2016.7 [세토우치(瀬戸內海)여행기] - 관문해협의 마지막 모지코(門司港)의 과거를따라!

7. 24(일)

드디어 걸어서 혼슈와 큐슈를 넘어갑니다.

이렇게 터널의 한가운데는 현과 현의 경계가 나옵니다. 왼쪽이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오른쪽이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입니다. 여기가 터널의 딱 절반입니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큐슈에 도착입니다!!(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세토우치패스는 고쿠라역까지 무용지물이 된다.) 위 사진을 보고 있는 방향에서 왼쪽이 모지코시내, 오른쪽이 메카리공원쪽입니다. 우리는 메카리공원쪽으로 이동합니다.

메카리 신사도 인근에 있습니다. 왜 이쪽으로 가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바로 해협토롯코열차를 타기위해서입니다!! 아, 이건 철덕이라서가 아니라 시모노세키에서 여기까지 쭉 걸어왔습니다. 거의 3-4km이상을 걸었기 때문에, 좀 편하게 가기위해서 입니다. 물론 여기서 모지코 시내까지 걸어도 되지만, 시간이 너무걸린데다가 체력소모가 상당합니다. 또한 이곳은 외곽지역이라 버스배차도 띄엄띄엄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대신 이 토롯코열차를 타면 모지코역까지 바로 갈 수 있을 뿐아니라, 주변경치도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너온 관문대교입니다. 사진에 보면 큰 화물선이 지나가는데, 이런큰배가 지나가면 주변의 물살 흐름 등이 상당히 거세지고 파도가 생깁니다. 특히 이런 좁은곳에서 큰배가 지나가면 그런현상이 더욱 심화되겠지요? 그러면 어떤일이 일어나냐하면, 인근 바위위에 낚시하던사람이 갑자기 파도에 휠쓸릴 수 도 있고, 어선같은 작은배들도 좌초되거나 혹은 난파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양경찰 등의 해협순시선이 항상 다니면서 화물선 뒤를 따라다니며 경고 알람등을 해주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해협에 갈일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당연히 하고 있겠지요?) 이러니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거다. 큰배로 해협에서 콱그냥...

칸몬터널에서 400여미터를 걸어가면 이런 광장이 나옵니다. 가는동안 메카리공원내에 수영장, 놀이터 등이 있어서 애들이 많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위의 기차는 현재 운용하지 않고, 휴게실 등으로 활용중입니다. 또한 이 칸몬카이쿄메카리역은 큐슈최북단역입니다.(2015.7월 큐슈최남단 니시오야마역을 갔으니 정ㅋ벅ㅋ) 물론, 이열차는JR은 아니고 헤이세이치쿠호 철도라는 사철입니다만 그래도 정규기차역은 기차역입니다.

열차의 이름은 시오카제라 되어 있군요. 대부분 탑승객은 왜그런지 모르겠으나 중국인이었습니다. 편도요금 300엔으로 비싼편이나, 발품파는거 생각하면 훨씬 이게 낫습니다.

잠깐의 터널을 지날때 기차내부에 불을켜서 이렇게 관문해협내의 물고기들현황을 보여줍니다.

JR큐슈철도기념관역에도착했습니다. 여기에서 JR모지코역까지는 걸어서 2분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상의 환승루트입니다. 모지코는 2012년당시에 처음 방문하였고, 그당시는 추운겨울날에 눈도 내리는 날이었으나, 인근의 레트로 건물들을 모두 구경하였습니다. 당시의 포스팅을 함께 보시면 편하실 겁니다.

구 모지코미쓰이구락부 건물입니다. 과거 아인슈타인이 1920년대인가 묵은걸로 유명하다합니다. 금번여행간에는 다둘러본곳들이고 해서 외곽만 사진을 이렇게 남겨봅니다. 당시에는 흐린날이었는데, 맑은날 보는 경치도 아주 좋네요.

여기는 바로 왼쪽 뒷건물 구 오사카상선 이라는 건물입니다. 모지코도 100년전부터 서양인들이 들어와 개발된 도시라 메이지, 다이쇼시대건물들이 제법남아있습니다.

잠시 역주변 광장을 따라 살짝 걸어가봅니다. 그만큼 걸었자나 멀리 칸몬대교가 보이네요.

이다리는 해로운 다리다. 2012년에는 밤에 들렸었는데, 마찬가지로 팔아먹기위한 수단으로 연인들의 다리라 합니다. 뭔가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죠? 맞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가 모티브잡고 그린 랑글루아 다리랑 비슷합니다. 멀리보이는 빌딩은 모지코레트로 전망대 빌딩입니다. JR큐슈,북큐슈 패스를 소지하신분들은 할인이되니 저녁에 올라가셔서 보면 경치가 괜찮을겁니다. (우리는 서일본패스니 시모노세키에서 할인받아서 봤자나? 그럼된거다.)

이렇게 두고 사진을 찍으니 괜히 뭔가 멋있어 보이네요. 뒷쪽 뾰족한 건물이 북큐슈시립국제우호기념도서관이고, 앞에 있는 레트로건물이 구 모지세관입니다. 아무래도 항구도시다보니 세관이 존재한거 같습니다.

자, 이렇게 대~충 둘러보고 하카타로 복귀하려하는데, 이놈의 배가 고프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큰마음먹고 주변의 야끼카레집을 찾아봅니다. 사실 야끼카레는 어디에서 먹어도 거의 비슷한 맛이기에 따로 조사같은거 안했습니다. 그냥 오사카상선건물돌아서 모지코역으로 가다보니 구석에 이런게 있어서 즉시 들어가봅니다. 음, 20년정도 된집이군. MOJIKO SARYO 라 되어있습니다. 모지코역광장앞 세븐일레븐 건물끼고 돌면 바로 나옵니다. 한곳에서 20년이상 했다면 믿어도됩니다.(?) 아니 믿어야됩니다. 장기불황을 헤치고 버텼다는 증거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IMF를 헤치고, 이 2016년 장기불황을 헤치고 살아남은 가게가 있다면 믿어도된다.

호오, 야끼카레는 물론이고, 해협도시락, 앞서탄 시오카제호 도시락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업소 이름에서 보이듯 차와 식사류를 파는집 답게 술도 있으나, 대부분 마실것들도 차계열이고, 1950년대 재를 레트로답게 틀어놔서 분위기도 한층 멋집니다. 마침안으로 들어가니 할머니와 손자 및 부부 1팀이 앉아서 도시락 및 카레를 먹고있습니다. 관광객이 안보인다. 그러면 좋은가게다.

대충 주변을 쓱 둘러보고, 일단 카레를 2개 시킵니다. 맥주도 시키려했으나, 우리는 잠시 후 전투에 참전해야되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5년만에 다시 찾은 이맛 야끼카레! 일본식카레+그라탕+반숙계란 이라 보시면 정확하겠네요. 맛이야, 말안해도 알겠죠?ㅋㅋ 맛있습니다. 카레같은 음식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남녀노소, 끼니구분없이 좋습니다. 술마시고난 다음날 아침에도, 배가고파 서둘러 들어간 이른점심시간에도, 온가족이 모여서 저녁에 다같이 먹을때도, 끼니와 시간구분없이 맛있고, 또 부담없는 음식이 카레 아닐까요?

야끼카레는 사실 포털사이트 검색하면 맛있다는 집들이 부지기수로 나옵니다. 하지만, 그 맛들은 다들 비슷하다 보시면됩니다. 허나 일부러 관광객들이 많아보이는 바깥에서 요란스레 홍보를 해둔 집들을 찾지않고, 한곳에 오래 조용하게 영업하는 이런집에서 한끼는 어떨까요? 계산하러 나오면서 보니 여고생같은 젊은 학생이 카운터를 봅니다. 자기 집이라 도와주는건지 아르바이트인지는 알길이 없으나, 그냥 관광지가 아니라 평범한 지방 소도시에 다녀간 느낌입니다.

2016년현재 모지코역은 공사중입니다. 흰개미들때문에 복원작업을 거쳐서 역사를 공사완료한다합니다. 세스코같은걸 부르나?

행복의샘 이라 되어있네요. 모지코역사 안으로 들어가서 티켓팅을하면 나오는곳입니다. 모지코~고쿠라구간은 일반열차를 이용하여 돈주고 이동하고, 고쿠라에서 세토우치패스로 신칸센을 타면됩니다.

역사가 느껴지는 운치있는 역입니다. 모지코에서 쾌속등급으로 하카타역까지 바로가는 열차도 있으니 숙소가 하카타이신분들은 참고하시고, 시간대에 따라서는 고쿠라에 내려서 특급소닉, 니치린시가이아(탈수있기나 하겠나?) 등으로 갈아타셔도무방합니다. 우리는 신칸센이니 이런건 필요없어!

모지코역은 원래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포스팅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특급 아소보이?! 잠깐 설명하자면 JR큐슈의 관광특급열차가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유명한것이 유후인으로 가는 유후인노모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소산중턱까지 올라가는 특급 아소보이열차가 있는데, 잘아시다시피 구마모토대지진으로 아소산지역은 2016년7월 현재 출입통제가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관광열차는 하카타~모지코 구간을 특정일 1회왕복 운행중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붙여놓은듯 합니다.

