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 [세토우치(瀬戸內海)여행기] - 하카타(博多) 시내탐방

7.25(월)

오카야마에서 신칸센을 타고 하카타로 돌아옵니다. 당시 주고쿠 지방은 비도 많이 내렸고해서 일찍 복귀해서 쉬려고 했습니다.

히로시마역에 도착할 무렵 옆에 야구장이 보입니다. 원래 히로시마시민구장은 원폭돔근처에 있었으나, 2009년 이곳으로 신축하여 옮겨 새구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하나, 10.30 니혼햄파이터즈에 패배해서 우승을 놓치게 됩니다. 신칸센에서 보이는 몇안되는 야구장입니다.(메인 프로야구장으로는 거의 유일일겁니다. 아 물론 고시엔도 사철에선 볼 수 있음)

하카타역에 도착하니 날씨는 비안온 깨끗한 맑은날이었습니다. 하카타역에 오면 항상 들르는 이 크로와상 빵집은 정말 맛있습니다. 오며가며 들르지만, 기회가 되면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버스를 타고 텐진거리로 나가봅니다. 여기서 잠깐, 하카타역앞에서는 한글로 텐진가는 버스정류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절대 당황하지말고, 버스를 타면됩니다. 게다가 버스가격은 100엔밖에 하지 않으니 부담없이 이용하도록 합시다.

이건물은 ACROS Fukuoka Foundation 입니다. 한쪽면에 나무를 심어놔서 건물이 숲처럼 보입니다. 텐진에서 나카스쪽으로 가다보면 나옵니다.

후쿠오카 이치란라멘본점입니다. 사실 이런데는 굳이 찾아가고 싶지않았으나, 일단의 학생들을 보고 결심을 굳혔습니다. 딱보니 중학생 정도 되는 일본학생들인데, 대충 야구부같이 보였습니다. 보니깐 한 10-15명정도 모여서 웅성대더니 안으로 들어갑니다. 왠지 시골에서 하카타 올라온김에 유명한 라멘집이라고 들른느낌입니다. 따라 들어가봅니다. 워낙 유명한곳이라 한글도 지원이 되는 몇안되는 집입니다.

요렇게 앉아서 기다립니다. 사실 이자리는 맛을아는 사람들이 앉는자리 라 써놓고 혼밥 입니다. 마늘은 얼마나 넣고 매운정도 국물의 농후한정도 등등을 소비자가 체크하면 그에 맞게 만들어 준다합니다. 저는 파를 많이 넣고, 마늘을 좀 넣은다음 약간 진한 육수를 요구했습니다. 면은 약간딱딱하게.

자! 잘먹겠습니다.

면을 딱딱하게 한것은 간단한 이유입니다. 부드러운면을 선택하면 먹기는 아주좋으나, 금방 배부릅니다. 따라서 다른데 가서 또 못먹습니다-_- 그러므로 딱딱한면으로 먹습니다.

국물까지 싹다비우면 볼 수 있는 이 그릇안의 글씨를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라멘원정대에서 이런류의 내용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텐진추오공원입니다. 대충 나카스로 가는길목입니다.

보통 여기가 밤이되면 저편으로 나카스의 포장마차가 있는 거리고, 후쿠오카의 주요스폿지점이 됩니다.

7시가 다된시간이지만 한여름이라 환합니다. 포장마차들에 벌써부터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우리는 배도부르고, 대충 편의점초밥 퀄리티를 보여주려고 하나 샀습니다. 솔직히 엄청납니다. 이건 진짜 따로배우고 싶을 정도 입니다.

다음날일정이 있어서 일찍 호텔로 들어와 티비를 틀었는데, 재미있는것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오노다히로 라는 인물의 이야기입니다. 대충들 들어본 '남겨진 일본군' 이라는것인데요. 전쟁이 끝나고도 전쟁이 끝난줄 모르고 1970년대까지 나름대로 빨치산처럼 활동한 일본군을 말합니다. 오노다히로 라는 인간쓰레기 사람도 그런류의 하나인데, 이인물도 일본에서 재평가(?)되어 이제는 범죄자이자 극우세력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쉽게말해 필리핀에서 몰래 숨어살던 이사람은 전쟁끝난줄 알면서도 인근의 죄없는 필리핀사람을 죽이고 마을 약탈하면서 혼자 버텼습니다. 엄연한 범죄행위이나 당시 필리핀 대통령은 마찬가지로 개막장 천하의개쌍놈 마르코스였기에, 일본비위맞추고 돈이나 뜯으려고 이놈을 무죄사면해줍니다. 그래서 이사람은 일본에 복귀하게 되는 대충 그런내용입니다.

