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 한잔!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26. 00:56

​마지막날 아침입니다. 약간 구름이 심상찮습니다. 그도그런것이 전날부터 12호 태풍 할롤라의 영향이 있기때문이었습니다. 이미 대만과 오키나와를 날려버린 초대형 태풍인지라 조금걱정은 되었습니다.

일요일 이라고 호텔조식에 카레가 나옵니다.​(군대?)​ 색을 딱봐도 아시다시피 우리랑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맛도 조금 다르고요. 옆에 스티로폼 포장지는 낫토입니다. 우리나라 청국장 좋아하는 사람이면 비교적 부담이 없는 음식입니다. 이거 설명해도 한참걸리니 간단히 말하자면 끈적함이 사라질때까지 젓으면 특유의 냄새가 적어집니다.​

카고시마추오역에서 본 미니어쳐입니다. 이제 안뇽~​

굳이 신칸센 800계 츠바메를 타보려고, 구마모토에서 내려 환승했습니다. 왜냐면 이런류의 이벤트성 츠바메는 한번쯤 타볼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별것은 없고 차내방송에서도 언급하는 수준입니다.​​

신토스역에서 내려 토스역으로 재래선 특급 카모메를 탑시다.​

갈매기를 닮은 카모메, 나가사키~하카타구간을 운행하는 열차입니다.(물론 소닉중에도 시로소닉이라해서 카모메랑 동급 열차가 하카타~오이타구간을 운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안사실이지만 연말연시 JR노선중 가장 혼잡한구간이 바로 토스~히젠야마구치 사이의 카모메 열차였습니다.(심지어 나리타익스프레스나, 간사이공항~오사카의 특급 하루카보다 탑승률이 더 높았다는 것은... ​혜자노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복도에도 바글바글했습니다.​(연휴간 경부선 무궁화호 입석타는 느낌?)​​

토스역에서 다시 보통열차로 키야마​(기산? 제갈량? 마속?)​​역에 도착했는데, 이상한게 붙어있습니다. ​즉, 태풍이 올라오니 너희들은 순순히 집에가든가 말든가, 기차는 느릿느릿 갈거다. 흐흥, 너따위는 아무도 기다려주지않는다구! 츤데레)​ 결론부터 말하면, JR의 보통열차들이 연착크리로 키야마의 아마기철도는 이미 떠난후였습니다. 바람도 뭔가 세게부는게 이거 이러다 난리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왔는데 포기란 없지요.​

그래서 우리는 3명이니 ​필살기​ 택시를 탑시다. ​두당 1000엔이다. 뭔가 첫날과 비슷한 느낌​. 시골길을 한참을 달리니...​

오오 뭔가 보인다.​

기린맥주공장!!! 2009 삿포로 맥주공장, 2012 아사히 맥주공장, 2013 산토리맥주공장에 이은 2015년의 맥주공장 투어의 마지막, ​커리어그랜드슬램!!(박인비?)​ 코스입니다. 12:00투어인데 정말 아슬하게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헥헥대는데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이렇게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아사히 맥주공장은 하카타역근처라 한국인들이 매우 많고, 심지어 패키지관광객 코스이기도 하며, 삿포로역시 시내에 있어 많이들릅니다. 산토리는 조금다르지만 교토가는길에 짬을 내어 갈만합니다만, 이곳 기린은 사실 조금 ​깡촌​먼편이라 나름 계획을 잘세워야합니다.

안내카운터 직원분들이 친절히 우리의 짐도 맡겨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韓国人です라고 하니 팜플렛을 하나 꺼내줍니다.​

낄낄... 실은 12시 투어를 굳이 선택한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뒤에...​

맥즙을 발효하는 통입니다. 보리를 당화시키는것이죠. 맥주제조의 기본공정입니다.​

기린이치방시보리는 일반맥주보다 맥아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그래봤자 드라이맥주 수준이자나? 옆회사의 모 복영감맥주보다 떨어지는 퀄리티​​

공장은 워낙 크기에 버스를 타고 이동도 합니다. 이는 산토리 맥주공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린라벨의 변천을 1800년대부터 나열했습니다. ​너무기니 뒤만 찍음.

원래 봄에는 공장앞에 꽃밭이 조성되어 상당히 예쁘다합니다. 어쨌든 인증샷. 한가지 부러운점은 제조공장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설비며 시설이 깔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소규모의 사케양조장도 방문을 해보았지만, 이건 국민의식의 차이 같습니다. 특히 적재된 술이나 빠렛트 정리등이나 폐수처리등은 국내에서도 본받아야 될점인듯 합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시음을 해봅시다!! 바로 여름에서도 한낮시간대의 코스는 이렇게 기린 프로즌나마, 즉 빙맥주를 즐길수 있습니다!!! 거품부분을 슬러시처럼 얼린것인데 더운날에는 신의 은총입니다.ㅠ​(현재 우리나라도 몇군데 업장에서 판매중입니다. 하지만 가성비가...)​​

여기까지 왔으니 다양한 맛의 ​보리맛음료​ 종류를찾아 시음해봅니다.​

우리나라에 없는걸로만 골라서 한잔씩!!!

술을 못드시는 분들을 위한 사과쥬스도 있습니다.​

요렇게 앉아서 시음을합니다.​

생맥주 케그도 종류별로 있고요. 이구간까지 설명을 도맡은 가이드가 안내를 해주는 부분입니다. 일본어는 뭐가뭔지 한마디도 모르지만, 잘들으면서 팜플렛을 보니 대충은 의도는 알것같습니다.​

기념품숍들과​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무료 셔틀버스로 타치아라이 역까지 순환을 하고 있습니다.​

타치아라이역 아마기철도선입니다.​

기차는 1량짜리 디젤동력차​

그런데, 가다보니 중간에 도색한차가 보이네요. ​이런 섬나라의 흔한 덕질​ 자세히보니 말도많고 탈도많은 비미호입니다. 이거 설명하려면 대학 레포트 수준 이상이되니 ​말을 줄이겠습니다. 고대 일본 큐슈지역에 있었던 전설상의 국가 야마타이국의 여왕이라는 양반인데 복식이며 풍습등이 한반도의 여러 열국들의 문화를 이어받은 모습입니다. ​그런에 모에화를 시켜놨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카타역에 도착하니 피카츄가 우리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시간이 그리 많지않으니 즉시 역으로 이동합시다.​

태풍이 지나고 언제 날씨가 흐렸다는듯 공항에는 쾌청합니다.!!!마지막 일본에서의 한컷을 찍고 비행기에 탑니다.
​​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마도!! 대마도를 내려다보며 해안선이 드러나게 찍어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짧지만 많은것을 최대한 보고자 노력했던 금번여행은 아쉬운점도 상당히 많지만, 정말로 아는만큼, 그리고 노력하고 시도한 만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 좋은 의의가 있었다 생각합니다.

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 미야자키(宮崎)에서 본 남국의 마츠리, 그리고 오구라 치킨난반카츠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24. 10:51

​첨엔 도로통제를 하길래 오전에 하던 집단적자위권반대시위가 지금까지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내한복판 도로들이 시끌시끌합니다.

유, 유카타? 길거리에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아아, 축제였습니다. 祭り 대충 훑어보니 사람들이 지역구 단체나 회사단위 등으로 나눠서 춤을 춥니다. 제일 앞쪽에 무대가 있고 무대에서 노래를 트는데, 깜짝 놀란점은 노래가 나오는동안 군무를 박자에 맞춰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동작은 단순해보이지만 단체마다 춤이 다다르고, 뭔가 짜임새가 있는듯 해보입니다. ​우리나라랑 정반대​​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축제의 꽃은 ​불량식품​ 먹거리 장터가 아닐까요?​​

빙수를 ​색소듬뿍​ 색깔별로 다른맛으로팝니다. 메론맛, 망고맛, 오렌지, 딸기, 파란색은?​블루하와이​​

단체들마다 앞에 단체 혹은 회사 기를 두고 군무를 춥니다. 그러다 노래가 끝나면 주변에 있던 가족이나 지인들이 다가와 음료등을 권합니다. 보니깐 춤추는 사람들은 차도를 벗어나지 않네요.​

​내 평생볼 유카타, 기모노를 여기서 다본다.​​

재미난게 학생들도 유카타가 개성있게 각자 조금씩 다다릅니다. 이제와서 말하기 뭣하지만 일본사람들이 외모는 우리보다 ​낮은​듯하나 옷은 훨씬 개성입게 입는 느낌입니다.​