고쿠라역으로 돌아와 하카타로 가는 신칸센을 아무거나 탑시다.(사쿠라좀 타보려했더니, 노조미가 걸렸다.)

하카타역의 유명빵집 il FORNO del MIGNON 입니다. 솔직히 하카타역을 1번이라도 가본사람은 여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매표소 근처에 있기 떄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빵집도 그렇지만, 일본역시 빵을 구워내는 시간을 표시해두는데 대충 그쯤되면 사람들이 몰려서 빵을 사갑니다. 이집은 다른것 보다도 크로와상이 아주맛있으니 여행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밥도 먹었고, 느긋하게 하카타역 구내 한큐백화점이나 구경하려고 올라가니... 인기에 편승해 이런걸 팔고 있습니다.

나는 꼬부기를 원한다. 인기가 많은가? 안보인다.

1층으로 내려오니 각종마츠리 등이 한창인 여름답게 여름용 유카타를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거 보면 여기가 일본맞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선물용 부채를 팔고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감히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같은 관광객들이 특정지역의 특산물을 구입하기 위해서 특정지역에 가서 명물을 사오는것은 아주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그럴여건이 안되거나, 혹은 바가지(?)등의 피해가 싫으시다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의 백화점을 갈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다들아시겠지만, 백화점의 장점은 몇가지 있으나

1. 신용카드 맘대로 사용가능

2. 친절과 서비스는 기본

3. 제품에 대한 비교적 신뢰도

4. 각지역의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구매가능

금번여행에서 느낀점이, 위의 부채는 큐슈 사가현의 이마리 시 의 명물이라 합니다. 이마리... 도자기로 유명한곳인데, 맞습니다. 그옛날 임진왜란당시 끌려온 도공들이 살던마을로 도자기가 유명해졌고, 종이 등을 이용한 부채가 유명해진 도시입니다. 아, 그옛날 선조들의 전통을 다시 일본에서 보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갔습니다. 부채 가격도 2000-3000엔대면 상당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유명점인 문명당 등의 점포도 백화점내에 지점이 상주해있는 등 필요시 지역을 거점도시백화점에 갈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스누피에 피카츄에, 어지럽다. 스누피는 재작년 가오슝에서도 본것 같은데, 일단은 백화점을 둘러보며 내려옵니다. 맥주나 하나 사서 호텔에서 반성회를 해볼까 하다가...

아하! 드디어 이거다 이거!!!!

2015.7월 가고시마에서 즐긴 산토리위스키하이볼에 이어, 2016.7 산토리에서 직수입하는 짐빔위스키 하이볼 가든이 하카타역광장에서 이렇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당연히 산토리 홈페이지를 샅샅히 뒤져서 행사한다는걸 미리 캐치했다. 우리나라홈피엔 안나옴)

흐흐흐 술이구나.

레몬슬라이스에 퐁당빠진 위스키 하이볼! 하이볼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술을 잘마시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주이상의 고도주는 마시기가 상당히 부담이 스럽고, 위스키의 독특한 풍미를 느끼면서도 도수가 낮은 술을 찾다보니 하이볼이 되었습니다.

버번위스키는 미국위스키의 또 다른이름인데, 미국 중동부지방의 켄터키 테네시 등에서 만드는 위스키들이라 할 수 있지요. 물론 잭다니엘은 테네시위스키라 부르기도 합니다만, 버번의 일종으로 봅니다.

스카치위스키, 아일리시위스키, 버번위스키, 캐네디언위스키, 재패니즈위스키 를 5대위스키라 하기도하네요. 과거 우리나라나 인도 일부에서도 위스키를 만들기는 하나 내수및 시장성이 위의 5대위스키에 들어가지 않아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자, 신나게 걸치고 호텔로 복귀합니다.

호텔방에서 전설의레전드 문제의 물건을 뜯어봅니다. 카타빵. 과연 어떤맛일까? 포장지를 뜯고는 살짝 부러뜨렸는데, 잘부러집니다. 읭? 뭐야 별거아니자나. 왠 허풍들이었나 하고는 한입베어물어보는데, 바삭 이런소리가아니고, 카드득,오독.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이가 저립니다. -_- 살살 녹여본다음 씹으니 조금나은데 그래도 엄청 딱딱합니다. 너무 딱딱해서 잘부러지는것일까요? 아무튼 맛은 건빵보다 조금더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치아건강을 위해서 키타큐슈쪽에선 이런단단한것을 씹게하는 부분도 있다하네요.

여튼 4일차는 비교적 가까운곳을 부지런히 다니며 보고 또 봤습니다. 다소간 여유가 있었던 여행이고, 기차도 적게탔으며,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자, 다음 월요일. 어디로 어떤여행을 떠나볼까요?

2016.7 [세토우치(瀬戸內海)여행기] - 쿠레(吳)에서 본 야마토, 그리고 히로시마(広島) 오코노미야끼

2016.7.22(금)

무더운 미야지마에서의 구경을 끝내고 다시 히로시마역으로 돌아옵니다. 쿠레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서 인데요. 미야지마에서 바로가는 기차도 있지만 배차간격이 좀 있기 때문에, 히로시마에서 갈아타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물론 우리의 세토우치 레일패스로는 구간내 특급이든 쾌속이든 보통이든 뭐든 타면됩니다. 쿠레선은 히로시마 시티네크워크상 Y(옐로우)선이기 때문에, 처음와서 잘 모르겠다 싶으면 노란색 표시된 기차를 타면됩니다. (어때요? 참쉽죠?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히로시마에서 쿠레까지는 쾌속30분, 일반 40분정도 걸립니다. 기차노선이름도 쿠레선입니다. 하루에 12,000명 가량 이용하는 제법 규모있는역이며, 도시입니다. 게다가 이곳은 나름 시간을 내어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도시이기도한데요, 바로 야마토 모형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주요 해상자위대 항구이기도 합니다.

세토우치 마린라이너 입니다. 임시특급열차라 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맞지않아 타지 않았습니다. 쿠레선 구간으로 히로시마~미하라 구간을 주말 1일 1회왕복합니다. 대충 내부등을 살펴보니 작년에 큐슈에서 타본 하야토노카제 등과 비슷해보입니다.

쿠레역에서 내리면 바로 이렇게 육교로 박물관 및 항구 등과 연결되므로 매우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중간에 쇼핑몰을 통과하며 에어컨 바람 쐬는건 덤)

걷다보면 이렇게 야마토 박물관이 보입니다. 왼편에 서구식 건물은 쿠레항입니다. 저기서 마쓰야마 등으로 가는 슈퍼제트 등의 배를 탈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맞은편에는 해상자위대 쿠레 사료관이 있으며, 실제 잠수함을 가져다 놔서 내부를 살펴 볼 수도 있습니다.(가격은 공짜!!!!)

오후3시경이 다다르니 날씨는 매우 덥고, 선크림을 발라도, 버틸수가없다... 가 아니라 서둘러 주변을 찍고 갑시다.(사진 구석에 코렁탕, 아니 코로 나베를 마실만한 배들이 몇개보인다.)

실제 야마토에 쓰인 함포라 합니다. 엄청나게 크고아름답다 거대한 길이입니다.

역사에 문외한인데다가 특히 전쟁사는 전공분야도 아니기에 절대로 아는게 없긴하지만, 이곳 쿠레에는 1945년 전쟁끝나기 직전 미군의 공습으로 항공모함을 비롯 수많은 일본의 전함이 바닷속으로 수장되었습니다. 야마토는 남중국해에서 가라앉은것을 이곳에 축소판으로 복원한것 입니다. 일단은 일본인을 제외한 관광객은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특히 중국인관광객은 거의없다고 봐도된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대충 이런 사이즈입니다.

사진 아래있는것이 그유명(?)한 카미가제 잠수어뢰입니다... 저뒤에 있는 비행기도 카미가제... 일본인들의 역사인식은 둘째치고더라도 정치권에서 이것을 악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앞서의 원폭돔에서도 그랬고, 나가사키 원폭공원에서도 그랬지만 일본이 주장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1. 우리가 원폭맞은 유일한 국가다. 그러므로 우리는 ㅈㄴ 불쌍하다.

2. 그러니까 우리는 과거를 안잊기 위해 이걸 기념해둔다.(읭? 갑자기 이상하게 흘러간다.)

3. 후대에 전쟁의 참상을 알려줘서 안잊도록한다.(안잊으면 다시 전쟁을 일으키려고?)

만약에 독일이 과거 전쟁의 참상을 잊지 않기 위해(여기까진 좋은 생각이다.) U보트를 복원하고, U보트를 잊지않기 위해 순국 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추도를하면 우리는 뭐라할까요? 당장 나치의 재림이라는 이야기를 꺼내겠지요?

야스쿠니만 뭐라 할 것이 아니라 일본인들이 현재 생각하는, 아니 현재 일본이라는 국가의 정책방향이라는 것이 저렇게 흘러간다는것을 남들은 몰라도 우리들은 잊지말도록 합시다. 그런점에서 금번 쿠레방문은 나름 의의가 있다 생각합니다.

