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남쪽의끝 태평양과 마주하다, 미야자키(宮崎)로~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21. 23:40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여름의 카고시마는 아침이 정말 빠릅니다. 한국보다 30분이상 빠른느낌입니다. 아, 그리고 일본은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깨끗하고, 국민성이 조용하다고 하는데... 맞긴합니다만, 전날밤에 술먹고 거리에서 소리치는 젊은 혼성팀들을 보니... 역시 이 카고시마는 술이 대단한 동네다 싶었습니다.(특히 카고시마는 사내가 태어나면 소주로 목욕을 시킨다 합니다...​본격 술꾼 프로젝트​)

토요일 아침이라 한산한모습입니다. 오늘도 06:30분 기상 07:00에 호텔을 빠져나옵니다. 왜냐면​

07:37분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이다​입니다. 미야자키까지는 직선거리로 얼마안되는데 2시간반이나 걸리는 ​극혐​구간입니다. 이유는 1. 단선구간 2. ​단선구간​ 협궤철도 3. ​단선구간 협궤철도​ 신칸센이 없다​ 등의 이유입니다.(단선은 진짜 열차시간을 잡아먹는 ​만악의근원​ 가장큰 요소입니다.)​​

자, 특급 키리시마가 등장합니다. 2009년당시에탄 특급키리시마는 RED 익스프레스였는데, 이번기차는 다른계열이네요.​(000계 무슨 전동, 디젤차라 이야기하면 철덕취급받을거 아닌가​)​ 이와같은 열차는 2009년에 하카타~카고시마추오 구간 이동시 신야쓰시로까지탄 특급 릴레이츠바메와 같은 종류 입니다. 열차 출발시간이 다가오니 어서 탑시다.​

카고시마추오~하야토 구간은 어제탄 특급하야토노카제와 동일합니다.(즉, 미야자키갈때 하야토노카제를 타고 하야토에서 갈아타도됩니다. ​하지만 시간상 영양가가 줄어듬​)​​

하야토를 지나면 이렇게 산악과 평지를 병행한 멋진 자연을 볼 수 있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본격시골열차​​

미야코노조까지는 산맥이이어져 왔다리갔다리지만, 미야코노조역을 지나면 비교적 평야도 보입니다.​

미야자키 시내에 접어드니 이렇게 가로수로 있는 야자나무같은 나무들하며 남국의 포스가 슬슬 느껴집니다.​

!!특급우미사치 야마사치!! 이건 10:07출발이니 5분정도 시간이 있고, 타면됩니다. 평면승차라 어려움이없고, 자유석도 있기때문에 1일1운행이지만 걱정안해도됩니다.​

겉을 목재로 만들어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내부는 칙칙(?)했던 이사브로 신페이등보다는 새거처럼 보입니다.

이런류는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에서도 본것들이네요. 이열차역시 열차내부에서 한정판 음료등을 팝니다. 애플망고쥬스라든지...미야자키를 당일로 구경하면서 이기차도 이용하실분들은 몇가지 준비를 해야합니다.
1. 나는 미야자키에서 전날도착해 자고 구경하겠다.
이런분들은 전날 일부 시내구경을 하고, 아침일찍 후술할 미야자키 비지트버스카드를 구입. 기차든 버스든 아무거나 아침에 타고 아오지마를 구경합니다. 보고는 10:30분정도까지 시간맞춰 아오지마역에서 우미사치야마사치를 탑승, 오비~난고로 가서 구경을 합니다.​(그냥 오비에서 내려서 오비성터와 니치난시내에서 밥먹고 버스를 타자)
그리고 버스타고 우도진구, 썬메사니치난을 보고 미야자키 시내를 오면 얼추 18:00정도 됩니다. 여기서 오이타로 가는 기차가 18:42출발​(소닉환승해서 하카타가면 24:00도착), ​18:55 카고시마추오행 막차탑승​(카고시마추오에서 큐슈신칸센환승하면 하카타 23:26도착), 이건미친짓이야! 그냥 미야자키에서 자든가, 아니면 오이타, 카고시마까지만 가라.​ 아무리 근성쩔어도 미야자키에서 삽질하면 나도 체력이 안됨.
2. 카고시마나 오이타에서 온사람들은 첫차를 타지않는 이상 저처럼 10시인근 도착합니다. 그러면 ​오비는포기​ 우미사치야마사치를 타고 아오시마에서 내린 후 구경, 그리고 아오시마 홀리데이인 리조트 에서 미야자키 비지트 카드를 사서 우도진구 등을 보러갑시다. 나머진 ​위와동일​​

미야자키역은 미야자키현 최대역이라 비교적 규모가 있는 편입니다.​

미야자키역구내에서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카드를 구입 후 날짜를 쓰고 탑시다. 1000엔입니다. 머이래 비싸 라 생각할 수 있으나 ​미야자키-니치난 편도가 1200대​ 결코 비싼게아닙니다.​

한글도 있습니다. 사실 미야자키는 백제와 관련된 유적과 마을이 많으나 미야자키 시보다는 노베오카 근처에서 가는게 빠릅니다. 신화의고장이라 하는데 ​자칭​ 초대천황인 신무천황을 모신 미야자키진구도 여기에 있습니다...​그래놓고 신사에 카미가제유서는왜 쳐올리냐​​

버스시간이 좀 남아 주변을 걷습니다.​

날씨가 참 ​드럽게덥네​ 좋습니다.​

진짜 남국의 어느 도시에 온 느낌입니다.​​​​​

시간이 좀 남으니 구내에 우동집을 가봅니다. ​토요시?​​

호오 가격이 착합니다. ​한국분식집보다 싼 크라스​​​

이거 꽤 맛있습니다. 간단한 요기가 됩니다!!​

한여름인지라 기차내에 ​합법음주가무​ 맥주펍을 운영하네요.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미야자키 시내는 물론이고 난고 오비 니치난까지 커버되는 버스시간표입니다. ​근데 시골이라 배차간격이 창렬이자나? 놓치면 아마 안될거야...​​

2015.7월 당시에도 집단자위권을 반대하는 시위가 주말에도 미야자키 시내곳곳에 보였습니다.(참고로 미야자키는 옆동네 카고시마영향으로 ​수꼴​ 자민당 우세지역입니다. 그런데도 저렇게 반대집회가 있다는건 현 일본정권의 작태가 어떠한지 보여주는 단면이겠지요.)​

대충 멀리 바다가? 했는데 왠 돔이 있습니다. ​이 빌어먹을 돔 덕분에 2시간이상 일정이꼬여 아오시마는 사진만.. 물론 2009년에 갔으니 상관없, 저 돔에서 무슨 어린이들 축제 비슷한거 한다고 왕복2차선도로가 풀방...우리나라면 경찰오고 추월하고 난린데 이인간(?)들은 이걸 기다리고 앉았네, 아 바쁜사람한테...​​​

아오시마를 지나고 나니...​

오오 푸른바다다. 저게 태평양입니다. ​일본놈들은 도카이라 부르겠지​​

정말 저 남쪽 어디쯤 와있다고 느낄만큼 경치가 삽니다.​

이런식의 해안을 지나서​

​오, 오키나와??

계속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오키나와 시골버스 탄 기분입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가 정말인지 깨끗해보입니다. JR니치난선은 이구간으로 운행하지 않고 내륙으로 들어가므로 버스를 타는게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