멀리서봐도 눈에 확띄는 색도 있고요.​(이건 딸보다 엄마욕심아닐까?)​​

​라인레인저스?​ 반가운 인형도 보이네요. 아, 운도 참 좋습니다. 이런축제가 있는줄도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미야자키를 왔는데 이렇게 구경도 하게되네요. 우리나라사람이라면 관광차에 이걸 구경할 기회가 비교적 적을텐데 좋은점이 하나 있습니다. 먹거리노점에 먹을게 의외로 저렴합니다..​(우리랑 정반대 맞네, 맞어.)​ 심지어 콜라등 500ml페트 100-110엔(편의점, 자판기 140-160대), 맥주 200엔(편의점, 자판기 230-280대)인것을 보고는 하나샀습니다. 아이스 박스에 있으니 시원한건 잔소리. 마츠리무대쪽으로 가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뭔가 아기자기한 소품같은 느낌의 가게가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치킨난반(치킨까스)전문점 오구라 본점입니다.(치킨난반이 미야자키 명물인것은 틀림 없으나, 정확하게 시초는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라 합니다. ​어쨌든 미야자키맞다.​)
위치는 미야자키 시내 한복판이라 ​추멀뚱​ 모드로 돌아다녀도 찾을 수 있습니다. 주소는 "3 Chome-4-24 Tachibanadorihigashi, Miyazaki" 요걸 붙여서 이용하시길​

들어가서 당연히 치킨난반을 시킵니다. ​とりあえず 生ビール ください‼︎ ​목이타니 일단 한잔 박고 시작합시다. ​치킨난반과 아주 잘어울리는 남국의 보리맛 음료​​​

운도 좋게 맑은날 마츠리를 구경했네요. 부채는 무료증정용인데 엄청 튼튼하고 커서 좋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시켰는데 밥양이 1.5공기되는듯합니다. ​이런거 좋아​​

생선까스에만 타르타르소스인줄알았는데 이 소스도 치킨까스랑 잘어울리네요. 다만 우리가 아는 치킨까스랑은 조금다른데 우리개념으로 따지자면 양념이 약한 간장순살치킨에 타르타르소스찍어먹는느낌이라 보심됩니다. 그리고 이것 ​정체모를 남국의 보리맛음료와 참 잘어울리네요.

기분좋게 먹고는 시내로 나와 소화도 할겸 슬슬 걸어서 미야자키역으로 갑시다. 빌딩그늘이 많아 걷기에 어렵진 않습니다. 그전에,​

스타벅스를 들렸습니다.​

왜냐면 저번에 점찍어둔 이걸 먹기위해서.​

가만보니 사람들이 이거 제일많이 먹는것 같습니다. 피치인피치 프라푸치노.​

밑에 생복숭아 갈은것과 위에 휘핑크림이 올려져 있습니다. 상당히 뭐랄까 부드러운 느낌?? 엄청 시거나 달거나 이런 자극적인 느낌이 적은 프라푸치노입니다. ​

역에서 시내로 구경가는 행렬들도 많이보입니다.​

미야자키역에 18:30분정도에 도착했습니다. 막차는 18:55이니​(엄밀히 말하면 그이후에 카고시마추오까지 가는 보통열차가 있긴하나 거의 자정되어야 도착)​​

특급은 이게 막차입니다. 패스가 있으니 ​가급적, 아니 반드시​ 특급을 타도록 합시다. 키리시마, 미도리, 하우스텐보스 소닉 니치린 등의 일부열차는 의자밑에 콘센트가 있으니 스마트폰 충전에 꼭 이용합시다.​

21:02 카고시마 추오 도착​

텐몬간을 잠시지나서, ​아니 오른쪽에뭔가 굉장히 익숙해보이는 것이...

​텐몬간 분카도리? 시내의 여느다름 없는 술집거리입니다. 카고시마답게 소주들을 다량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심야지만 그만큼 걸었으니 허기지고, 편의점에서 꼬치 몇개 사먹어봅시다.​

그리고는 덮밥하나 나눠먹고, 마지막날을 준비합시다.
오늘은 기차도 기차지만 무진장 걸었습니다. ​급속행군​ 하지만 예상치못함 마츠리도 보고 치킨난반도 아주좋았고, 여행에서 "새로운"것을 발견한 기분좋은 날이었습니다.

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남쪽의끝 태평양과 마주하다, 미야자키(宮崎)로~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21. 23:40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여름의 카고시마는 아침이 정말 빠릅니다. 한국보다 30분이상 빠른느낌입니다. 아, 그리고 일본은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깨끗하고, 국민성이 조용하다고 하는데... 맞긴합니다만, 전날밤에 술먹고 거리에서 소리치는 젊은 혼성팀들을 보니... 역시 이 카고시마는 술이 대단한 동네다 싶었습니다.(특히 카고시마는 사내가 태어나면 소주로 목욕을 시킨다 합니다...​본격 술꾼 프로젝트​)

토요일 아침이라 한산한모습입니다. 오늘도 06:30분 기상 07:00에 호텔을 빠져나옵니다. 왜냐면​

07:37분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이다​입니다. 미야자키까지는 직선거리로 얼마안되는데 2시간반이나 걸리는 ​극혐​구간입니다. 이유는 1. 단선구간 2. ​단선구간​ 협궤철도 3. ​단선구간 협궤철도​ 신칸센이 없다​ 등의 이유입니다.(단선은 진짜 열차시간을 잡아먹는 ​만악의근원​ 가장큰 요소입니다.)​​

자, 특급 키리시마가 등장합니다. 2009년당시에탄 특급키리시마는 RED 익스프레스였는데, 이번기차는 다른계열이네요.​(000계 무슨 전동, 디젤차라 이야기하면 철덕취급받을거 아닌가​)​ 이와같은 열차는 2009년에 하카타~카고시마추오 구간 이동시 신야쓰시로까지탄 특급 릴레이츠바메와 같은 종류 입니다. 열차 출발시간이 다가오니 어서 탑시다.​

카고시마추오~하야토 구간은 어제탄 특급하야토노카제와 동일합니다.(즉, 미야자키갈때 하야토노카제를 타고 하야토에서 갈아타도됩니다. ​하지만 시간상 영양가가 줄어듬​)​​

하야토를 지나면 이렇게 산악과 평지를 병행한 멋진 자연을 볼 수 있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본격시골열차​​

미야코노조까지는 산맥이이어져 왔다리갔다리지만, 미야코노조역을 지나면 비교적 평야도 보입니다.​

미야자키 시내에 접어드니 이렇게 가로수로 있는 야자나무같은 나무들하며 남국의 포스가 슬슬 느껴집니다.​

!!특급우미사치 야마사치!! 이건 10:07출발이니 5분정도 시간이 있고, 타면됩니다. 평면승차라 어려움이없고, 자유석도 있기때문에 1일1운행이지만 걱정안해도됩니다.​

겉을 목재로 만들어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내부는 칙칙(?)했던 이사브로 신페이등보다는 새거처럼 보입니다.

이런류는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에서도 본것들이네요. 이열차역시 열차내부에서 한정판 음료등을 팝니다. 애플망고쥬스라든지...미야자키를 당일로 구경하면서 이기차도 이용하실분들은 몇가지 준비를 해야합니다.
1. 나는 미야자키에서 전날도착해 자고 구경하겠다.
이런분들은 전날 일부 시내구경을 하고, 아침일찍 후술할 미야자키 비지트버스카드를 구입. 기차든 버스든 아무거나 아침에 타고 아오지마를 구경합니다. 보고는 10:30분정도까지 시간맞춰 아오지마역에서 우미사치야마사치를 탑승, 오비~난고로 가서 구경을 합니다.​(그냥 오비에서 내려서 오비성터와 니치난시내에서 밥먹고 버스를 타자)
그리고 버스타고 우도진구, 썬메사니치난을 보고 미야자키 시내를 오면 얼추 18:00정도 됩니다. 여기서 오이타로 가는 기차가 18:42출발​(소닉환승해서 하카타가면 24:00도착), ​18:55 카고시마추오행 막차탑승​(카고시마추오에서 큐슈신칸센환승하면 하카타 23:26도착), 이건미친짓이야! 그냥 미야자키에서 자든가, 아니면 오이타, 카고시마까지만 가라.​ 아무리 근성쩔어도 미야자키에서 삽질하면 나도 체력이 안됨.
2. 카고시마나 오이타에서 온사람들은 첫차를 타지않는 이상 저처럼 10시인근 도착합니다. 그러면 ​오비는포기​ 우미사치야마사치를 타고 아오시마에서 내린 후 구경, 그리고 아오시마 홀리데이인 리조트 에서 미야자키 비지트 카드를 사서 우도진구 등을 보러갑시다. 나머진 ​위와동일​​