맞은편 해상자위대 자료관으로 넘어갑시... 모, 모에화...? 일본은 징병제 국가가 아니기때문에, 우리의 군대에 해당하는 자위대는 병사와 간부모두 모병 즉, 지원제입니다. 간부들은 우리의 육사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병사들도 지원자들을 뽑아 교육을 시켜 각각 배치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워낙 일본도 취업난이 심해 자위대 지원자들도 비교적 늘었습니다만,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자위대는 기피대상 직업중 하나였습니다.(지금도 마찬가지긴하다.) 그래서 이렇게 캐릭터화를 시켜서 모집홍보 및 공식마스코트화를 시키고 있습니다. 왼쪽은 세토미즈호 라는 이름의 우리로치면 상병쯤 되는 인물이고, 오른쪽은 3등해위라 써놓은것을 보니, 우리나라로치면 소위정도 되는것 같습니다.(아, 이런거 좋아하면 친일이되나...)

우선 건물안으로들어가 2-3층으로 올라가며 대충의 설명과 자료를 봅시다. 전쟁 후 자위대 창설, 자위대의 임무 등이 나옵니다. 쿠레지역에는 대충 전후 기뢰제거작업이 주 대상이었군요. 미국이 태평양전쟁당시 일본영해 전역에 기뢰를 게임 도배하듯이 도배를 했습니다. 거짓말안하고 진짜 도배를 했습니다. 그래서 기뢰제거 작업이 설명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네요.

옆의 잠수함 내부로 들어가면, 해상자위대들의 잠수함 내에서의 생활이 나옵니다. 뭘먹고, 어떻게 잠을 자고, 선장실, 사관실, 선원실, 휴게실 등등등

침대가 작아보입니다. 이게 선진국의 잠수함인가...? 우리나라보다 안좋아보인다? 그리고 잠망경등을 볼 수도 있고, 각종 기계장치들을 이것저것 건드려볼 수 있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기념품샵에는 자위대 관련 상품도 팔고, 자위대 카레(?)라는 괴랄한 레토르트도 팔고 있습니다! 사가려했으나 무거워서 포기.(여행은 자고로 행낭을 최대한 Light하게 편성하는게 기본, 그러므로 여름엔 물도 들고다니지말고 그때그때 사서먹는 현질이 가장좋다.)

다시 세토우치를 보며 히로시마로 돌아옵시다. 그런데, 어째 6시도 되려면 시간이 좀 남았는데, 기차에 사람이 많습니다. 퇴근시간이라 그런가...?

그게아니라, 카프! 그러니까 일본 센트럴리그 프로야구 하는날이었습니다. 오늘은 히로시마카프 vs 한신타이거즈 경기 있는날이라 인근도시에서 부터 사람들이 한가득 타고갑니다.(2009년에 비슷한경험을 긴테츠나라에서 해봤습니다. 그때는 한신vs요미우리)

히로시마를 연고로하는 프로야구팀은 히로시마카프 시민구단입니다. 마쓰다 줌줌스타디움이라는 히로시마역에서 도보로 닿는거리에 야구장이있는데요, 메인스폰서가 마쓰다 자동차회사라 히로시마역내에도 마쓰다 신차를 전시해두고 있습니다. 역앞가판대에 카프 관련 상품들을 왕창 진열해두고 있습니다. 7월22일 현재 히로시마카프가 센트럴리그 압도적 선두! 그래서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불금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 부럽다...ㅠ

시내로 들어서는데, 드문드문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히로시마에 아는 선수라고는 올해 LA다저스에서 뛰는 마에다겐타, 그리고 작년에 양키즈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구로다 밖에 아는 선수가 없어서 생소한 이름들도 몇몇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구로다 져지라 카더라)

히로시마 시내 한가운데 있는 오코노미야키집을 찾아 맛을 봅시다. '히로시마명물 원조 오코노미야키 헨쿠야' 라고 되어있네요. 中區新天地 2-12 가 대충의 주소군요. 히로시마 돈키호테 맞은편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원래 히로시마는 굴이 유명하니 카키(굴)도 먹어야되나, 제철이 아니니 패스합시다ㅠㅠ, 일단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시킵니다.

그전에!!!! 맥주부터!!! 그래, 이렇게 더운날은 이것만큼 반가운게 또 없습니다. 완전 얼린 컵에 담긴 이 시원한 한잔!!

심상찮은 "포스"를 보여주며 굽고 계십니다. 뭔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느낌이 납니다.

이것이 야끼소바

이게 오코노미야끼입니다!

자, 잠깐의 설명을 해드리자면, 일본에서 오코노미야끼가 원조라고 주장하는 동네는 2군데입니다. 일단 오사카와 히로시마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대부분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입니다. 오사카식은 재료들을 계란, 고기, 오징어, 숙주등을 밀가루 반죽과 섞어서 구워내어 밀가루 덩어리 전(?) 같은 느낌이 강하다면, 히로시마 스타일은 얇은 밀가루 반죽위에 양배추, 숙주, 그리고 소바에 있는 면(즉 국수같은)을 하나씩 쌓아올린후 계란을 덮어 완성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간단한 차이라면, 히로시마식은 밀가루 덩어리 느낌이 전혀 들지않고, 라이트한 느낌이 들어 저는 차라리 이런스타일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먹는 느낌이 실한것은 오사카 스타일일지 모르겠으나, 히로시마풍은 조금 담백(?)하다는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배도 부르고, 맞은편 돈키호테 구경이나 대충해봅시다. 그와중에 쿠마몬의 역습...

히로시마의 중심상권입니다. 인구100만의 도시답게 제법 규모가 있습니다. 그리 크진않아도 대전의 은행동 같은 느낌이 납니다.

식당가들을 지나서 트램을 타러 갑니다.

미즈코시 백화점입니다. 반세기가 넘은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백화점으로 건물밖에 달려있는 엘리베이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제 히로시마역으로 돌아와 하카타행 신칸센에 몸을 싣읍시다.

긴 하루가 끝났습니다. 호텔에 돌아와 씻는동안 TV를 틀었는데, 나고야시의 카페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저도 들은 풍월로 기억이 나는데, 나고야는 카페가 아주아주 활성화가 잘되어 있고, 지역브랜드가 강해서 스타벅스가 거의 없으며, 그마저도 영업이 잘되는 편은 아니라 들었습니다. 원래 나고야는 인근 토요타 시 등 중공업지대가 많다보니 출근길 직장인들이 카페에 들려 빵한조각, 커피한잔 먹는것이 그 유래가 되어 카페가 유명해졌다합니다. 그래서 나고야의 대부분의 카페는 아침에 모닝뷔페식으로 얼마내면 커피 및 빵 무제한 이런걸 걸어두고 있다고 들었네요. 나고야식 카페라 하면 일본사람들도 조식뷔페 개념으로 이해를 하는 모양입니다. (국내도입이 시급하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맛이있다.(오렌지맛, 모히토맛, 석류맛?)

후쿠오카 시내 편의점 카운터에는 이렇게 소프트뱅크 야구팀의 경기 일정표 등이 비치되어있습니다. 과연 지역과 연계된 홍보는 좋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우리보다 땅이 넓고, 지역사회개념이 강해서 지역구 스포츠 팀, 행사, 상점, 축제 등이 각기 특색이 있습니다. 이런점은 과연 우리와 가깝지만 또 한편으론 먼나라구나 하는 생각을 자꾸 들게합니다.

오늘 저녁 반성회의 물품은 이것입니다. 센다이(미야기현)에 갈 일이 없으니, 아니 갈 수가 없으니(방사능크리) 그대신 센다이스타일 라면을 먹으면서 센다이 맛을 느껴봅시다. 위에는 돈까스카레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을 가게되면 꼭먹어보라는것이 4가지 있습니다.

1. 초밥(회 포함) - 우리나라의 자연산 회나 혹은 초밥과는 또 다른 오리지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특히 회를 초장이 아닌 와사비나 혹은 그냥 아무것도 찍지 않고 먹어도 비린내가 나지 않는 그런느낌 등)

2. 라멘(소바, 우동 등 포함) - 한국에서도 이자카야등에서 판매하지만, 그런제품들은 일본으로 치자면 심야식당 일드에서 나온 인스턴트라면 끓인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일본라멘은 짜고, 느끼하고, 기름기 많은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건그거대로 맛을보면 맛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맛이 있고 없고의 문제를 떠나 우리와 다르구나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 입니다.)

3. 덮밥(가츠동 등등, 그리고, 돈카츠 등의 정식류도 포함) - 우리나라도 이런제품들이 있지만 일본의 프랜차이즈 덮밥집들인 스키야, 요시노야 등에서 먹어보면 또 다른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차돌박이라든지)

4. 카레 - 우리나라는 밝은 노란색을 띄는(강황이 많이 들어가서) 색깔이나, 일본은 위의 사진에서도 보이듯 고동색에 가깝습니다. 향신료의 배합이나 사용하는 재료의 차이에서 기인하는데요, 일본은 집에서 만드는 카레도 우리와 조금의 차이가 있는모양입니다. 카레먹을 시간이 없다면 편의점에서 구입해서라도그 차이를 느껴보세요.

