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5 모지코] 모지코(門司港) 큐슈철도기념관, 간몬(關門)해협터널가는길

오전 11:00 조금 못되어 큐슈 철도 기념관에 도착합니다.

여기에서도 JR패스를 제시합니다. 20%할인이 되겠습니다.

JR큐슈패스를 가지고 계신다면, 항상 특전을 미리 체크해두시길 바랍니다. 특히 다른곳보다도 모지코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입장료를 JR큐슈패스로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큐슈 철도 기념관 답게 외부에 큐슈 실제 기차들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여기있는 옛날 19C를 연상케 하는 기차는 히토요시(人吉)이라는건데 그야말로 칙칙폭폭기차입니다;;;

2004년까지 수리해서 쓰다가 고장나서 결국 못쓰다가 최근 도면을 다시 발견해서 리모델링해서 현재는 구마모토~히토요시 구간을 운행한다고합니다.(내관도 싹다바꾼듯 JR큐슈패스가 있으면 이용가능, 북큐슈패스로는 돈내고 타야됨-_-)

- 이기차는 현재도 운행되는 니치린입니다.(키리시마처럼 가고시마~미야자키구간도 운행합니다.)

여기서 잠깐 언급을 하면 JR 즉, 일본철도는 우리나라처럼 국유재산이 아닙니다. 물론 일제시대에는 국유였지만...-_-;; 현재는 JR이라는 사기업이고, 이 기업또한 6개지역구로 회사가 다릅니다.

(아래사진들은 2009년 7월 일본여행당시 찍은 사진입니다.)

JR홋카이도 - 홋카이도지역 즉, 제일 북쪽입니다.(대표적인 열차로는 슈퍼 오조라가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땅이 매우큽니다.(남한보다 더큰땅입니다.)그래서 신칸센이 있어야되는데... 인구도 적고 개발중이라 일단 특급열차를 타더라도 하코다테~삿포로 구간이 거의 4시간가까이걸립니다...

- JR홋카이도 특급열차 슈퍼호쿠토(오조라와 같은계열기차, 하코다테~삿포로구간을 연결)

JR동일본 - 도쿄중심으로 북쪽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지진피해가 있던 곳이고 가기가 쪼끔 꺼려하는 구간이죠. 도호쿠 지방도 이곳에 속합니다. 특급열차는 대부분 잘아는 나리타~신주쿠를 연결하는 나리타익스프레스가 있고, 신칸센은 도호쿠 신칸센 하야테&맥스 하야비코, 아키타신칸센 코마치, 야마가타신칸센츠바사..(응? 축구..?ㅋㅋㅋ), 나가노 신칸센 아사마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오모리까지 하야테가 출동하므로..홋카이도까지 시간이 좀더 단축된...(2011년 신아오모리역까지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도호쿠신칸센 하야부사가 운행중에 있습니다. 그린석보다 더 특급 클래스인 '그란클래스'라 해서 전담승무원이 붙는다고 하네요.ㅎ)

- JR동일본 아키타 신칸센 코마치

JR도카이도 - 도카이도(東海)라고 하니 우리나라 동해일거 같은데 사실 왜놈들은 자기네 동쪽 즉 태평양 일본해안연안을 도카이도라 부릅니다;;; 특히 도쿄에서 나고야에 이르는 구간인데 철도회사로는 교토까지가 경계선입니다. 특급은 히다가 있는데, 대부분은 도카이도 신칸센을 타겠죠? 노조미,히카리,코다마가 되겠습니다.

- JR도카이도 신칸센 노조미

JR서일본 - 여긴 설명이 필요없는 간사히 및 나머지 혼슈부분입니다. 시모노세키까지 이고요. 신칸센은 하카타~신오사카 구간을 커버합니다. 히카리레일스타, 히카리, 노조미 등이 있고 큐슈신칸센과 공동관리하는 사쿠라, 미즈호가 있습니다. 특급은 하루카(간사이 공항과 오사카시내연결)

JR시고쿠 - 오카야마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시고쿠 섬이 됩니다. 특급열차는 시오카제가 있고 오카야마~마쓰야마구간을 연결합니다.(가장 작은지역)

JR큐슈 - 사실 일본철도 자체를 제가 아는 지식은 이정도 뿐입니다. 큐슈는 2번째 여행으로 특급열차까지 많이 알게되어 이제는 비교적 익숙합니다. 큐슈신칸센은 대표적으로 츠바메(하카타~가고시마)가 있고, 특급열차는 소닉, 카모메, 니치린(시가이아), 키리시마 등이 있습니다.