미야자키역은 미야자키현 최대역이라 비교적 규모가 있는 편입니다.​

미야자키역구내에서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카드를 구입 후 날짜를 쓰고 탑시다. 1000엔입니다. 머이래 비싸 라 생각할 수 있으나 ​미야자키-니치난 편도가 1200대​ 결코 비싼게아닙니다.​

한글도 있습니다. 사실 미야자키는 백제와 관련된 유적과 마을이 많으나 미야자키 시보다는 노베오카 근처에서 가는게 빠릅니다. 신화의고장이라 하는데 ​자칭​ 초대천황인 신무천황을 모신 미야자키진구도 여기에 있습니다...​그래놓고 신사에 카미가제유서는왜 쳐올리냐​​

버스시간이 좀 남아 주변을 걷습니다.​

날씨가 참 ​드럽게덥네​ 좋습니다.​

진짜 남국의 어느 도시에 온 느낌입니다.​​​​​

시간이 좀 남으니 구내에 우동집을 가봅니다. ​토요시?​​

호오 가격이 착합니다. ​한국분식집보다 싼 크라스​​​

이거 꽤 맛있습니다. 간단한 요기가 됩니다!!​

한여름인지라 기차내에 ​합법음주가무​ 맥주펍을 운영하네요.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미야자키 시내는 물론이고 난고 오비 니치난까지 커버되는 버스시간표입니다. ​근데 시골이라 배차간격이 창렬이자나? 놓치면 아마 안될거야...​​

2015.7월 당시에도 집단자위권을 반대하는 시위가 주말에도 미야자키 시내곳곳에 보였습니다.(참고로 미야자키는 옆동네 카고시마영향으로 ​수꼴​ 자민당 우세지역입니다. 그런데도 저렇게 반대집회가 있다는건 현 일본정권의 작태가 어떠한지 보여주는 단면이겠지요.)​

대충 멀리 바다가? 했는데 왠 돔이 있습니다. ​이 빌어먹을 돔 덕분에 2시간이상 일정이꼬여 아오시마는 사진만.. 물론 2009년에 갔으니 상관없, 저 돔에서 무슨 어린이들 축제 비슷한거 한다고 왕복2차선도로가 풀방...우리나라면 경찰오고 추월하고 난린데 이인간(?)들은 이걸 기다리고 앉았네, 아 바쁜사람한테...​​​

아오시마를 지나고 나니...​

오오 푸른바다다. 저게 태평양입니다. ​일본놈들은 도카이라 부르겠지​​

정말 저 남쪽 어디쯤 와있다고 느낄만큼 경치가 삽니다.​

이런식의 해안을 지나서​

​오, 오키나와??

계속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오키나와 시골버스 탄 기분입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가 정말인지 깨끗해보입니다. JR니치난선은 이구간으로 운행하지 않고 내륙으로 들어가므로 버스를 타는게 효율적입니다.

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저녁노을과 함께 사쿠라지마!(桜島)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20. 21:30

​카고시마에 도착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호텔로 일단 돌아가 짐을 좀 던져두고, 간단히 씻고 밖으로 나옵니다.(만약 구마모토까지 가서 신칸센으로 내려왔다면 배차간격상 50분정도 차이가 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램을 타고 스이조칸구치역(수족관입구...)에 내려 조금 걸으면 됩니다...그러면 되는데 우리는 ​근성패기열남(熱男)​ 텐몬간에서 걸어봅니다...​이런정신나간...​왜냐면 걸어가면

돌핀포트라 불리는 해변가의 상점가가 운집해있고, 바로 사쿠라지마의 포인트기 때문입니다!!​

!!!! 사쿠라지마의 구름이 사라졌습니다!! 분화하지않는 사쿠라지마를 보기는 정말로 힘듭니다. 특히 작년에는 분화조짐이 있어 매일같이 연기를 뿜어냈으며 화산성지진도 있었을 뿐아니라 봄에는 폭발하여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결국 8월중순 8.15기념샷으로 폭발 섬주민대피​ 어쨌든 사쿠라지마가 조용할때 잽싸게 건너가보기로합니다.​

무슨 운을 달고사나요? 오늘이 또 축제날이네요. 불꽃축제~!!​

불꽃축제 유람선에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점점배타고 다가오는 사쿠라지마!! ​

뒤로 일몰에 그림자가 드리운 카고시마시내가 보입니다.​

자, 섬에 상륙(?)했습니다. 여기선 저산으로 가는게 아니고,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 이동합니다.​

그러면 사쿠라지마 관광호텔이나오고, 거길 지나자마자 ​

무료족욕탕이 나옵니다. 족욕은 일몰​BMNT​까지 운영한다는데 해질때까지 앉아있어도 별일 없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하루 피로가 다풀리는것 같습니다. 체력도 보충했고, 배를타고 다시 시내로 돌아갑시다.​

터미널에 오니 신기한게 있네요 일본국가대표출신 엔도 야스히토가 사쿠라지마 출신이라 이렇게 홍보겸해서 전시해두었네요.(​잘모른다고? 거왜 있자나 머리띠 두르고 못생겼는데 패스 잘하는 그...)

우리나라에도 잘안보이는 음료들이 몇개 보입니다​쿠우?​​

허벌나게 반갑쇼잉~ ​아따 우리가 남이당가? 아니랑께 반갑당께 카고시마사람이랑께​​ 첨에는 왠 전라도라투리인가싶어 나중에 찾아보니 카고시마는 전주와 자매결연도시라는사실
아, 그리고 사쿠라지마페리는 요금을 사쿠라지마에서 냅니다. 즉 카고시마에서 타고 사쿠라지마에 도착해서 내면서 출구로나감(180엔, 2015.7월현재), 반대로 사쿠라지마에서 카고시마 갈땐 돈먼저내고 탑승​

텐몬간으로 슬슬 왔는데 배가 조금 고픕니다. 일행들이 값싸고 양많은 을 외치길래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스키야를 갑니다.​알바들을 혹독하게 굴린다는 그 스키야. 하지만 맛있지​​

배가고프니 주문은 특오오모리(特大盛), 오오모리는 우리말로​대성​곱배기라는 뜻입니다.​볶음밥오오모리​ 규동(소고기덮밥 특곱배기! 실컷먹읍시다.​

호텔로돌아와 지금까지 탄기차중 관광테마열차 기념승차권을 이렇게 모았습니다.​아직하나 더 남았다.

그리고 뒷면은 스탬프 인증!! 내일은 어떤 ​근성넘치는​여행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히사츠선(肥薩線)탐방(3)-구마소주를 맛보러 히토요시(人吉)로~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19. 19:22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SL히토요시를 탈때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역을 나와 걸어봅시다.

정면에서 바라본 히토요시역입니다. 히토요시에 처음왔을때 딱 느낀것이 나라시에 온 기분과 비슷했습니다. 대구와 유사한 더운날씨 -_- 역을 뒤로하며 큰길따라 부지런히 걸읍시다. 목적지는 구마강을 건너서 좀 더 걸어야하니 부지런히 걸어야합니다.(왕복 최소 30분은 잡으셔야합니다.)

길따라 내려가자마자 역맞은편 기념품샵에는 쿠마몬이 있습니다...​(잠깐고구마는밑에 현 특산물이잖...)​​

자판기에도 쿠마몬이 있고...​

육상자위대까지(?)-_-;;;대단한 인기입니다.​

이강이 바로 구마강(くま川)입니다. 우리관점에선 별로 맑지않네? 라 생각할 수 있으나 이강물은 알칼리성과 석회질을 띄고 있고 히토요시부터 온천지대임을 생각해보면 수긍이 가는 강물입니다. 게다가 이강은 구마소주를 만드는 핵심요소이기도 합니다.​

강을 건너니 바로 심령스폿(?)으로 유명한 절이 하나 나옵니다. 나중에 보니 절뒤에 산위에 도깨비? 그림이 낮에봐도 깜놀할만큼 깜짝 놀라게 보입니다. 여기를 봤다면 거의 다온셈입니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길따라 가면 이제 곧 도착입니다.​

히토요시의 구마강유역은 전통적인 소주양조장이 여러곳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기차역에서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어 외국인도 견학이 가능한곳을 찾다보니 찾은 바로 이곳 센게츠(纎月)주조입니다. 날씨도 좋고, 유명한 일본소주를 만나는 생각에 설렙니다.(고구마소주는 카고시마, 쌀소주는 구마모토, 이 두현은 정령지정도시건부터 해서 이래저래 경쟁인모습입니다.)
www.kumashochu.or.jp 에서도 구마소주양조장을 찾을 수있습니다.​(자기들딴에는 지역명을 붙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럼 안동소주는?)​​