그외에 그지역 특산제품들(오코노미야끼 등)이나 에키벤등도 체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날도 24:00에 일정을 종료하고 잠에 듭니다. 다음날은 또 어떤 방향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2016.7 [세토우치(瀬戸內海)여행기] - 타카마츠(高松)성을 보고, 하카타에서 마무리한 하루

리쓰린정원(공원)을 둘러보고 버스를 탑니다. 정말 덥고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지만, 그래도 여행에는 맑은날이 흐리거나 비오는날보다 훨~~씬 낫습니다.(체력을담보로 여행을 한다.) 다시 타카마츠 역앞으로 돌아오고 16:00 우동버스 반나절 코스는 종료합니다. 요일별로 방문하는 우동집 및 명소들이 다르므로 꼭 챙겨봅시다. 다시 우동패스포드(?)를 들고 역 바로 옆에 있는 타카마츠 성으로 이동합니다.

역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횡단보도가 나오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이렇게 입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타카마츠성은 성터만 남아있고 현재 복원중입니다만, 일본에서는 보기드문 몇안되는 해성(海城)입니다. 즉 해자가 바닷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도 우동패스포드로 가격을 할인받아 봅시다.

그 옛날 카가와 현은 사누키라 불렀고 그 일대가 도시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대의 도시들이 현재의 도시들과 일치하지 않은 지역들이 많은편입니다만(ex:대전, 대구 등은 중세이전에는 미미한 수준의 마을) 일본은 중세이전의 고대 도시들에 부터 유래한곳들이 우리만큼이나 많습니다.(물론 사이타마현 우쓰노미야시 처럼 우리의 경기도 개념같은 위성도시도 있긴함)판적봉환 이후 대부분의 일본성들이 그러하듯 철거되거나 무너지는 수난을 겪게되고 그 후 복원하여 현재에 이릅니다. 이런 지루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성으로 들어가봅시다.

이 다리는 사야바시라고 부릅니다. 원래 있던 천수각으로 가는 다리인데, 일본 성을 대충이라도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최후의 보루로서 이 다리를 끊고 천수각에서 농성을 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천수각은 복원중이라 그 터만이 남아 있지만, 올라가봅시다. 그전에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여기까지 옵니다.

복원중인 천수각터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멀리 세토내해가 보이는 전형적인 해성입니다. 이런 경치가 또 보기 힘든광경이라 생각해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히운가쿠 정원입니다. 내부에 정원이 이렇게 존재합니다만, 리쓰린공원을 보고와서 그 느낌은 또 다른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성은 우리나라의 성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공통점을 찾으려면 찾을 수 있는데요. 우리처럼 성밑에 사는 사람들이 있고 그곳을 중심으로 교통, 마을, 시장 등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래서 별거아닌것 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도시에서 그도시를 대표하는 성들을 가만 살펴보면 대부분 역근처이거나, 가깝습니다. 우리도 성하촌, 사하촌이라는 말이 있듯 일본도 조카마치와 같은 성아래마을과 죠닌이라 부르는 성밑 마을에 사는 평민들을 부르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날도 더우니 천천히 걸으면서 이동해 봅시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천수각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타카마츠성의 천수는 복원중인 상태고 이것은 야구라(渡櫓)라 부르는 우리식으로 따지면 망루입니다. 일요일에는 개방도 한다하니 방문하실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침같이 서둘러 타카마츠시내를 거의 다 둘러봤습니다. 일본의 역앞에 있는 도시들은 몇가지 정도 특징이 있는데요. 타카마츠역도 역앞의 광장과 높은 건물이 랜드마크입니다.

1. 그도시의 백화점등 중심상권과 연결되어있을것.(ex:하카타역, 센다이역 등) 

2. 관람차나 고층빌딩 등의 랜드마크와 함께있을것.(ex:타카마츠역, 신요코하마역 등)

3. 1,2둘다 있는것.(ex: 삿포로역, 나고야역, 카고시마추오역, 오사카우메다역 등)

4. 그런거없다.(ex:지쿠고후나고야역, 오쿠츠가루이마베츠역, 신하코다테호쿠토역 등, 이름이 긴역들이 대체로 미미한 영향력을 보인다?)

사실 타카마츠역에는 유명한 호빵맨 에키벤을 파는데요. 어린이 도시락처럼 생겼고, 물통도 쓸 수 있게 플라스틱 도시락으로 되어있어 하나 사려했는데, 워낙 인기가 많은지라 SOLD OUT 만 보고갑니다. 낮에 사둘걸 그랬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없는 맛의 환타가 보여 사진 하나 찍고 갑니다. 또한 일본생수에 방사능 등의 불신이 생기면 검증된 에비앙을 먹으면 된다 카더라.

사실은 쓰레기통... 하지만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습관답게 우리보다 본받을 점이 많습니다.

자, 항상 일본오면 항상 마시는 그것, 메론소다입니다. 상당히 저는 이 향과 맛이 좋아 항상 찾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메론소다만 먹는겁니다. ROSMT의 저녁만찬전의 마요네즈 같은...

다시 세토대교를 건너 오카야마로 돌아옵니다. 반대쪽에서 본 세토내해의 모습입니다. 섬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나름 보는 정취가 있습니다.

일본의 하위등급(ex:보통, 쾌속 등)의 열차는 상위등급(ex:특급, 신칸센)열차와 환승이 용이하도록 타임테이블이 잘짜여 있습니다. 그래서 JR일본전국 기차시간표를 보면 1990년대 전화번호부 저리가라 두께로 역마다 구비되어있습니다. 갈때는 노조미를 탔으니, 후쿠오카로 복귀할때는 좀 더 빠른 기차를 타볼까요? 마침 시간대가 신칸센"미즈호"를 탈 시간이라 운좋게 탑승합니다. 신칸센 미즈호는 가고시마~오사카를 3시간50분만에 연결하는 큐슈~서일본 신칸센입니다. 그래서 후쿠오카(하카타)~도쿄 를 연결하는 노조미보다 구간별 정차역이 조금 더 적습니다. 약 8~15분정도 시간단축 효과를 냅니다. 오카야마에서 미즈호를 타면 딱2역 히로시마, 고쿠라에만 서고, 하카타로 갑니다.(그 이후에도 구마모토에만 서고 바로 가고시마로 내려가는 신칸센중에서도 상위레벨열차입니다.)

쿠마몬을 보고있으니 큐슈에 돌아왔음을 느낀다.

큐슈 부흥쿠폰... 이건 말도많고 탈도 많은 쿠폰인데,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차치하고라도 우리나라에 먼저 큐슈부흥쿠폰이 발행된다는 기레기의 낚시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거기에는 구마모토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큐슈지역에 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해 큐슈전역에 현별로 예산이 분배되어 투숙객들에게 지원금이 나가고, 이 지원금은 현별로 상이하나 호텔별 할인율이 최대 70%이상 된다는것이 주요 골자였습니다. 당연히 외국인 대응이있고, 자유여행객에 대한 내용도 있다. 라고 되어있어서 7/1일에 페이지 오픈한다 하여 잘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뉴스와 다른 내용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1. 자유여행객에 대한 배려 - 그런거 없다.(나중에 큐슈지역 특산물을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는 유료쿠폰을 편의점을 통해 배분한다고는 하나 당장 7월에 떠나는 여행객에게는 무의미)

2. 호텔숙소예약건 - 본 이벤트는 10월까지 진행되기에 10월에 가는 분들은 기존의 예약을 취소하고 예약을 하면됩니다. 그런데 당장 다음주, 다다음주 출발하시는분들은 마치 대학 수강신청처럼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다가 놓치는 경우도 다반사일테지요. 여기에 대한 배려조차 없었습니다.

3. 선착순으로 공모를 하나, 일본어로 일본어여행사이트를 통한 예약만 지원되고, 영어나 혹은 외국어는 전혀 없음 - 뉴스나 홍보는 외국인을 지원한다고 하고는 실제는 자국민들을 위한 쇼라는 느낌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마치 일제시대 절차만 까다롭던 토지조사사업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4. 지진이 많이 나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 현내에서도 1박당 2만엔 이상의 고급숙소에 70%이상의 할인쿠폰을 지원해주는 부분 - 실제내용은 맞으나 위험한 관광지에 할인해준다고 일부러 비싼숙소 예약받아 위험을 무릅쓸 이유가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여행 몇주전에 알게되어 사실 배당금액도 가장 적은 후쿠오카현에서 그것도 큐슈여행을 하지 않은 저에게는 아쉬운 정도지만, 정말 7월에 큐슈를 여행하실분들에게는 조금 아쉽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희망을 가지시고 9-10월에 큐슈여행을 하시는분들은 꼭 성공하셔서 할인받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네일동에도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고질라가 7.29일 대공개한다고 세워놨습니다. 경찰들도 지키는걸로봐서 뭐 대단한가 싶었는데, 애 어른 할것 없이 나타나서 인증샷들 찍길래 따라찍어봤습니다.

근 1년만에 다시 찾은 하카타~

시간도 슬슬되었으니 악마의 타임(?)을 즐기러 역옆의 한큐백화점으로 들어갑시다.

무슨 수박이 기본 5만원이상 찍어주는 센스...(저뒤에20만원짜리도 보인다.)

자, 오늘의 타임! 우리나라랑 똑같습니다. 문닫을 시간되면 식품관 할인행사가 벌어집니다. 여기까지왔으니 우리가 가지못하는 지역의 특산 도시락을 사봅시다. 친구는 나고야의 미소까츠 도시락을 골랐고, 저는 미야자키의 치킨난반도시락을 골랐습니다.(작년 치킨난반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돌아다니면서 비행기와 기차해서 1000km이상을 달렸습니다. 많이 지친 우리들을 서로 위로격려하며 반성회를 가집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이야기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2016.7 [세토우치(瀬戸內海)여행기] - 타카마츠(高松)에서 사누키우동과 리쓰린에 빠지다.

