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마이750

2014. 5. 4에 쓴것


병으로 만든사케중에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月桂冠(월계관)의 준마이슈 준마이750이다.
준마이는 순쌀로 만든것이고, 750은 병의 용량이다. 미국 월계관 양조장에서 만들기에 일본제품보다 훨씬 저렴한가격에 준마이슈를 만들 수 있는데 이유가 몇가지 있다.
첫째는 미국주세법은 주정을 첨가하는순간 증류주로 분류되어 세율이 급상승한다. 따라서 소주나 혹은 국내주정첨가된 청주류가 약주류보다 미국에선 세금이 더 비싼 것이다. 그래서 준마이슈를 만드는게 유리하다. 두번째는 한미FTA 영향이며, 그다음은 미국산 쌀이 일본산 주조호적미보다 단가가 훨씬저렴하다. 2005년이후 개정된 주세법에 의해 일본에서는 주조호적미를 쓰지않고 도정제한없이 주정첨가만하지않으면 준마이슈라 불릴수 있기에 가성비 좋은사케이다.
그런데... 니혼슈도가 +15나 되어 마셔보니 상큼한 과일향을 느끼기도전에 쓴맛이 다가온다.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마시기 차라리 나을 것 같다. 그대신 준마이슈라 아주 깔끔하다. 솔직히 쿤과 준의 모든요소를 갖추고 있는 사케라 생각한다. 여운은 준의요소가 강하지만 그렇다고 향기성분이 전혀없진않다. 차라리 여기서 보이는 무침회 종류나 튀김류도 좋지만, 느끼한 미국식 버터사용한 스테이크와 먹어도 깔끔함으로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격대생각하면 준마이급에선 꽤 괜찮은 술이다
+_+

'술(酒)이야기 > 사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쿠츠루 긴조 나마쵸조  (0) 2015.08.15
카라탄바 혼죠조  (0) 2015.08.15
쇼치쿠바이미오(澪、Mio)  (0) 2015.08.15
하쿠츠루 준마이다이긴조  (0) 2015.08.15
키키사케시(KIKISAKE-SHI)취득  (0) 201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