입구에는 견학용 카운터가 따로 있고 다양한 종류의 구마소주를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견학전에 국적을 물어봅니다. 韓国라 쓰고는 기다립니다. 그런데 영어를 전혀 못하시는 분이 나옵니다...​우린 일본어도 모르자나? 아마 안될거야​ 하지만 손짓발짓으로 대충 이해하고 들어가봅니다. 일본인 커플 한그룹과 함께 갑니다. ​

무슨말인지 잘모르겠지만 대충 한문으로 그뜻을 이해하고, 사케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醪(모로미), 純米(준마이), 麹(코우지) 등의 단어는 그래도 알아먹었습니다.​

실내는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은 못찍었으나, 구마소주는 크게 감압증류, 상압증류, 통나무숙성 등의 구분을 할 수 있으며, 구마강의 물과 구마모토현내의 수확된 쌀만을 이용하여 빚는 술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안동소주처럼 그야말로 지역로컬 브랜드인 셈이지요. 또한 500여년의 세월에 걸쳐 전통방식으로 빚었다합니다.​(안동소주보다 짧네)

자, 하이라이트 시음회입니다. +_+ 다양한 종류의 소주를 맛을 봅니다. 도수가 40도가 넘어가는것도 있지만 목넘김이 정말 깔끔하고 16.9도짜리 한국희석식소주 마시는거보다 향도 좋고 잘넘어갑니다. 여기서 증류식소주맛에 감동해 몇달뒤 후배는 오키나와 여행을가서 "아와모리(泡盛)"를 사왔는데 그맛또한 일품이었던 기억이납니다. 공장에서 함부로 찍어내는 공산품같은 술이 아닌 전통의 비법으로 그 풍미를 잃지않는 술은 종류와 도수에 관계 없이 훌륭한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과일향을 섞은 소주도 있고요.​(우리나라 리큐르같은 과일소주랑은 개념이 다름니다. 이것도 리큐르자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중에... 결국

쿠마몬 구마소주!!! -_-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방문기념으로 소주잔도 얻었습니다. 참좋습니다. 기분좋은 얼큰함으로 셋다 취해서 돌아온길을 걸어갑니다.​​

​부모도 못알아보는 낮술에 한여름이니 하늘이 노랗구나~​ 푸른하늘을 뒤로하며 역으로 갑니다.​

히토요시 역에 도착해보니 앞서 이사브로 신페이열차를 탄 중국인 관광객들이 1시간가까이 에어컨 빠방한 인포안에서 대기타고 있었습니다.​(영양가제로 여행)​ SL히토요시를 다들 기다리고 있는듯 했습니다.​

맑은날의 히토요시를 뒤로하고 플랫폼으로 들어갑니다.​

아니 이 검은색의 정체는?!​

SL히토요시가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어서 구경하러 달려갑시다.

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히사츠선(肥薩線)탐방(1)~하야토노카제(はやとの風)를 타고 남큐슈의 바람을 느끼다.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18. 19:28

모처럼 여행에서 푹 잤습니다.​(그래봤자 07:30분 기상이다.)

동차~~~~~으~~~응이~~ 밝았구나~ -_- 해가 중천입니다. 행낭을 꾸려 아침을 먹으러 내려갑니다.​

항상 일본오면 꼭 찾아 마시는 메론맛환타는 정말 신의 은총입니다... 제입맛에 딱 맞습니다ㅋㅋㅋ
산토리사에서 만드는 메론소다(이건 천연사이다+메론향느낌)보다 탄산수에 메론향을 섞은 이 맛이 저는 훨씬 더 좋습니다.​

요번트램은 신형열차네요. 에어컨 빠방하게 역으로 갑니다.​

엊그제 즐거이 마셨던 하이볼가든이네요. 아침에는 영업안합니다.​(낮술은 앙대영~)​​

그래서 선택은 바로 옆 역구내의스타벅스로 갑니다.​마호병​보온병에 벤티사이즈 샷추가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담습니다.그러면 양도 많고, ​가격도 한국보다​저렴합니다.​

오호,​ 우리나라에 없는맛이 있습니다. 피치인피치 프라푸치노, 이건 뒤에가서 맛을보고 남기렵니다.​

09:00슬슬 출발준비를 합니다. JR큐슈는 역마다 심볼을 이미지화 해서 표지판에 이렇게 표시합니다. 하카타역은 마츠리하는 사람모습, 구마모토는 구마모토성, 카고시마추오는 역시 ​천하의xx놈​사이고다카모리와 사쿠라지마입니다.​

09:20분이 다되어 기차가 입장합니다. 출발전에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하루 2대 왕복열차이니 평일오전임에도 여러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습니다.(​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가 운휴일땐 땜빵도 하는 불편한진실)​​

하야토의 바람!! 하야토는 고대 일본큐슈남부에 있었던 민족입니다. 헤이안시대까지 있었으며, 현재도 카고시마현 가노야시에 가면 동상이 남아있습니다.​​(그런데 거긴 기차가 없자나? 아마 안될거야.)​ 자 말그대로 하야토의 바람을 맞으며 달려볼까요??

  기차내부는 이렇게 스탬프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뒤에 스탬프 컬렉션은 보여드리겠습니다~

  신칸센 800계처럼 발이 나무식으로 되어있어서 고풍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기차의 내관은 많이 낡았지만, 고급스럽다는 느낌입니다. 조금 이동하다 보면, 슬슬 사쿠라지마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사쿠라지마가 분화하고 있습니다. 연기를 내뿜고 있네요. 그래서 카고시마NHK에서는 날씨정보를 이야기할때 사쿠라지마 및 야쿠시마 등 화산정보, 그리고 화산들이 분화한후에 퍼져나가는 구름방향 예측까지 나와있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네요. 그래서 전날에도 화산구름이 어디까지 퍼져나갈까 철도를 덮진 않을까 걱정은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괜찮네요.

  09:30분 카고시마역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센간엔입니다. 카고시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정원인데요. 천하의XX놈시마즈가문이 대대로 짓고 내려온 정원입니다. 이렇게만보면 평온하고 멀리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정원인데요. 하지만 이안에는 세이난전쟁당시 무기공장이 있고, 일본근대화시절 침략무기들을 대거 제조했다는 공장있다는 점에서 근대사로 부터 자유로울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을 먹었지만, 카트가 들어오니 다들 시선이 쏠립니다!!! 바로 이 하야토노카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메뉴들을 살펴봅시다.

  바로 이것!! 에키벤 카레이카와~백년의 이야기 라는 긴이름을 가진 것입니다. 최소 2일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맛볼 수 있는 에키벤인데요. 하야토노카제에 탑승한후에 취득할 수 있으며 "하야토"역을 지나기전에 제시해야합니다. 승무원에게 제시하니 알겠다는 표정입니다. 그러면서 몇가지 더 주문합니다.

  바로 이것! 사츠사 골드 라 부르는 맥주발포주입니다.(일본주세법은 보리를 66.7%이상 사용해야 맥주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술은 고구마를 대부분 사용하여 만들었기에 주세법상 발포주가 되는 것 입니다.(우리나라맥주는 보리로 만들어도 일본주세법상 발포주라는 사실) 고구마로 만들어져 그런진 몰라도 맥주 특유의 쓴맛이 비교적 적고 오히려 뒷맛이 살짝 단맛이 나면서 아주 좋은 느낌입니다. 이런술이면 정말 좋습니다.

  카레이카와 도시락 GET!!!! 고기가 단 1%도 들어가지 않은 100%야채로 만든 건강식웰빙 도시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맛은 뒤에 ㅎ

  카레이카와 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역은 일본에서 현재 가장 오래된 기차역이며, 그걸 반증하듯 여러 기념할만한 표지석들이 많습니다. 하야토노카제를 비롯하여 금번 히사츠센의 관광테마특급열차들은 주요정차역에 승무원이 함께 하차하며 날짜가 찍힌 인증판을 들고다니며 사진도 함께 찍습니다. 그런부분은 우리가 꼭 본받아야 할 점인 것 같으며 이런 시골에도 관광객이 꾸준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903년개업시의 목조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카레이가와역

  이사진만 봐도, 이역사의 오래됨을 짐작할만합니다.

  세월의 흔적을 이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키리시마 온천역에도 1-2분간 정차하며 이렇게 지역 특산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념스탬프도있어서 철도매니아(철덕)들에게는 좋은 기념이 됩니다.

  오오스미요코가와 역도 카레이가와역처럼 1903년이후 지금까지 온존하는 역입니다.(인증샷을 찍어주려고 안내판을 들고가는 승무원이 보인다.)