7.21(목)

세토대교를 지납니다. 며칠뒤 다시 방문할 것이지만, 세토대교는 일본에서도 유일한 다리인데요. 우리나라의 여러 대교들처럼 섬과 섬사이를 이으며 큰섬을 연결하기도 하는 일반적 사항외에도 일본유일의 기차, 자동차 겸용도로입니다. 원래 도쿠시마현 나루토와 효고현 아카시를 연결하는 아와지대교도 철도로 계획되었으나, 예산 및 경제성문제로 중지되고 도로만 있습니다. 이외에 큐슈와 혼슈를 연결하는 간몬대교역시 다리만 있고 철도는 해저터널로, 혼슈와 홋카이도를 연결하는 세이칸터널은 다리없이 해저터널만 존재합니다. 오카야마에서 일단의 유치원생들이 소풍가는지 시끌벅적합니다. 

세토대교의 광경은 우리나라로 치면 통영이나 여수 돌산대교 넘는 기분입니다. 우리나라 다도해처럼 섬이 자잘하게 있는 세토내해는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타카마츠 역에 도착했습니다! 시코쿠 제1의 역답게 사람들이 아주많습니다. 시코쿠도내 유일 하루 이용객 1만명이 넘는역 되겠습니다. 또한 이역은 우리나라로 치면 광주역(광주송정역이아님!)처럼 들어왔다가 나오는 부분이 편도입니다. 쉽게 말해 이역에서 다른역으로 이동할때도 일정구간을 나와서 다른구간으로 가는것입니다. 그래서 중간지점의 역임에도 종점처럼 철도의 끝이 있습니다. 예상대로 호빵맨본거지

시코쿠 스마일 스테이션! 타카마츠 역입니다!! 타카마츠 시주변은 일본에서 비교적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으며, 일조량이 일본1위입니다. 예상대로 일기예보는 씹어먹고 햇빛 쨍쨍 자, 우리는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여 "우동버스"를 탑시다.

이것이 우동버스입니다!! 우동버스는 카가와현에서 운영하는 버스로 일본우동의 본고장인 카가와현 타카마츠 시내의 유명 우동집을 선정, 방문하게 해줍니다. 특히 시코쿠는 철도교통이 비교적 미약하고,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으며, 유명 우동집들은 전부 외곽에 있어서 시내에서 우동맛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버스를 운용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카가와현 공식네이버 블로그(한글)를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kagawalove <카가와현 공식블로그이며 우동버스 예약법등이 친절히 나와있습니다. 코스는 1일코스 반나절 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반나절 코스로 갔습니다. 12:55분 타카마츠역앞 버스5번정류장에 도착하고, 가격은 1000엔입니다. 아주 유익합니다. 일본어? 몰라도됩니다. 한글 설명서도 주고, 현청 공무원이 아주 친절히 버스에 선탑해서 설명해줍니다.(선탑이라니... 군대?)

목요일 코스는 나가노우동학교(여기서 우동만드는 교실, 각종 현의 기념품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이지역은 와삼봉이라 부르는 설탕이 아주 유명한 동네인데, 이를 모티브로 한 상품도 많습니다.) 맞은편에 위치한...

수타우동 시미즈야(淸水屋) 입니다!! 사실 우동은 한국이든 일본이든 많이 먹어봤지만, 오리지널 수타 정통 사누키 우동은 처음 접해봅니다. 그래서 기대만빵! 하고 달려가봅니다. 11:00~14:00까지만 운용합니다. (짧게 장사하는데 잘된다면 이가게는 좋은가게다.)

14:00가 다되어가는 시간임에도 손님들이 제법있습니다. 고기계란우동을 시키고, 고로케를 찬거리로 시켜봅니다!! 일본애들 차돌박이 사랑은 우리나라 삼겹살+소주 급인거 같습니다. 자, 난생처음 먹어보는 사누키 우동은 어떨까요?

냉우동으로 시켰는데... 뭐랄까 맛있습니다!!! 맛있는데, 면발이 진짜 쫄깃하다 못해 튕겨내는듯한 식감입니다! 오히려 한국사람들 입맛에는 덜익은거 아니냐고 오해할정도로 단단하면서도 맛이 있습니다. 그저 면발에 만들어놓은 육수를 부었을 뿐인데, 엄청납니다.

14:00 영업종료이니 인근에서도 사람들이 몰려들어 한그릇씩 하십니다. 특히 토핑넣는법 등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인솔자 분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잽싸게 한그릇 비우고는 맞은편 나가노우동학교를 둘러봅니다. 와삼봉 아이스크림은 덤!

카가와현의 명물이 우동말고 하나더 있는데요 바로 루브(LOWE)과자공방입니다. 음,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여기가 보기보다 대단한곳이 었습니다. 저는 우동먹으러 왔는데, 왠 과자점을 데려오나 싶어서 여기도 패키지 관광처럼 호갱 강매인가 싶어 봤는데... 사실은 여성분들이 일본가면 롤케익 편의점거 맛있다고 난리치는데... 편의점 롤케익이 그냥커피면 이건 T.O.P... 여러분, 진짜 이건 대단한 것입니다. 몰랐던 제가 반성중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파는 브랜드커피조차도 우리나라 스타벅스 리저브커피보다 맛있습니다.(그리고 일본 스벅은 리저브가격도 우리보다 3000원싸다.)

우동패스포드-_- 이 괴랄스런 일본여권처럼생긴 물건은 우동버스 탑승객에게 나눠주는것입니다. 카가와현내 관광지의 할인 및 인증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잘챙겨서 돌아다녀봅시다. 카가와는 농담반진담반으로 우동현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동버스는 마지막 코스인 리쓰린공원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잠깐, 우동버스를 타지않고 바로 이쪽으로 오실분들은 타카마츠역에서 도쿠시마행 보통열차를 타시고 리쓰린에서 내리시면됩니다. 세토우치패스가 여기까지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리쓰린공원에서 우동패스포드로 50엔 할인을 받읍시다.(세토우치패스로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중복은 앙대영)

명경지수(明鏡止水)라는 말을 아시지요? (G건담이라 하면 건덕) 교토의 료안지나 은각사의 철학자의 길을 보면 가끔 느끼는데, 일본인들의 마인드를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얇은 모래위에 돌을 대담하게 놓아 마치 바다위의 섬처럼 묘사한 사진들처럼 시내한복판에 있는데도 아주 조용하며 시간이 가는줄 모르는 멋진 공원입니다. 전국시대때 영주가 지은것이지만 잘 보존하여 후대에 내려온 이런 모습을 우리도 본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누가 나를 소환했는가?

연못넘어 보이는 저 집은 다실입니다. 37도가 넘는 이 폭염속에서 다실에 앉아 녹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는것도 명경지수가 아닐까요?

정신없이 사진찍다. 시계를보니 어느덧 버스의 출발시간... 잠시 도원향에 다녀온듯한 느낌을 받으며 다음 목적지로 향해봅니다.

2016.7 [세토우치(瀬戸內海)여행기] - 출발!세토우치로

2016.7.21(목)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제외하면 여권에 일본상륙허가 스티커가 벌써 6개입니다. 2009년 일주한 이래 길게 가지못하는 여건상 주변나라들을 돌다보니 어느덧 이렇게 되었습니다. 많이도 갔구나 하는 생각을 뒤로하고, 항상 하던 천편일률적인 여행을 조금 벗어나 볼까합니다.
2009년 근성 일주여행
2012년 ​누구나가는​ 큐슈북부여행
2013년 ​누구나가는2​ 간사이여행
2014년 대만일주
2015년 여름 남큐슈 테마여행
2015년 겨울 홋카이도 최북단여행 을 거쳐
이번에는 조금 다른방식의 여행입니다. 게다가 6박7일로 2일 더 긴것이 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생각이 있으니 도쿄 및 도호쿠 방사능지대는 안감

대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05:20분 김해공항가는 첫버스가 있습니다. 졸린눈비비며 버스를 타고 잠을 청합시다... 가 아니라 07:30분 비행기입니다. 최근 성수기에는 관광객들이 몰려 사실 조마조마했습니다. 어머니가 챙겨주신 샌드위치 먹고 출발합니다.​

06:40분 김해공항도착, 줄을 엄청서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차 했는데, 다행히 ​누구나가는3​ 제주도가는 진에어였습니다. 에어부산은 07:30 후쿠오카를 제외하면 09:00이후 출발이라 창구는 다행히 아주 널널했고, 검색대 통과 출국도장 찍으니, 막 면세점 07:00오픈의 진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더불어 중궈들의 질서없는 초글링급 입장은 덤​ ​

지난 2015.11, 2016.4 당시 탔던 진에어, 티웨이에 비하면 에어부산은 같은 저가항공이라도 좌석이 "대궐"급입니다. ​제주항공, 피치항공, 이스타 항공 등 미미한 항공은 알지못한다.​ 가급적 저가항공과 금액차가 없다면 조금 일찍 출발하는 타사 "국적기또는 그급(ex:JAL,ANA,중화항공, 태국항공 등)을 탑시다.​