기괴한맛? 수박맛 환타+소금이 들었습니다.(그럼 포카리스웨트같은 이온음료인가) 맛은 솔직히 별로입니다. 일본어로 수박은 스이카 인데, 도쿄지역에서는 언어유희로 장난치는 사람이 몇있습니다. 일본수도권일대에서 쓰이는 교통카드 이름이 스이카 인데, 이걸가지고 기차탈때 수박을 찍으려는 인간들이

다음날은 후쿠오카 근교여행입니다. 어떤여행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2016.7 [세토우치(瀬戸內海)여행기] - 구라시키(倉敷) 미관지구, 그역사로

7.25(월)

오카야마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구라시키 방향 재래선으로 이동합니다. 구라시키로 가기 위해서 입니다. 구라시키는 오카야마에서 코다마 신칸센으로 1코스 신쿠라시키로 가도되지만, 금일 목적지로 가기위해선 더 멀기 때문에 재래선 열차를 이용합니다. 세토우치 에어리어 패스로 무료이용이니 부담없이 승차 합시다.(운이좋으면 특급 야쿠모를 탈 수 도 있다. 더 운이좋으면 선라이즈이즈모도 탈 수 있다. 잠깐 그건 하루에 왕복1회자나)

구라시키 역입니다. 신구라시키역은 시가지가 아니고 많이 멉니다만, 이곳은 구라시키 시의 중심부라 유동인구도 아주많고, 차도 많이 다닙니다. 역과 붙어 있는 건물에 스타벅스, 백화점 등등 많이 있으니 비안맞고 걸어갈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 었으나, 역 광장 건너편 상가쪽으로 가면 지붕이 있어서 미관지구까지 비안맞고 걸어갈 수 있습니다.

미관지구는 이렇게 표지판이 잘되어 있으니 길잃을 염려도 없습니다.

에비스 맥주가 생각나는 에비스도리입니다. 알고보니 일본상점가는 매주 월요일이 쉬는날이 많은 날이 었습니다. 그래서 데미돈(데미그라스소스 돈가스)가 유명한 집이 이 에비스도리에 있어서 들르려 했는데, 쉬는날이라 GG.....

미관지구를 상징하는 버들나무 모양 맨홀이 보입니다.

이렇게 뭔가 사극 세트장스러운 건물들이 나오면 제대로 찾은 것 맞습니다.

오하라 미술관을 지나서 한바퀴 쭉 둘러보고,

담장을 딸서 걸어가봅니다. 그런데 여기도 왠 중국인이 이렇게 많은지(그야 중국같이 생겼자나)

많이 보던 스폿 미관지구도착입니다. 중국스럽기도하고, 일본스럽기도한 이곳은 에도시대부터 운하를 따라 물자 수송을 하였다 합니다.

근처의 산책로는 관광지 스럽지 않게 기념품 가게들도 대충 전통적인 건물같이 생겼습니다.

햇빛이 쨍쨍 비췄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역시 여느 관광지처럼 인력거가 있습니다.

앞의 사진과 비슷해보이지만, 한바퀴 돌고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도 잉어들이 많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를타고 한바퀴 둘러볼 수 도 있습니다. 대부분 중국관광객이 90%는 되는것 같았습니다.

자, 비도오고 배도고프고, 슬슬빠져나와 오카야마역으로 갑니다.

내~가 당신을 알게 된 건 비내리는 오카야마 플랫폼~(자세한건 만화 아빠는요리사 40권 79쪽참조--)

이역은 '오카야마역앞역' 입니다. 오카야마 전기궤도(오카덴)라 부르는 노면전철인데요. 세토우치 에어리어패스로는 오카야마 시내의 이 노면전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좋습니다. 여기서 1코스만 가서 내려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이곳 노무라 입니다.

워낙 포스팅등에 포털 검색하시면 잘나오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만, 몇가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여기는 식권판매대가 있으니 구입후 제시하면됩니다. 그리고 1300-1500엔대의물건은 데미돈과 일반 가츠동이 2개가 같이 나오는 메뉴입니다. 그게 싫으신분은 950엔하는 데미돈만 드시면됩니다. ㅎ 가격이 조금 더 싼것은 어린아이또는 여자들 용인 조금 작은 사이즈 입니다. 아무튼 맛나게 드셔보시길.

오른쪽에 있는것이 데미그라스 소스 돈가스 덮밥 되겠습니다.