  다쓴캔이나 유리병을 이용하여 풍경을 만들었는데, 남국의 바람에 날리면서 청아한 소리를 냅니다. 여기도 오래된 역사이니 만큼 사진들을 찍습니다.

  오전 11:13 하야토노카제의 종점 요시마츠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특급열차 이사브로-신페이로 갈아타야합니다. 약 40분정도 텀이 있으니 느긋하게 역사를 둘러봅시다.

  수고했어~ 하야토노카제~ 찍고나니 뭔가 분위기가 포스터 필이나서 찾아보니...

요런식의 청춘18티켓 포스터와도 어울릴것 같다는 혼자만의 상상을 해봅니다. 

  요시마츠역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하야토~야스시로에 해당하는 구간이 히사츠선에 해당하는데, 전구간을 한번에 운행하는 기차는 현재 없는상태이며 이 히사츠선의 중심점에 해당하는 구간이 바로 요시마츠~히토요시 구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히사츠선의 여행이 되는 셈이지요.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구름도 그렇고, 경치가 날씨만 안 더우면 할만한데... 이놈의 날씨가...

100주년기념비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히사츠선은 카레이가와역에서도 봤듯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당시에는 카고시마본선이 바로 히사츠선의 구간이었습니다. 그 후 야스시로에서 사츠마센다이를 거쳐 카고시마로 가는 구간이 카고시마본선이되었으며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하지만 카고시마본선은 이제 큐슈신칸센이라는...) 자, 이제 도시락을 맛을 보면서 주변을 잠시 구경해 봅시다.

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후쿠오카 야후오크돔, 그리고 즐거운 만남~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17. 09:19

구마모토로 돌아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지만, 너무너무 더우니 조금은 여유를 가져 보며, 다음기차를 기다려봅니다.
​(실은 미스미~구마모토 보통열차가 5분연착되 13:35분 신칸센을 못탔기 때문에)

구마모토의 심볼캐릭터 쿠마몬(くまモン)입니다. 지금은 일본 전국구 캐릭이 되어 어디든 볼 수 있는데 실은 구마모토현 캐릭입니다. 워낙 혼자 웃긴짓(?)하고 돌아다녀 인터넷에서도 많은 짤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술도 있습니다. 구마모토 현은 구마소주로 아주 유명한 고장이기에 많은 상품들을 쿠마몬으로 도배를 해두었습니다. 14시 기차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이동합니다.​

하카타역에 도착해서는 역 옆의 버스센터로 갑시다. 하카타역앞에서 타도되지만, 버스센터에서 편하게 탑시다. 비와도 편하니까요. 그리고 여러 버스가 있으나, 버스센터 6번 타는곳에서 306번을 타고 고속도로로 가는루트가 조금 더 걷긴해도 가장 빠릅니다. 여름이라 온동네 술광고판이 많습니다. (​그래 여름엔 역시 맥주...)​​

가 아니라, ​하이볼!!!!!​ 요기에 내려 길을 건너면 요렇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

길을 따라 걸어갑시다.​

날씨가 너무 좋으니 어떻게 찍어도 풍경이 쥑입니다.​

아이고, 대호선생 계셨습니깡???(​하지만 더 잘하는 녀석들이 넘쳐나는건 왠일일까...)
자, 돔투어를 합시다. 돔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미리 시간과 일정을 체크해야합니다. 오전10:00-16:00까지 매시간 1시간 단위로 투어를 합니다. 당연히 야구경기가 있는날이나 박람회, 전시회 하는날은 돔투어가 없습니다. 돔에 도착하니 15:30분, 일단 들어가서 표를 삽니다. 韓国人~(칸고쿠진~)이라 하니 한국어로된 가이드 북(이라기엔 좀 그렇고 리플렛수준)을 줍니다. 16:00까지 시간이 남으니 근처 숍을 둘러봅시다.​

2015.7월 당시에도 일본프로야구(센트럴,퍼시픽리그 통합) 최강캐릭은 바로 소프트뱅크호크스의 야나기타유키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쇼케이스 곳곳에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결국 2015시즌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MVP도 야나기타유키가 차지합니다.(0.363 34홈런 32도루, 게다가 중견수입니다. ​옆나라의 모 살찐 지명타자보다 타율이 8푼이상, 홈런도 더많습니다.)​​

자 구장 안으로 시간이 되어 들어가봅니다. 보니 소프트뱅크 광팬(?) 추정 아주머니 4분하고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사진한방찍고 구단직원 설명 들으면서 펜스높이를 봅니다. 과연... 삿포로돔은 큽니다. 홈런이 잘안나오는 이유가 다 펜스 높이 인듯하네요.​

자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부채를 하나씩 나눠줍니다. 사실 내부가 상당히 더웠습니다. 에어컨을 안틀어서...에어컨은 경기시에만 트는 것 같습니다.​

2015년부터 외야펜스를 당겨서 홈런이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대호역시 펜스도움을 받아 30개이상을 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펜스높이를 실감해봅니다. ​

우리나라로치면 익사이팅존에 해당하는 구역입니다. 파울볼이 자주날아오니 보호구도 잘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좌석도 상당히 넓고요.​

다음날이 오릭스버팔로즈와 경기라 오릭스 선수들이 트레이닝중입니다.​

야후돔은 권역별오 좌석배치도 잘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보통 응원석?에 해당하는 부분이 내야쪽에 선수들 덕아웃 뒷편이 해당되나 일본은 조금 다릅니다. 원정팀 응원석은 주로 좌익수 뒷편외야에 따로 마련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로치면 대전구장에 외야에도 응원무대가 있는 것과 비슷한것이라 보면 될듯 합니다.
호오.. 테이블석에는 컵홀더는 기본이고 아이패드 거치대가 있습니다. 경기간 식음료주문을 앱을 하고 느긋하게 구경하도록 되어 있는점은 정말 좋은점인듯 합니다.

기분좋게 구경을 하고 하카타역으로 돌아옵니다. 슬슬 저녁시간이 다가오는데요. 원래 당초 계획은 타케시타역으로 이동 후 아사히맥주공장 나이트투어를 하려했으나, 후쿠오카 도심의 러시아워를 간과... ㅠㅠ 하여 투어시간을 놓치게 되었습니다.(​시무룩)​ 그래서 다들 지금까지 무리한 일정이였다 판단하고 일단 치쿠시입구쪽의 스타벅스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가 생각하는 스타벅스를 떠올리면 오산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여고생도 많이보이고, 직장인들도 많이 보입니다. 우리처럼 노트북 펴놓고 앉아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대놓고 많진 않습니다. 또한 가격이 일본물가대비해도 저렴한편이지만, 우리나라보다도 1000-1500원 가량 저렴합니다. 상대적 물가도 더싼편입니다.(2015년 한국최저시급 대략 5800원 스벅커피 5000-6000원대, 일본 후쿠오카현 최저시급 대략 780-800엔 스벅커피 400엔대...) 우리나라에서 스벅을 가면 이제는 좀 억울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호구왔능가?​ 망고패션후르츠프라푸치노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작전을 짜봅니다.​

그리고는 후쿠오카 시내중심부인 텐진거리로 왔습니다. 여기서부턴 일본사람 아니다 싶으면 한국내지는 중국사람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반가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함께간 우리 일행들도 잘아는 동생이 있었는데 금번여행간 일정상 참여를 못했습니다. 그랬는데 어떻게 시간이 나서 2박3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후쿠오카에 왔다합니다. 즉시 텐진에서 접선을 합니다 ㅋㅋ

노부나가라는 꼬치집으로 갑니다.

아아!! 이런분위기 좋습니다!! 열심히 꼬치를 굽고, 한명씩 앉아서 혼자 간단히 잔술을 먹습니다. 우리도 이에 질세라 다들 모여 종류별로 시켜봅니다!​

여기지왔으니 지자케를 마셔봐야겠지요??

우리나라에 없는 준마이 긴죠를 하나 시켜봅니다. 자세한 포스팅은 블로그내 오오가준마이긴죠 를 검색해보세요~​

소갈비도 시키고, 본보치도 시키고, 그저생각나는대로 다양히 시키고 기분좋게 마시고 떠듭니다. 9시가 다되어가네요. 외국에서 이렇게 아는 사람과 접선해서 즐거이 술을 마시고 또 각자의 길로 가는 이것도 재미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하카타의 명물 포장마차들이 하나둘씩 오픈을 하네요. 텐진시내에서 하카타역으로 이동하는방법은 간단합니닼 1일권이 있으면 지하철을 타도되고, 아니면 텐진거리 길건너편에서 버스를 하카타역가는것을 아무거나 타면 100엔에 갈 수 있습니다. 100엔 순환버스가 아니더라도 하카타역까지의 구간요금은 100엔이니 걱정할이유가 없습니다. 9시30분경 신칸센 사쿠라를 타고 카고시마추오로 내려옵니다. ​

도착하니 23시가 넘습니다...엥? 주변에 트램이 끊겼습니다 ㅡㅡㅋ 걸어가는수밖에...