7월말은 항상 일본은 비가오는 시기라 굉장히 걱정했습니다. 1주일전까지 비예보가 있던지라 조마조마했으나 다행히 쾌청했네요.​

08:40도착하자마자 금번여행은 여행일수가 길고 중간에 연락수단도 강구하기위해 친구와 함께가니 포켓와이파이를 픽업합니다. TIP을 주자면 포켓와이파이를 국내에서 수령해 가져가는것 보다 현지 공항에서 픽업하길 권합니다. 혹여나 안될 고장에 대비하는부분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후쿠오카 국제공항터미널에서 하카타역으로 나오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바로앞버스정류장에서 260엔주고 버스를타고가는법. 또는 무료셔틀로 국내선터미널로간 후 지하철(260엔)타는법입니다. 버스가 한방에가니 편한건 맞지만, 평일 출근시간이라 판단해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09:18분 역에도착했습니다. ​09:17분 미즈호는 떠나가고... 아아아ㅠ​ 일단 패스를 발행합시다. 금번여행은 세토우치연안도시를 구경하는것이나, 숙소는 하카타역 그러니까 후쿠오카 시내로 잡았습니다. 이유는
1. 하카타역은 산요신칸센의 시종착역​(미나미하카타)​이기도 하고, 공항과 가까워 이동이 용이합니다.
2. 금번 세토우치패스는 5일권인데 우리는 7일여행이니 5일 여행후 하루정도 후쿠오카시내구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 ​패스본전을 뽑기 용이하다.​​

직원이 능숙하게 패슬 발권해주고(여기서 팁을 주자면 하카타역은 JR큐슈,JR서일본 공동운용역이나 금번패스는 JR서일본소속이기때문에 신칸센전용 미도리노마구치에서 끊도록 합시다.) 빵하나새벽에 먹은게 다니까 에키벤을 하나삽니다.​

09:32분 도쿄발 노조미를탑니다. ​오오 노조미 오오​​

에키벤은 나가사키본선상의 명물을 모아둔 에키벤이네요 가격은 930엔, 내용물도 괜찮은 편입니다. 일본녹차는 원산지를 보고사긴합니다만 맛이 꽤 좋습니다.

공식명칭은 '서유기행 세토우치 에어리어 패스'입니다. 그냥 세토우치패스라 부르겠습니다. 이패스는 5일권 17000엔이고, 국내에선 코레일관광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른 패스들이 여행사에서 구입할 수 있는것과 다른부분이니 참고합시다. 여러가지 특전이 있지만, 하카타~신오사카구간을 노조미, 미즈호를 자유석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는것이 좋은점입니다. 지정석만 타서 기념으로 열차표를 모은 저로서는 아쉽긴합니다만, 그래도 편리했습니다. 또한 오카야마시내 트램, 히로시마~마쓰야마 고속선, 범위내 특급열차 자유석 무제한, 이마바리~오노미치 구간 버스 등 특례가 많습니다.
한 2000엔 정도 추가해 산요-산인패스를 구입하면 지정석가능에 7일권이라 더 좋습니다만, 여행의 목적이 다르기에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정이 조금 더 긴분이라면, SL야마구치도 타보고 신칸센도 지정석으로 타는 산요-산인패스가 좀 더 유리해보입니다.(시코쿠를 포기한다면...)​

출입구 위에 이렇게 오늘의 뉴스와 날씨가 나옵니다. 산케이신문 등의 뉴스가 나옵니다.​

신칸센 N700계A 열차에는 창쪽 발밑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1번좌석은 앞쪽 벽에 있습니다. 이것이 꽤 유용합니다. 포켓와이파이충전 등을 해둡시다.​

1시간 40여분을 달려 오카야마역에 도착합니다. 역시 노조미는 빠릅니다. N700A 현재까지 일본 신칸센중 ​가장최신​ 개량을 많이한 신칸센입니다. 가장최신기종은 홋카이도 신칸센 H5계 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길고 거점이되는 정령지정도시들이 비교적 분산되어 있어 신칸센의 구간수요가 우리보다 훨씬 많은 편입니다. 재래선 환승을 위해 이동합시다. 한 20여분 여유가 있습니다.​

​본토(혼슈)를 침공하는 쿠마몬

오카야마 하면 제기억에는 잊을 수 없는게 하나 있는데, 바로 마네켄 입니다!! 재래선 출구쪽 나오면 있습니다. 오카야마역에서 먹은 마네켄은 저에겐 와플의 개념을 바꾼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7월한정 세토우치 레몬으로 만든 와플과, 정통 메이플 와플 2개를 구입해 먹습니다. 와플을 우리나라서 좀 먹어본 친구도 이맛을 보고는 놀랍니다.​

환타 레몬c+맛, 말그대로 레몬맛 환타입니다.​

아니 이것은?! 호빵맨기차입니다. 호빵맨의 원작자는 시코쿠출신이기에 이를 활용한 기차가 자주다닙니다. 특히 오카야마는 철도로 시코쿠와 연결되는 도시기에 홍보를 많이하고, 오카야마에서 시코쿠로 들어가는 기차들은 호빵맨 도색기차가 많은편입니다. 이 기차는 마쓰야마로 가는 특급 시오카제 입니다.​

예상대로 자판기도 호빵맨...​에키벤도 있다.​​

이렇게 디자인을 해두니 애들이 몰려와 사진찍기 바쁩니다. 일부러 이기차를 타기위해 오는 사람들도 있으니, JR시코쿠의 영업전략이 제대로 먹힌거 같습니다.​

우리는 이것 쾌속마린라이너를 타고 카가와현 타카마츠로 이동합니다. 쾌속등급이지만 "그린석" 즉 특실이 존재하는 괴랄한 기차인데 정면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오카야마~타카마츠 구간은 구간수요 및 자전거 적재등 필요한 부분이 있어 이렇게 편성된듯 합니다.
자~ 이동해볼까요?

2015. 7 남큐슈(南九州)여행기-JR의 최남단을 보러출발!!(1)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13. 16:34

반년이 지났습니다만, 이번여행은 조금 특별한 여행이라 생각되어 정리해 올립니다.
이번여행은 크게 몇가지 차이점이 있는데요

1. 3명이서 함께 출발
2. JR큐슈의 각종 관광특급테마열차탑승(이미 타본 유후인노모리를 제외하면 아소보이빼고 다타봤습니다.)
3. 한국여행객이 "비교적" 방문빈도가 낮으나 볼것은 상당한 지역

이라는 점입니다. 자, 출발합시다.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행 에어부산을 탑승했습니다.
부산-후쿠오카 구간은 국제선중 가장짧은구간이며 이륙후 25분이면 착륙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09:55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카고시마추오역에 14:00정각 이부스키행 특급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를 타는것이 첫째날의 목적입니다.
즉 한국에서 카고시마역까지 4시간이내에 가야합니다.
얼핏들으면 쉬워보이나 아주 정교한 타임테이블이 필요합니다. 비행기는 난기류(?) 덕분에 10:45분경
후쿠오카공항에 랜딩했고 10:50분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비가 미친듯이 내립니다.
참고로 후쿠오카 공항은 하카타역과 불과 지하철 2코스라 상당히 가깝습니다만, 여기에 허수가 있습니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15분정도 소요가 됩니다.
즉 비행기 내림 10:50
짐은 수화물 안붙이고 근성으로 들고탔습니다 20kg이하라...
입국절차밟는데 15분
11:05 출국장나와서 버스탑승 11:10
11:25 국내선 터미널 도착
11:30 지하철 탑승
11:42 하카타역도착

근성맨입니다 ㄷ ㄷ ㄷ 헥헥... 초스피드로 하카타역에 도착하자마자 할일은

점심은 먹고가야지!!! 금강산도 식후경..에키벤을 삽시다. 에키벤은 위사진처럼 전용 판매코너도 있고(하카타, 도쿄역등 큰 역들), 작은역들은 편의점이나 혹은 kiosk라 부르는 매점에서 판매합니다.
도시락을 구입하니 11:45분 도시락은 밑에 다시언급합니다.
12:05분 카고시마 추오행 신칸센 사쿠라를 타야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순조로우면 재미가 없지요...?ㄷ

JR하카타역은 JR패스 전용창구도 있습니다. 그곳으로 갑시다. 그리고 JR전큐슈레일패스를 개통합니다. 첫날 전부사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그래야 관광특급열차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www.jrkyushu.co.jp/sp/korean/index.jsp
여기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합시다. 미리 잔여석을 확인하고 교환을 합니다. 그중에서 뒤에 언급하겠으나, 히사츠선의 특급 하야토노카제를 탈 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예약 에키벤인 "햐쿠넨모노가타리카레이가와"도시락을 2일전인 지금 시점에 예약을 합니다.
11:58분 버벅없이순조롭게 플랫폼으로 갑시다.