오카야마만을 콕찍어 여행을 가신 분들은 이것저것 정보를 찾으며 데미돈에 대한 정체를 많이 아셨을 겁니다만, 저는 따로 정보를 찾은것이 아니기에 이래저래 만화책등을 살펴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상기한 아빠는 요리사에서 하카타 사람들이 이런 돈가스 덮밥도 있구나 하면서 놀란부분인데요. 사실 이런 데미돈은 산인산요지방에서는 많이 먹는 음식이었습니다.(오카야마, 돗토리 등등)

대충 밥도 먹고 배도 부르니 인근의 오카야마성 근처를 가봅니다.(우리체력이 철인이 아니니 거기까지 가면 많이 힘들겁니다.) 가는데, 노면전철에 왠 고양이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천정에도 고양이로 도배가 되어있고,

놀라운건 벨을 누르면 야~옹 합니다-_- 실은 타마라는 이름의 명예역장 고양이 인데, 실제 인기가 제법있고, 실물로 존재합니다. 이 오카야마 전기궤도의 자회사가 몇개 있는데, 간사이의 와카야마 전철도 이에 해당합니다. 그 와카야마 전철의 키시역장이 이 고양이 타마라 합니다. 물론 이 고양이는 2015년에 죽었고, 다른고양이들이 2세이름으로 남아있습니다. 여전히 키시역에 있다하네요.

시로시타역에서 내려 지하로 내려갔다가 공원쪽으로 좀 걸으면 오른쪽에 이렇게 오카야마성이, 그리고 왼쪽 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고라쿠엔 정원이 나옵니다. 맑은날 주말에는 인근주민들도 많이 찾는 주요 명소라 합니다. 아침부터 오늘은 너무 많이 걸었네요. 조금 체력안배도 해줄겸 슬슬 하카타로 돌아가 봅니다.

오카야마 역앞에 있는 이 동상은 이동네의 전설중 하나인 모모타로의 동상입니다. 일본판 서유기라고도 하는데, 그리 흥미있는 부분은 아니라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일본은 역앞에 동상세우는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벳푸역앞에도 그렇고...

오후에는 오후의 홍차, 방사능홍차가 아닌게 어디냐? 사실 일본 밀크티는 꽤 맛있습니다만, 너무진해서 오히려 물을 찾게 됩니다. 신칸센에 올라 하카타로 돌아갑니다.

2016.7 [세토우치(瀬戸內海)여행기] - 세토우치의 절경을 직접보러 세토대교(瀨戶大橋)로!

7.25(월)

세토우치 에어리어 패스의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이날도 제법 거리가 있는곳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아침은 기차에서 먹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하카타역에서 도쿄행 노조미를탑니다.(사실 이패스 덕분에 노조미를 지겹게 탈 수 있었음. JR패스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일... 그대신 거긴 지정석)

아침으로 뭘 먹을까 구내를 대충 찾다가 이번엔 돈까스를 골랐습니다!

하카타역은 큐슈 제1의 역이기에 큐슈내의 명산물 에키벤을 모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전에는 나가사키 명산물을 구입했으니, 이번에는 작년생각도 나고해서 가고시마 특산 흑돼지돈까스 도시락을 고릅니다. 퀄리티가 한눈에 봐도 좋아보이는군요. 차게 되어있지만 그래도 바삭함이 남아있는 아주 좋은 도시락입니다. 10,000원 이라는 한국가격이면 주저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도시락입니다.

2시간이 채안되어 기차는 오카야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는 시코쿠로 들어가는 아무기차나 타도 됩니다. 보통이든 특급(시오카제, 난푸 등), 쾌속(마린라이너) 등 아무거나 탑시다. 마침 마쓰야마행 시오카제가 있어서 즉시 탑승합니다. 목적지는 코지마 역입니다.

어엇?! 코지마역에 도착했습니다만, 뭔가 범상치않은 자판기가...

헐, 이 청바지는 무엇인가..

자세히보시면 역무원들도 청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코지마는 데님 즉, 청바지로 유명한 동네 였습니다. 그것도 수제 청바지가 아주 많은 동네입니다.(가격은 착하지 않으니 유의...)

코지마 블루라 하여 역안쪽에는 온통 파란색입니다. 심지어 셔터까지 파란색입니다. 평일 오전이라 역 구내가 썰~렁합니다. 게다가 큐슈쪽은 아니지만 주고쿠지역은 이날 하루종일 약한비가 예정되어 있어 하늘이 찌부둥합니다.

코인락커도 청바지

기차타는곳 플랫폼도 청바지 입니다.

역앞 버스타는곳 광장도 청바지 입니다...(저위에 기둥에 걸친건 일부러 맞지?)