걸으면서 하나씩 구경하며 텐몬간으로 가봅니다. 오늘일정도 무사히 끝! 다음날은 바로 금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히사츠센 탐험이 되겠습니다.

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구마모토, 그리고 메이지시대로 잠시가보는 미스미여행!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16. 22:05

​아침 6시30분 칼기상입니다...-_-(​군대냐??아차 군대는 하절기 06시 기상이지) ​호텔 아침을 먹고 역으로 나섭니다.​

07:30분 트램을 탑니다. 일본에 많은 도시에는 이런 노면전철들이 많이다닙니다. 제가 방문해서 본 도시만 해도 카고시마, 구마모토, 나가사키, 히로시마, 오카야마, 하코다테, 삿포로, 교토(요건 게이후쿠전기철도가 일부 도로와 병행하는 파트가 있어 약간 애매하지만 포함해봅니다.)정도가 있는 만큼 상당히 많은 도시에서 굴러다닙니다.​

07:58분 카고시마추오발 신오사카행 신칸센 미즈호를 탑니다.(​오오, 미즈호 오오)
미즈호는 산요-큐슈신칸센의 열차등급중 최고등급 열차입니다. 쉽게말해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의 노조미와 동급이라 보면 됩니다.(JR패스론 못탑니다. 그렇지만 JR지역구패스로는 탈수있습니다. ​만악의 근원 JR도카이때문에...)
우리는 JR큐슈전지역패스이므로 카고시마추오~하카타구간은 미즈호를 탈 수 있습니다. 좋은점은? 카고시마추오에서 한방에갑니다. (​중간에 사츠마센다이나, 신미나마타역 같은 미미한역은 알지못합니다.)​ 실내내부는 전날탄 사쿠라 N700계랑 대동합니다.​

자, 구마모토 구역사입니다. 신칸센에 내려서 구역사쪽으로 지하통로 비슷하게된곳으로 내려가 나오면 위와같은곳이 나옵니다. 하늘이 맑아서 날씨도 도와주는것 같습니다.!! 10:30분경 다시 돌아와야되니 1시간 40여분 시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마모토까지 왔으니 이걸 봐야지요. ​쿠마몬?!​​

트램을타고 구마모토성앞에서 내리면 됩니다. 요런 길을 걸어서가면​

가토기요마사​라읽고 천하의개쌍놈이라부른다.​-_-​동상이 있습니다. 이성을 지은사람​놈​입니다.동상앞에는 한문으로 청정(기요마사)공 이라 되어있네요. 임진왜란때 우리나라쳐들어온 그인간맞습니다. 여튼 성쌓는 재주는 있었는지 우리나라에서도 울산왜성을 쌓기도 했습니다. 걸어올라갑시다.​

멀리 성이 보이네요!! 경치는 좋으나 중국사람이 좀 있습니다.​

헥헥.. 슬슬 고도가 올라갑니다.​

언덕위로 오르니 경치가 드러납니다!!
자칭일본3대성이라 합니다.(나고야,히메지또는오사카, 그리고 구마모토...​시도때도없이3대 붙이는 왜놈들은 그래서 원피스도 삼대장인가)
어쨋든 일본은 옛 성터들을 지자체에서 복원도하고 지원도하여 일본 100대성 스탬프투어-_-같은 근성넘치는 괴랄한것도 하고 있습니다.

천수각 내부는 세키가하라 전쟁도 있고, 일본여러성들 소개멘트 등도 있습니다. 구마모토성은 몇번 방문 해본지라 그리 낯설진 않습니다.​

천수각 꼭대기에서 구마모토 시내 북쪽편을 본 파노라마 입니다. 경치도 괜찮고, 날씨가 무엇보다 좋아서 정말 좋습니다. 사진도 몇장찍고, 내려와서 역으로 이동합니다. 구마모토성은 세이난전쟁때 많이소실되었으나 2차대전후 많이복구하였습니다. 그래도 형태가 온전한 몇안되는성중 하나입니다.(히메지는 대들보까지도 그대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입니다. 대들보2개중 1개만 교체했고 나머지는 그대로 있기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되어있지요.)

자, 구마모토역으로 돌아와 열차를 탑시다.!!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기차입니다. 특급 A트레인으로 미스미선 유일특급열차이자 특정일에만 운행하는 관광테마열차입니다. 이것도 미리 예약을 하고 타는게 정신건강에 유익합니다.또한 전좌석 지정석이라 예매안하면 안됩니다. 내부로 들어가보시죠.​

호오...​

오오 살롱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분위기 쩔어줍니다.!!​

오오 기차는 달랑 2량이지만 매점도 갖추고 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목도마르고 이따가 주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기념품들을 전시해두고, 구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스팅이나 각종 Jazz풍의 노래들이 기차내 배경으로 깔립니다. A트레인의 A는 ​A트레인으로가자 게임이아니고​ 아마도 미스미인근의 아마쿠사나 혹은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에서 온것 아닌가 하는 어정쩡한 대답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튼 출발!​

일단 모르겠고, 우리는 목마르니 뭘좀 마셔야겠다 싶었는데, 하이볼을 팝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사먹는게 인지상정, 이번에는 복숭아맛 하이볼입니다. 세잔중 뒤에 한잔은 오렌지쥬스.
​​

차창밖 풍경이 멋집니다.​

와... 이렇게 보니 남국의 어디쯤 지나는 기분입니다. 1시간도 채못되어 기차는 미스미에 도착했습니다. 이기차에는 중국사람보다도 일본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상당수 타고 있었는데요...​

역에 내리자마자 이렇게 료칸이나 호텔등에서 찾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요기서 배를타고 시마바라나 아마쿠사쪽으로 가시는 어르신들도 있고, 인근 료칸으로 이동 후 미스미 시내를 구경하려는 사람도 있는듯합니다. 우리는 내려서 맞은편 버스정류장으로 갑시다.​

버스정류장에서 본 미스미역사입니다. 버스터미널 위치가 대충 감이 잡히시죠?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소요됩니다. 미스미서항으로 갑니다. 여기서 잠깐! 주말등 특정일에는 미스미역에서 서항으로 무료셔틀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무료셔틀버스가 없는날은 저처럼 일반버스를 돈주고 타면됩니다. 여름에는 이길 걷다간 일사병걸립니다. 돈좀주고 편하게 이동합시다.​

뭔가 이국적인 섬들이 보입니다. ​

미스미 서항에 도착했습니다. 메이지시대, 그러니까 100년도 더전에 이미 개항한 항구와 당시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사실 서항쪽은 요 건물들이 모여있는지구만 돌아보면 얼추 끝이 납니다. 따라서 잽싸게 구경을 합시다.​

아마쿠사 섬들이 다리를 거쳐 보입니다. 풍경이 우리나라 남해보는것 같네요.​

미스미서항 지구 파노라마 입니다.​

이런류의 옛 건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더워서 물을 계속 마셨지만) 주변경치도 깔끔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다시미스미역앞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슬슬 배도고프고 밥이나 먹을까 찾았는데, 버스정류장앞에 라면집이 하나있습니다.! 사실 이라면집은 제가 이근처 들르면 꼭 들려보고 싶었던 곳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몇년전 채널J에서 방영한 'The라멘'이라는 일본라멘원정대에 나온집이라 한번 오고 싶었습니다. 라면연구가 한쓰엔도와 PD바바아키라씨가 돌아다니던 그곳을 저도 가보는거네요. ㅎㅎㅎ​

프로그램이 2007년정도에 만들어졋으니 10년이 다되가지만 변한게 없어보입니다. 외국인은 거의 안오는지 주인할머님께서 신기하게보십니다. 우리들어오고 몇분뒤 동네사람들이 하나씩 와서 라멘을 주문합니다.​

약간흔들렸는데요. 오리지널 돈코츠라멘입니다. 우리나라 돼지국밥냄새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그거보단 먹기 편합니다.ㅋㅋ 오니기리(주먹밥)도 팔고, 달걀도 따로 추가로 팝니다. 제기억으론 2007년당시에도 이미 돌아가신 남편분이 하는 가게를 그대로 이어 하고 계신걸로 아는데, 세월이 지났지만 변한게 거의 없는것 같은 내부에 처음 맛보는 라멘임에도, 아마 그때도 이렇게 즐겼겠구나 하면서 먹었습니다. 배고플때와서 맛있게 먹고 갑니다.​​

미스미역에서 보통열차를 타고 구마모토로 복귀합니다. A트레인은 배차가 하루3대라 맞지않아 그렇습니다. A트레인과 연계한 크루즈상품들이 있고, 이걸 일본인 관광객들이 이용하는걸 알 수 있었네요.​​​

2015. 7 남큐슈(南九州)여행기-JR의 최남단을 보러출발!!(2)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14. 15:55

15시... 그러니까 오후3시경 이부스키(指宿)에 도착했습니다.