요쪽으로 올라오는겁니다.​

오잉 이차인가??! 아닙니다. 이건 히카리레일스타. 엄밀히 말하면 산요신칸센입니다. 이거타면 JR큐슈패스는 적용이 안됩니다.(​하지만 하카타미나미역이 출동하면 어떨까?? 미! 나! 미!)​​

12:05 카고시마추오행 신칸센사쿠라를 탑시다.
JR큐슈신칸센 등급은 미즈호,사쿠라,츠바메로 나뉘는데, 대부분 사쿠라가 배차가 많습니다(도카이도산요신칸센은 최고등급인 노조미가 배차가 제일 많은것과 차이점입니다.) 여튼 비오는 날씨를 뚫고 강행군으로 이기차를 탄 이유는 첫날 최남단역으로 가기위해서입니다.

자, 역에서 산 도시락을 까먹어봅시다. 위에 음료는 16차(​우리나라17차랑 거의 비슷한 맛이다. 신경쓰면 지는거다.)

도시락명칭이 현해(대한해협)의 바람이라는데, 해산물이 많습니다!! 오오 좋아...(​현해라자나... 우리나라로치믄 동해바다 해산물인데... 방사능 신경쓰면 지는거다.)
카고시마 가는 길에 우연히(?) 옆의 일본 아줌마(?)로 추정되는 3인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우리또래인데 1명만 아줌마입니다...(흠 일본은 일찍 결혼하지않나...) 아무튼 오키나와사람(?)닮은 후배투입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들 카고시마 사람인것 같습니다. 낮술과 에키벤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느긋하게 여행합니다.
큐슈신칸센 n700계 열차는 창가자리밑에 콘센트가 있으니 틈틈히 폰을 충전합시다.(특급 키리시마같은 일반특급열차도 발아래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이거 일본 현지사람들도 잘 모릅니다. ㅋㅋ)

13:44분 카고시마추오 도착!! 오오 소주하면 사츠마!!(카고시마의 옛이름) 사츠마의 소주와 특산품이라 되어있네요. 바로 재래선 플랫폼으로 갈아탑시다... 하기전에 이 무거운 백팩을 처리합시다. 코인락커에 처리합니다.
근성여행에 트렁크는 사치입니다. 물론 되긴합니다만 그게 몸이 더힘들겁니다.​

시간표를 확인하니 특급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의 시간표가 나옵니다. 플랫폼으로 갑시다!!​


엥?? ​아수라백작??!​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저수증기는 해로운 수증기다​. 가 아니고 타마테바코(보물상자)라는 의미로 용궁가는 기차를 형상화 했다합니다. 그래서 수증기를 표현합니다. 관광객이 많고 여기도 중국 일본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루3회 왕복이고, 14:00기차가 막차이기에 나름 기대만방입니다. ​당일 오전비행기타고 오후에 이거타는 한국인도 없을거야아마...​​

내부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리들과​

각종 형상화된 그림들​

아이들 놀이터​

간단하게 그림동화도 그릴 수 있게해줍니다.​

열차모형이 있네요... 이건안파나...
이기차는 카고시마추오에서 출발해 이부스키까지 약 1시간 조금더 걸리는 기차입니다.


요렇게 들고 인증샷도 날리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기차에 타면 맛볼 수 있는 장점!!
마침목이 탔는데 차내에서 승무원이 온천사이다를 팔고 있습니다. 맛은 우리나라 천연사이다하고 거의 비슷합니다. 1970년대 일본사람들의 최고 신혼여행지가 카고시마였다합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처럼 말입니다.(오키나와는 1976년에 일본땅이되니 시간텀이 조금 납니다.) 정확하게는 바로 이곳 이부스키가 그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인겁니다.(카고시마현 이부스키시)
자, 이부스키에서는 어떤 재미있는 볼거리가 우릴 기다릴까요??

[2012.1.25 쿠루메] 쿠루메(久留米)역사를 방문하다.


사실 하카타 역에 도착하자마자 본전뽑을 생각에 다시 구마모토 왕복 하려고 했습니다.-_- 미련하긴...그래서 하카타와 구마모토 구간사이에 사람좀 살고 쓸만한 역이 뭐가 있나 싶어서 생각해보니 쿠루메가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쿠루메는 후쿠오카 현에 위치하고 있고, 배드타운 이미지가 없잖아 있긴하지만 하카타 라면만큼이나 라면이 유명한 동네라고 하더군요. 물론 우리는 시간관계상 그리고 배가 부른 관계로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쿠루메를 꼭 관광하겠다는 분들은 체크해두시길 바랍니다.!!

미즈호에서 내리자마자 맞은편에 구마모토행 츠바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즈호가 19:17분에 도착했고, 이 츠바메는 19:22분에 출발합니다. 어서 오릅시다. 표끊을 시간도 없이 자유석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보이는 것이 800계 츠바메의 내부입니다. 자유석과 지정석의 시트색깔이 틀립니다. 이것이 자유석이고...

여기가 지정석입니다.

옆에 창문에 발을 내릴 수 있는데 이것도 일본식입니다. 완전 니혼식 와(和)가 물씬 풍겨지는 내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 큐슈신칸센 800계 츠바메 열차의 설계며 디자인의 목적이 일본스타일을 가장 잘표현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외관은 츠바메(제비)라는 이름처럼 날렵하게 만들어졌고, 그래서 제비문장이 떡하니 찍혀있습니다.

19:40분쯤에 쿠루메에 도착합니다. 사실 큰기대 안하고 단지 SPOT를 찍는다는 개념으로 온 곳인데...

와... 역사가 나름 멋지게 지어놨습니다. 밤에 온걸 정말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만들어져있습니다.

맞은편 광장의 시계탑도 꽤 볼만하네요.

그리고 역안의 천정이 눈부실 지경입니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가 그린 벽화처럼 고개를 들고 봐야될 거 같습니다.ㅋㅋㅋ(물론 바티칸에 비할바는 절~대 못됩니다.ㅋㅋㅋ)

쿠루메역의 반대쪽 입구입니다. 앞의 입구와 가운데 그림이 조금 다르네요. 앞의 메인입구가 밝은톤이면, 이쪽입구는 어두운톤 같습니다.

왠 술통들이 모여 있습니다...? 축제홍보인거 같네요. 일본의 전통양조장에서 빚어내는 순미주 스타일의 사케들은 맛이 각별하다고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준마이다이긴조 급 사케를 맛보면 아마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이제 하카타로 다시 돌아갑시다.-_-;; 벌써 끝났냐라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사실 돌아가서 할께 좀 있어서요..헤헤헤

신칸센을 오늘만 4번째입니다. 3일타면 지겹게 탈 수 있을거 같습니다.ㅋㅋ그런데.. 왠 물이 똑같은데 가격이 틀린거냐?! 오렌지향좀 넣었다고 가격이 저렇게 달라지다니... ㄷㄷㄷ

하카타역에 도착...!! 아시다시피 하카타역은 한큐백화점과 함께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의 폐점시간은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합니다. 식품관은 21:00시까지 하는데요... 이게 재미납니다.

우리나라처럼 20:00시가 넘어가면 소위 말하는 마감'떨이'세일을 합니다. 먹을걸 꽤 저렴한 가격으로 확보 할 수 있는데요.(편의점보다 훨씬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1000엔넘는 장어덮밥들이 200-300엔은 기본 할인되고요... 폐점 직전10분전까지 기다리면 거기서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다른 백화점(다이마루 등등)도 마찬가지니까요. 여행하실때 대충 20:00~21:00 사이에 백화점을 지난다면 한번쯤 꼭 들려 보시길 바랍니다.(100엔 할인 스티커 붙으신거 보이죠? 시간지나면 저거위에 더 할인된 가격 붙이고 난리도 아닙니다.ㅋㅋㅋㅋ)

저는 돈가스 덮밥을 골라봅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면~ 캬아~ 하카타역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걸 찍어주고 숙소로 들어갑니다. 대충 21:30분으로 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첫날은 배타고 와서 힘들고 수면부족을 좀 겪었기에 약간 일찍 들어왔습니다. 이제 푹 쉬고 다음날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나가사키쪽으로 갑니다.

[2012.1.25 구마모토] 구마모토(熊本)성 그리고...와플


구마모토는 앞에서 본 구마모토 신역과 구마모토 구역사 2가지가 있습니다. 신역사는 신칸센이 들어오면서 만든 역사이고, 구역사는 기존선탑승구입니다.

부리나케 바로 온 이유는 사실 와플을 먹고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기차역 내부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지도에는 분명히 2층이라고 되어있는데 2층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시내로 나가는 길로 나갔는데 구역사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구역사가 2층건물이었던 것입니다. 보시는바와 같습니다...

그래서 와플집을 검거완료!!...그러나 영업시간은 20:00까지 이므로 느긋하게 일단 구마모토 시내를 구경하고,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위 사진의 중앙 FRIESTA쪽으로 올라가면됩니다.)

구마모토역 바로 앞에는 트램이 있습니다. 즉, 노면전차입니다. 우리나라는 일제시대...아니지 1960년대까지는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일본은 노면전차가 많은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본 도시만 하더라도, 나가사키, 구마모토, 히로시마, 하코다테, 교토 등등에 노면전차가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구마모토 역앞에서 A번 전차를 탑시다.(150엔)

구마모토 노면전차는 A,B,C 3코스가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건 B코스네요.