담배 재떨이도 청바지

버스는 청바지가 아니다?! 하지만 청바지 버스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우리의 목적이 와슈산은 코지마역에서 버스로 27분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배차간격이 1시간에 1대라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러므로 주변을 돌아보도록 합시다. 물론 데님을 파는 상점가가 코지마 시가지에 있으나 거기까지는 도보로 멀기에 생략합니다. 코지마역에서 버스는 2016.7월 기준 매시간 30분마다 출발하며 27분소요됩니다. 막차는 17:30분이고, 17:57분에 도착하면 그 버스는 그걸로 끝이기때문에, 만약에 야경을 보고싶으시다는 분들은 시간제 렌트를 하거나 혹은 택시를 타셔야합니다. 편도차비가 250엔 왕복 500엔인데, 1일권을 끊으면 490엔입니다. 그러므로 타자마자 원데이 패스라 이야기 합니다. 구라시키시내버스인데, 다른버스랑 호환은 안되기에 아쉽습니다.

일단 역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대충 공원이 나옵니다.

이공원이 코지마공원이고 오른쪽 건물이 구라시키 패션센터입니다.

벨기에가 생각나는 오줌누는 아기동상입니다. 모자는 누가 씌웠지??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10:30분 버스를 탑니다!!

버스는 말그대로 시골시내버스인데, 왠 일본인대학생 3명, 그리고 서양사람2명이 탔습니다. 당연히 우리처럼 와슈산 가는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저멀리보이는 관람차가 있는 와슈산 하이랜드에 가는애들이었습니다-_-

와슈산 가는길은 전형적인 일본어촌의 모습입니다. 세토대교가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이많으신 할머니들도 많이 이용하는 버스같습니다.

이 버스를 타야만 볼 수 있는 세토대교의 아래쪽입니다. 어찌보면 버스를 타는게 유용한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 와슈산 제2전망대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10분이상걸립니다. 주차장이 워낙넓으니 좀 걸어야됩니다. 각오하고 걸으십시오. 아이고땀이야...

슬슬 세토우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와슈산 전망대 비경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시간이 1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1시간에 1-6번까지 가려면 사진을 거의 안찍고 왔다갔다만 해야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3번까지 갔다가 복귀했습니다.

자, 정상에 오르니 이렇게 세토대교가 떡하니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늦게 말씀드리지만 세토우치시도 오카야마 현에 있습니다.

전망대 표지석입니다. 여기서 하나씩 이동하면서 다리를 봅시다.

날씨가 맑은날이면 저 멀리 현수교 끝까지 다볼 수 있다 합니다. 시코쿠쪽에는 비견될 수 있는 산이 없어서 따로 전망대는 없고 공원이 존재합니다.

다리사이로 이렇게 배들이 지나가는것을 구경합니다. 사실 이구간은 일본내에서도 물동량이 상당히 많은 동네기 때문에 수시로 큰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일본 카레이가와역에서도본 캔으로 만든 풍경입니다.

드디어 3번코너 전망대까지 왔습니다.

사실 일본여행을 많이 하신분들이면, 고작 다리하나보러 뭐하러 생고생하며 저 산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야경도 아닌것을 보러 가는가 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콜럼버스 달걀이라는 말을 저는 좋아한다기 보다는 이해합니다. 직접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사진에서 볼 수 없는것입니다. 아무리 작고 볼품없는것들이라 해도 자기자신에게는 엄청난 감동과 기쁨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니시오야마역에서도 그랬고, 왓카나이역에서도 그랬습니다.

기점이 되는 표지석에서 한컷을 찍고 11:57분 버스를 타기위해 다시 정류장으로 내려갑니다. 12:30분에 채못되어 코지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코지마역에서는 시코쿠방향만 아니면 진짜 "아무기차"나 타면됩니다. 코지마에서 상행하는 기차는 "전부" 오카야마역이 종점이거나 또는 정차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특급 난푸(고치~오카야마 운행)를 탑니다.

특급 난푸는 고치현 고치시에서 오카야마를 연결하는 유일한 특급열차입니다. 따라서 사카모토료마의 고향인 고치현의 홍보를 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언어유희로 로마의휴일이 아니고 료마의휴일-_-이라고 고치현 특산물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고치현은 사실 지진때문에 무섭긴하지만(만약 도카이 대지진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쓰나미가 가장 높게 몰아칠 곳이 바로 고치현입니다.) 그래도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바로 가다랑어 타다키도 일품이고, 해산물이 아주 풍부하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여행의 세토우치 패스로는 고치현은 갈 수 없기에 빠졌지만, 다음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네요. 오카야마역에 도착해서는 재래선을타고 구라시키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