이부스키 가는길에 찍은 차창밖 풍경입니다. 카고시마는 동양의 나폴리라 부르는 만큼 베수비오 화산에 대응되는 사쿠라지마도 있고, 경치가 일본내에서도 남쪽이라 이국적입니다만, 이날은 날씨가 흐리고 사쿠라지마에도 연기가 자욱했네요.​

점점 시골로 빠져둔다앙...​

화산성토지라 밭이 흑토입니다. 카고시마시내에도 화산재나 화산검은모래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부스키역은 일본남쪽에서 사실상 가장큰 역이자 기점입니다. 그래봤자 마쿠라자키로 가는 선로하나뿐입니다.​

바깥으로 걸어나오면 작은 소도시 역같은 분위기가납니다.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는 여기가 종점이라 많은 사람들이 내렸습니다.​

역 맞은편에는 족욕탕도 있고요.​

이렇게 모래찜질하라고 꼬십니다. 그러면 꼬시켜 가봅시다... ㅡㅡㅋ
워낙 외지라 여행정보가 적을텐데, 이부스키 역 광장 나오자마자 왼편에 족욕탕이 있고 신호등 건너면 바로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여기앞 정류장에서 츠나무시카이칸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됩니다 7-10분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게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별로 없다는거 ㅋㅋㅋ 버스배차간격때문에 15:30분경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이부스키하면 딱 떠오르는 모래찜질하는 츠나무시카이칸입니다. 인증샷 박아주고 올라갑시다.
가격은 수건대여+목욕+유타카대여+모래찜질해서 1080엔!!!!!(ㅈㄴㅈㅋ????) 꽤 괜찮은 가격입니다.

날도 더웠으니 잘됐다 싶어서 환복하고 내려가니 썰렁?한가 싶었는데 저긴 아직 오픈안한곳이고 왼편으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나머진 심의상...
대충 걸어가면 알아서 자리만들어주고 아주머니들이 흙으로 덮어줍니다.
어디서 왔냐며 일행에게 홍콩? 타이완? 그럽니다. 아무래도 여기오는 한국인이 적기때문일수도 있겠습니다. 10-15분 아니 그이상 있어도 상관은 없는데 솔직히 뜨거워서 나왔습니다. 시간이 많지않은것도 있지만 뜨거운게 더 문제였습니다. 목욕탕안에서 개운하게 씻고 기지개를 쭈욱펴며 아침부터 달린 일정속에 여유를 찾습니다.
16:20!!! 호옹이!!!!!!!!
시간이 없습니다...
왜 시간이 없느냐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셋다 큰일났다싶었는데, 츠나무시카이칸 맞은편에 택시회사가 있었습니다. 잘됐다 싶어 냅다 타고는 "니시오야마에키~~!"외칩니다. 기사는 알겠다며 출발합니다. 운이좋은것인진 모르겠으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이몬다케가 보이기시작합니다. 사실 저희는 JR패스가 있으니 굳이 택시를 탈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택시를 탄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풍경이고 둘째는 시간입니다. 하나씩 설명하겠습니다.
16:45분 니시오야마 역 도착!!
택시비는 2700엔!!!헐... 그래도 3명이라 두당 900엔입다...

오오 여기다!! 청춘18티켓 포스터에도 나오던 이 가이몬다케!!

그래! 이장면이지!! 그런데 여기서 기차가 와야되지 않을까...​

JR최남단역 도착!!! 겨울에 최북단을 다녀왔으니 남과북은 전부 돌파!(서쪽 사세보는 2012년에 방문, 네무로만 남음...)​

기념승차권판매 놀이를 합니다... 이런거 왜사... 더 레어템을 공짜로 얻을겁니다.​

좌좌좌좡!! 16:54분 마쿠라자키발 카고시마추오행 마쿠라자키선 보통열차가 들어옵니다!! 이기차를 놓치면 다음기차는 저녁7시에나 있고, 그걸타면 9시20분은 되야 카고마에 도착하니 일정이 다꼬입니다. 따라서 이걸 타기위해 그렇게 서두른것입니다. 게다가... 하루에 손꼽을 정도로 기차가 운행하기에 이장면을 찍은건 나름 감동입니다!!!​

가이몬다케와 한컷찍고 탑시다. 아니 타야됩니다. 안타면 슬픕니다...​

이부스키역이나 야마카와역구내에서 파는 기념승차권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바로 니시오야마역 탑승 인증서! JR패스면 공짜지만 이 최남단역에서 열차를 직접 탔다는 증명이니 중요합니다!!! ㅋㅋ​

야마카와역을 지날때쯤 멋진경치가 보여 한컷찍습니다.​

사쿠라지마가 다시 잠잠해지네요.​

중간에 쾌속 나노하나 열차와 교행합니다.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는 특급이나 테마열차이니 제외하면 야마카와까지가는 유일한 쾌속등급열차입니다.(마쿠라자키까지는 쾌속이 없습니다.)​

18:51분 거의 2시간을 달려 카고시마추오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일단 코인락커로 가기전에 할일이 있는데.. 배가고픕니다.

바로 흑돼지돈카츠정식!! 카고시마는 제주도처럼 흑돼지가 유명합니다. 그러면 어서 맛을봅시다. 가격은 1200엔대로 전혀 저렴하지않지만... 맛은...​

와... 진짜 돼지고기에 냄새안나고 육즙쩌는건 본적이 없어서 허겁지겁먹습니다. 요기는 카고시마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黒かつ亭입니다. 쥑입니다! 대만족.​

배도채웠으니 슬슬 호텔로 가서 짐이나 던져볼까..했는데​

....!!!!!!!!!​

헐, 산토리위스키 가쿠하이볼 가든!!!! 잘 모르시는 분들께 간략히 설명하자면 일본은 세계에서 위스키를 만드는 몇안되는 나라입니다.(영국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캐나다, 미국 등)우리나라도 위스키를 만든적은 있으나 타산이 안맞아서 원액을 수입해 블랜딩하는 수준입니다.(스카치블루 같은것들이 이에해당합니다.) 여튼 일본사람들은 위스키를마실때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으로도 마시지만 하이볼이라 해서 탄산수나 토닉워터와 섞어먹습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각 대도시를 순회하며 한정기간동안 한정제품을 선보이는데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큐슈전역에서는 카고시마에서 유일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사쿠라지마의 귤을 베이스로 한 하이볼!!!
어머! 이건 꼭 먹어야해!!!

즉시 선발대를 투입합니다.​

오오!!! 산토리 하이볼!!!거기에 생귤쥬스가 첨가되어 달달하게 딱좋습니다. 도수는 5%내외로 여성들도 많이찾고 위스키 향만을 느낄수 있는 아주좋은 제품입니다.​

기분좋게 마시고 텐몬간에 있는 호텔로 갑니다. 트램을 이용합시다. 걸으니 좀 멉니다.​

오오 이호텔 마음에드는데?? 무제한 음료코너에 메론소다가 ㅋㅋㅋ 이거 점점 여행이 맘에 듭니다.​

여기서 그대로 자면 억울하지요. 즉시 짐을 꾸려 텐몬간 거리 구경을 나갑시다. 9시가 다되어가니 슬슬 조용해집니다.

텐몬간, 즉 한문으로 천문관이라 부르는거리인데 비가 많이오는 일본남부특성상 지붕이 다 있는거리입니다. 그리고 천문관이 과거 있었던 곳이라 별자리를 모티브로 천정을 그려놨습니다.​

카고시마까지왔으면 또 빼놀수 없는 팥빙수! 말그대로 흰곰빙수입니다. 시로쿠마!​

자이언트 시로쿠마 1000엔인데 3명이서 겨우 다먹었습니다. 양도 양이지만 우리입맛에는 너무 단맛이 강합니다.ㅋㅋ ​

그냥 호텔로가기 뭣해서 소화도 시킬겸 시내를 배회(?)해봅니다. 말이 배회지 지도들고 동상들 찾아나섭니다.​

요런식의 옛건물들도 잘 보존 되어 있습니다.​

이게바로 카고시마의 상징이라 하는 사이고다카모리의 동상입니다. 역에도 이사람 사진이 있고, 각종관광지에는 도배되있습니다.(​우리입장에선 천하의 나쁜놈인가...)
카고시마는 사실 정한론의 발상지라 할수 있는 지역인데다가 현재까지도 정치적 성향이 보수왕국이라 자민당 몰표나오는 지역입니다...
​이들이 영웅이라 받드는 사람들의 행보도 한번은 제대로 보고 여행을 합시다.