- JR큐슈신칸센 츠바메

서설대충하고, 안으로 들어가봅시다.

일단 큐슈철도 기념관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건 기차파노라마인데, 하루에 4회정도(동절기기준)합니다. 11시30분에 시작된다고 하니 여유도 있고 천천히 내부를 둘러봅니다.

옛날 기차를 복원해놓은걸 보고 있으면 왜자꾸만 일제시대가 떠오르는지...

역무원처럼 직접 철도운행 시뮬레이션도 해볼 수 있습니다.(이건 내취향은 아니라서...) 왠 할아버지께서 열심히 해보고 계십니다...--;; 실제 이동구간과 화면이 나와서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사용된 기차 명칭, 팻말, 이정표, 로고 등등 매니아들은 좋아할 법한데 저는 그냥 호기심 정도만 느꼈네요.

다시 내려와서 11시30분이되어서 파노라마를 봅니다. 평일오전이라 시간도 한적하고(일본은 겨울방학이 없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오전엔 거의 못봄), 파노라마 구경은 꼬마들 데리고온 일본부부와 우리일행 딱 2조네요. 큐슈열차를 미니어쳐로 만들고 건물이나 배경도 축소판으로 만들어서 보여줍니다.

내용은 큐슈에서 운행되는 JR의 철도대부분을 소개합니다.(특급,신칸센)모형으로 된 기차를 움직이면서 동영상이 나오고, 돈넣고 운행해볼 수 도 있습니다.(역시 초등학생취미...)

다보고 나왔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는 역에서 내리자마자 눈이펑펑 쏟아지더니, 오사카상선에서 나올땐 찬바람으로 바뀌고 지금도 여전히 찬바람이 쌩쌩붑니다. 지도를 펼쳐보니 시오카제, 메카리버스 둘다 겨울엔 운행을 안하네요.-_-; SUNQ패스가 있었다면 버스를 타고 이동하겠지만 버스비도 아깝고 시오카제 기차길따라서 걸어서 칸몬해협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좀 멉니다. 체력에 고민하신다면 버스를 타세요. 메카리신사까지 가는 버스가 있으니 거기서 내리면 됩니다.)

걸어가는길에 모지코 레트로 타워, 구모지세관(타워왼쪽건물), 국제우호기념도서관(타워오른쪽건물)이 있습니다. 도서관앞에서 한장찍고 계속~ 동쪽으로 철길따라 걸어갑니다.(모지코 레트로 타워는 야경을 보고싶어서 다른날 저녁에 방문키로 함)

잘나지도 않은 얼굴은 편집합니다...--;;; 이건물은 1층은 중국집, 2층부터 도서관입니다...

철도가 터널로 들어 갈 무렵까지 걷다보면(성인걸음으로 20분이상은 부지런히 걸은듯), 간몬해협대교도 보이고,


이제 북쪽으로 길을 틀자마자, 응...? 왠 해상보안청 배가--;;;

네 거기가 바로 노퍽광장입니다. 뭐 대단한건 없고 모지코시가 미국 노퍽시와 자매결연인가 맺었다고 세운 광장이랍니다. 닻하나 세워놓은데서 기념사진찍고, 또 동쪽으로 걷습니다.

- 노퍽광장입니다. 뒤에 보이는 시가지는 바다건너편인 시모노세키입니다.

이제 간몬해협대교가 아주크게 보입니다. 캬 폰카도 나쁘지 않네-_-아이폰4S

다리 바로 밑에 왠 신사가 있네요. 메카리 신사입니다. 입구를 잠깐 봐주고 안에 들어갔다 나와봅니다.

그리고 조금만 앞으로 더가서 길을건너니 간몬해협터널입구가 보입니다. 이제 도착!!(모지코쪽 입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