6코스쯤 가면 구마모토성앞에 도착합니다. 내립시다. 그리고는 성벽을 따라서 걸어가봅니다. 사실 구마모토성은 2년전에도 가보았고, 또 지금은 막 17:00시가 지나서 관람시간이 끝났습니다.(17:00까지) 그래서 성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내려서 성벽을 따라 걷습니다. 하교길의 여학생들이 자전거를타고 지나갑니다...(치마입고도 다타고다니네...--;;;) 성벽앞의 버스정류장을 지나갑니다.

깊게파인 해자가 성의 견고함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자, 드디어 입구쪽에 왔습니다.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동상입니다. 이사람은 다아실겁니다. 임진왜란때 우리나라 쳐들어온넘이니까... 게다가 독실한 불교였습니다. 자신의 군대 깃발마다 '나무묘법연화경'이라는 한문글귀를 써놓았을 정도입니다.(이게 지금은 우리나라에 SGI로 들어오다니--;;일본불교...) 같이 쳐들어온 고니시유키나가와 거의매일 작전때문에 다투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가토는 무사집안이었고, 히데요시 밑에서 무사로서 재능을 보인반면, 고니시는 오사카 상인출신이었고 히데요시 밑에서 상재를 인정받아서 막료로 큰케이스이고, 천주교였습니다.

출신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 두사람이니 맨날 싸울 수 밖에... 우리나라로선 불행중 다행이었을겁니다... 뒤로 언덕을 오르면 구마모토 성입니다.

길을따라 올라갑시다.

오늘관람은 끝이기 때문에 멀리서 천수각을 찍었습니다. 일본성은 우리나라와 달리 성자체가 주거공간과 방어공간이 함께 공존합니다. 그래서 돌로 높게 쌓아버리죠. 창문도 크기를 작게하고, 유사시에는 창문이 철포 즉, 조총발사구가 되었다고 함.

성에 딸린 부속건물들을 함께 찍어주고는 내려옵니다. 18:00시가 다되어 갑니다.

이제 다시 내려와서 역으로 갑시다. 사실 구마모토를 아주 잘아시는 분들이라면 하루는 커녕 며칠이나 있어도 다 볼것이 없겠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구마모토현이 아닌 구마모토 시티만을 보러 오셨다면, 구마모토 성이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려오는길에 기모노를 차려입으신 노부인을 발견...

 

역으로 가는 전차를 기다리고 있는 필자...추워서 꽁꽁싸맸음...(-2도였음)

최신식으로 만들어진 내부가 멋들어진 노면전차를 타고 구마모토 역으로 GOGO~

앞에서 설명한FRIESTA입구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MANNEKEN발견!!!

사실 이집은 도쿄 긴자에 있는 본점이 제일 최고라고 하는데, 이집을 첨본건 오사카역 구내였습니다. 아침에 걷고 있는데 무슨 이렇게 달콤한 냄새가 어디있나 싶어서 보니 마네켄와플집이었던 것입니다. 오사카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너무 많이 서있어서 살엄두도 못냈는데, 오카야마에 갔을때 오카야마역 구내에서 사람들이 줄서서(이때는 좀적었음) 사는걸 보고 사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진짜 달고 맛있었습니다.

구마모토역사에는 구역사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하고 여학생들이 몇명이서 와플을 사먹고 있었습니다.(실은 하루에 3번씩 구워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ㅋ 제가 그런 맛있는 향을 맡은건 그시간대였던거 같습니다.)

7개들이 팩 구입완료(987엔)...!!(사실 구마모토는 이거 사려고 오려고 했음...-_-;;)큐슈지역에는 이가게가 구마모토 1군데 뿐이더군요;;;;게다가 20:00시에 영업종료이니...

이제 신역사로 가서 기차를 기다립니다. 이번에 탈기차는 큐슈신칸센중에 가장 빠른속력을 자랑하는 신칸센 "미즈호"입니다. 미즈호가 다른기차보다 속력이 빠른것이 아니라 정차역이 가장 작기때문에 가장 빨리 갑니다. 1일에 4편밖에 없기 때문에 맞춰서 탄다는 건 대단한 행운입니다.(미즈호는 하카타~구마모토 구간을 논스톱합니다. 가고시마 추오까지도 구마모토에만 서고 바로 가는 큐슈신칸센에서 가장 정차역이 작은 기차입니다.)

SHINKANSEN MIZUHO Super Express!! 카고시마추오~신오사카를 3시간 46분만에 가는 초고속기차임다.

N700계 기차니까 내부는 앞에서탄 사쿠라와 큰차이가 없습니다.

일단 이것을 타고 하카타로 올라갔습니다. 도착하니 19:10여분 너무 일찍 끝난 생각이 들어서, JR패스 본전생각도 나고...(이미 본전은 뽑은상태이지만...ㅋㅋㅋ) 신칸센을 한번 더 타고 안가본 역구경이나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카타역에서 내리자마자 맞은편에 있는 츠바메를 탑니다.

[2012.1.25 고쿠라,구마모토] 고쿠라에서 카레먹고 구마모토~GO


 

고쿠라역으로 가는 길에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구름도 적어지고...

고쿠라 역에 도착했습니다. 14:40분정도인듯

고쿠라역은 규모로만 보면 오히려 하카타역보다 더커보입니다. 그 이유는 하카타 역처럼 백화점이 있는것은 물론이고 신칸센 정차역이기도하며, 또한 도시철도 그러니까 모노레일이 다니는 큐슈유일의 도시입니다. 그래서 역사가 꽤 큽니다. 물론 인구도 많은편이고, 고쿠라역 광장은 하카타역보다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않은 사람들이 광장을 가득채우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구경하니 배가 고픕니다.

아침에 빵한쪽먹고... 뭐라도 먹읍시다.


고쿠라역 지하로 내려가면 고쿠라식당(小倉食堂)이라는 한문으로된 푸드코드가 보입니다. 왠만한 일본에서 파는 대중외식메뉴를 다 맛볼 수 있습니다. 비프카레를 먹기로 했습니다. 샐러드도 주네요.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일본 푸드코드의 퀄리티는 한국보다 확실히 낫습니다.

음... 카레는 도쿄에서도 먹었지만 진짜 왠만한 한국보다 훨씬 낫습니다. 카레의 기원은 영국입니다.(인도아닙니다--;) 인도사람들이 카레 그러니까 커리와 비슷한 향신료를 배합해서 밥을 먹은 역사는 분명히 오래되었습니다만, 어떤 향신료를 배합해서 이것을 커리라고 만들어 낸건 영국사람입니다. 카레를 밥과 함께 먹는걸 일본애들이 창작해낸 것이죠. 밀가루를 사용해서 걸쭉하게 만드는것도 일본애들이고... 여하튼 맛있게 비웁니다. 싹싹 다먹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고, 느긋(?)하게 특급 소닉을 다시 타봅시다... 하기전에 행님의 의견대로 음반가게 좀가봤습니다. 2NE1 사겠다고 난리... 그러나 3500엔... 그걸로 지구는 멸망했다.-- 가 아니고 비싸서 안삼.(초신성도 인기냐?!-_-)

일단은 소닉을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기차 기종이 앞에서본 파란색이 아니고, 나가사키 가는 카모메 기종입니다.

*JR큐슈 특급열차는 보통 2종류가 1이름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즉, 기차이름은 구간에 따라서 바뀌고, 기종은 그 구간 주요열차가 아니더라도 사용될때가 있습니다.
(Ex:하카타~나가사키 구간열차는 모두 이름이 카모메입니다. 하지만 카모메 기종이 아닌 특급열차도 카모메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카모메 기종 소닉을 타고 하카타로 갑니다. 왜 하카타로 가냐고하면 '그것'을 사기 위해서 구마모토로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소닉보다 카모메야 말로 큐슈특급열차의 정수라 부르고 싶습니다. 내부의 외관도 그렇고, 핸드폰 받는 곳도 따로 만들어 뒀습니다. 유후인노모리 같은 특별기차를 제외한다면 큐슈특급열차의 왕은 카모메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부시트도 수준급입니다. 저거 꽤 편합니다.ㅋㅋㅋ

하카타 역에 15시5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큐슈신칸센 사쿠라는 16:00에 하카타에서 출발합니다. 내리자마자 신칸센 타는 곳으로 갈아 탈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패스를 보여주고 바로 통과합니다.

This Sakura Super Express!!!

사진찍으니 58분입니다. 허겁지겁탑니다...ㅋㅋㅋ
* 사실 소닉같은 특급열차나 보통열차들이 하카타역에 도착하는 시간과 신칸센의 출발시간이 대충 맞습니다. 그래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거의 모든역에서 이렇게 되어있습니다.(보통~특급열차 환승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잉 그린석(특실)이 요기있넹... 우리는 그린석이 아닙니다.

그린석을 거쳐서 일반지정석으로 갑시다.

하카타에서 구마모토까지는 신칸센으로 약 33분거리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미즈호(논스톱 신칸센)일 경우이고 사쿠라나 츠바메는 정차역때문에 45분-50분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셋다 타봐야 겠죠? ㅎㅎ(철저한 본전정신)

경치를 구경하면서 달리다가...

구마모토에서 내립니다. 구마모토역은 신칸센전용역과 재래선 전용역이 터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첨엔 몰랐습니다...)

신칸센구마모토역에서 한컷~!! 큐슈신칸센 츠바메가 보이네요.

자, 이제 구역사로 이동해서 구마모토 시내로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