사쿠라지마쪽으로 가기위한 페리를 타러가다보면 NHK가 나옵니다. 너무늦었고(사쿠라지마페리는 24시간운행합니다.)호텔로 돌아갑시다.​

엥? 이녀석은 왜 여기 있지? 사카모토료마와 그의 마누라입니다. 일본사람은 이​인간​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뭐 최초의 신혼여행을 갔다는둥... 이양반 고향인 고치현 가츠라하마에도 동상이 있고, 나가사키에도 있고, 하코다테에도...(​야이 니가 언제 하코다테를 갔ㄴ...)​ 여튼 여기저기 많습니다. 요 장면은 신혼여행 간 모습을 상상화 한듯합니다. ​

야밤에 한바퀴도니 배가 벌써 꺼집니다.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스시를 삽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백화점보다 퀄리티가 좋습니다.... 저게 우리돈 8000원대...
오른쪽에 있는 2개맥주는 2015.7.22 그날 당일 산토리에서 출시한 에일맥주입니다!!!(​하이고 운도좋다!!)
기분좋게 한잔하고 내일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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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운이 좋은것도 있으나 여행을 그래도 짧은시간와중에 꼼꼼히 보려면 이런방법도 있어야되지않나 싶습니다. 특히 휴양이 아닌 여행이라면 이렇게 해야겠지요. 전부 우연처럼 보이는것들도 사전에 일일이 준비하면 필연처럼 다가올겁니다.

2015. 7 남큐슈(南九州)여행기-JR의 최남단을 보러출발!!(1)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13. 16:34

반년이 지났습니다만, 이번여행은 조금 특별한 여행이라 생각되어 정리해 올립니다.
이번여행은 크게 몇가지 차이점이 있는데요

1. 3명이서 함께 출발
2. JR큐슈의 각종 관광특급테마열차탑승(이미 타본 유후인노모리를 제외하면 아소보이빼고 다타봤습니다.)
3. 한국여행객이 "비교적" 방문빈도가 낮으나 볼것은 상당한 지역

이라는 점입니다. 자, 출발합시다.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행 에어부산을 탑승했습니다.
부산-후쿠오카 구간은 국제선중 가장짧은구간이며 이륙후 25분이면 착륙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09:55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카고시마추오역에 14:00정각 이부스키행 특급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를 타는것이 첫째날의 목적입니다.
즉 한국에서 카고시마역까지 4시간이내에 가야합니다.
얼핏들으면 쉬워보이나 아주 정교한 타임테이블이 필요합니다. 비행기는 난기류(?) 덕분에 10:45분경
후쿠오카공항에 랜딩했고 10:50분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비가 미친듯이 내립니다.
참고로 후쿠오카 공항은 하카타역과 불과 지하철 2코스라 상당히 가깝습니다만, 여기에 허수가 있습니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15분정도 소요가 됩니다.
즉 비행기 내림 10:50
짐은 수화물 안붙이고 근성으로 들고탔습니다 20kg이하라...
입국절차밟는데 15분
11:05 출국장나와서 버스탑승 11:10
11:25 국내선 터미널 도착
11:30 지하철 탑승
11:42 하카타역도착

근성맨입니다 ㄷ ㄷ ㄷ 헥헥... 초스피드로 하카타역에 도착하자마자 할일은

점심은 먹고가야지!!! 금강산도 식후경..에키벤을 삽시다. 에키벤은 위사진처럼 전용 판매코너도 있고(하카타, 도쿄역등 큰 역들), 작은역들은 편의점이나 혹은 kiosk라 부르는 매점에서 판매합니다.
도시락을 구입하니 11:45분 도시락은 밑에 다시언급합니다.
12:05분 카고시마 추오행 신칸센 사쿠라를 타야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순조로우면 재미가 없지요...?ㄷ

JR하카타역은 JR패스 전용창구도 있습니다. 그곳으로 갑시다. 그리고 JR전큐슈레일패스를 개통합니다. 첫날 전부사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그래야 관광특급열차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www.jrkyushu.co.jp/sp/korean/index.jsp
여기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합시다. 미리 잔여석을 확인하고 교환을 합니다. 그중에서 뒤에 언급하겠으나, 히사츠선의 특급 하야토노카제를 탈 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예약 에키벤인 "햐쿠넨모노가타리카레이가와"도시락을 2일전인 지금 시점에 예약을 합니다.
11:58분 버벅없이순조롭게 플랫폼으로 갑시다.

요쪽으로 올라오는겁니다.​

오잉 이차인가??! 아닙니다. 이건 히카리레일스타. 엄밀히 말하면 산요신칸센입니다. 이거타면 JR큐슈패스는 적용이 안됩니다.(​하지만 하카타미나미역이 출동하면 어떨까?? 미! 나! 미!)​​

12:05 카고시마추오행 신칸센사쿠라를 탑시다.
JR큐슈신칸센 등급은 미즈호,사쿠라,츠바메로 나뉘는데, 대부분 사쿠라가 배차가 많습니다(도카이도산요신칸센은 최고등급인 노조미가 배차가 제일 많은것과 차이점입니다.) 여튼 비오는 날씨를 뚫고 강행군으로 이기차를 탄 이유는 첫날 최남단역으로 가기위해서입니다.

자, 역에서 산 도시락을 까먹어봅시다. 위에 음료는 16차(​우리나라17차랑 거의 비슷한 맛이다. 신경쓰면 지는거다.)

도시락명칭이 현해(대한해협)의 바람이라는데, 해산물이 많습니다!! 오오 좋아...(​현해라자나... 우리나라로치믄 동해바다 해산물인데... 방사능 신경쓰면 지는거다.)
카고시마 가는 길에 우연히(?) 옆의 일본 아줌마(?)로 추정되는 3인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우리또래인데 1명만 아줌마입니다...(흠 일본은 일찍 결혼하지않나...) 아무튼 오키나와사람(?)닮은 후배투입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들 카고시마 사람인것 같습니다. 낮술과 에키벤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느긋하게 여행합니다.
큐슈신칸센 n700계 열차는 창가자리밑에 콘센트가 있으니 틈틈히 폰을 충전합시다.(특급 키리시마같은 일반특급열차도 발아래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이거 일본 현지사람들도 잘 모릅니다. ㅋㅋ)

13:44분 카고시마추오 도착!! 오오 소주하면 사츠마!!(카고시마의 옛이름) 사츠마의 소주와 특산품이라 되어있네요. 바로 재래선 플랫폼으로 갈아탑시다... 하기전에 이 무거운 백팩을 처리합시다. 코인락커에 처리합니다.
근성여행에 트렁크는 사치입니다. 물론 되긴합니다만 그게 몸이 더힘들겁니다.​

시간표를 확인하니 특급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의 시간표가 나옵니다. 플랫폼으로 갑시다!!​


엥?? ​아수라백작??!​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저수증기는 해로운 수증기다​. 가 아니고 타마테바코(보물상자)라는 의미로 용궁가는 기차를 형상화 했다합니다. 그래서 수증기를 표현합니다. 관광객이 많고 여기도 중국 일본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루3회 왕복이고, 14:00기차가 막차이기에 나름 기대만방입니다. ​당일 오전비행기타고 오후에 이거타는 한국인도 없을거야아마...​​

내부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리들과​

각종 형상화된 그림들​

아이들 놀이터​

간단하게 그림동화도 그릴 수 있게해줍니다.​

열차모형이 있네요... 이건안파나...
이기차는 카고시마추오에서 출발해 이부스키까지 약 1시간 조금더 걸리는 기차입니다.


요렇게 들고 인증샷도 날리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기차에 타면 맛볼 수 있는 장점!!
마침목이 탔는데 차내에서 승무원이 온천사이다를 팔고 있습니다. 맛은 우리나라 천연사이다하고 거의 비슷합니다. 1970년대 일본사람들의 최고 신혼여행지가 카고시마였다합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처럼 말입니다.(오키나와는 1976년에 일본땅이되니 시간텀이 조금 납니다.) 정확하게는 바로 이곳 이부스키가 그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인겁니다.(카고시마현 이부스키시)
자, 이부스키에서는 어떤 재미있는 볼거리가 우릴 기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