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홋카이도(北海道)여행기]-하코다테(函館)하면 야경!! 그 멋진모습을 찾아서

2015.11 홋카이도 2016. 2. 15. 19:56

​하코다테산으로 가는 버스를탑시다. 우리는 하코다테 트램+버스1일권이 있으므로 이버스도 패스권으로 탈 수 있습니다.

위사진처럼 하코다테산의 일몰시간대에 맞춰서 표시를 해둡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올라갑시다. 16:20분 출발 버스를 탑니다.​

16:34분 산을 오르며 찍은 하코다테 시가지입니다.​

16:35 하코다테산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관광버스들이 ​스멀스멀​ 보이면서 중국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간간히 한국인+일본인도 있습니다. 아 사진중 패팅입은 아저씨아줌마는 99%한국인​ ​

우선 전망대가기전 버스정류장에서 계단을 오르자마자 한컷찍습니다. 이미 일단의 사람들이 스폿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하코다테산, 오타루만큼 바람은 안불지만 바깥에서 오래있어야하는 관계로 따뜻하게 해서 갑시다.​

슬슬 해가 지기시작합니다.​

해가 지기시작하면 분단위로 경치가 바뀝니다. 16:44분입니다. 일단전망대에는​개나소나카메라들고대기​ 사람이 많으니 실내에서 조금 기다립니다.​

16:50분 해가 이제 거의 집니다.​

16:52분​

16:56분

16:58분​

17:02분​

17:04분​

17:10분 완전히 해가 졌습니다. 다행히 ​키가커서​ 사람들 머리안나오게 최대한 까치발로 몇장 찍었습니다. 오른쪽이 태평양, 왼쪽이 동해가 되겠습니다. ​사실상 츠가루만이니 의미없다.​ 아무래도 워낙 유명한 야경이고 ​3대놀이좋아하는 왜놈들의 상술​ 3대야경이라는 소리가 나올만합니다. 대부분 중국사람인데 드문드문 한국인들도 섞여서 사진을 찍어댑니다. 17:15분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내려갑니다.​
넓은 시야속에서 보이는 불빛이 만들어내는 선을 그저 멍하니 가슴속이 시원해질때까지 바라봅니다.​

다행히 막 해가 진참이라 내려가는 버스는 아주조용하게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17:40분 내려왔습니다. 계획은 40여분간 하치만자카언덕을 따라 내려와 트램을 타고 역으로 가는 것입니다.​

해지고 나서의 모토마치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고 좋습니다.​

정말 서양의 어느 거리를 걷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 이시간대엔 ​개나소나​ 하코다테산으로 가기에 의외로 이곳은 조용합니다.​​

러시아정교회를 지나고,​

서양식 건물들을 지나​

모토마치의 언덕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언덕에 눈이 가득 쌓였다면 완전 절경이겠네요.

카네모리 창고군을 지나서​

이렇게 멋진 야경을 뒤로하고 주지카이역으로 돌아갑니다.​​

하코다테 트램은 2개노선이 있으나 유노카와~주지카이까지 같은 선로로 가기에 결론은 "아무거나"타도됩니다.​

오늘 하루종일 ​혜자​ 도움이된 티켓​

19시도 안되었는데 사진만보면 ​밤12시​ 한밤중같습니다.​

신아오모리행 슈퍼하쿠초, 삿포로행 호쿠토, 둘다 막차가 20시 이전에 끊깁니다. 따라서 하코다테 야경을 보고 삿포로나 신아오모리로 가실분들은 막차시간표를 항상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많이걸어서​ 기차시간도 조금 남아서 그런지... 뭔가 사러갑시다.​

하코다테는 어떤도시락이 있을까요?​

뭔가 맛있어 보이는게 가득합니다. ​sold out에 신경쓰면 지는거다.

바로 여기 하코다테 에키벤 판매점 미카도는 쇼와11년...즉, 일제시대때부터 내려온 한참 오래된 점포네요.

옆의 편의점에는 다양한 술을 팔고 있습니다. ​소맥은 없다.없긴 소주있네, 경월소주​​

2003년도에 완공된 하코다테역사는 아직새모습입니다.​

하코다테역... 잘있어라 나는간다!​

삿포로행 막차 특급!​임시특급카시오페아가 있으나 사실상 이게 막차다​. ​

저의 선택은 홋카이도신칸센에키벤입니다. ​상술에 걸려든?​ 홋카이도 신칸센개통기념으로 홋카이도 남부지방의 명물을 모은 도시락입니다. 옆의 녹차는 도시락사면 서비스로 하나씩 줬습니다. 이것은 1300엔입니다. 마지막 1개 남은것 get! ​아싸!!​​

2단 도시락입니다.!! 모리역의 오징어순대가 생각나는 밥, 가리비, 고로케, 각종 생선, 젓갈류가 올라간 초밥, 홋카이도의 산물을 조금씩 전부 담은 에키벤입니다.​

또하나는 바로 청어단조림도시락입니다!! ​옆에 빨간콜라는 닥터페퍼맛이 난다카더라​​

노란색이 청어알토막입니다.​

꼬들꼬들 탄력있는 식감이 좋습니다. 이 에키벤도 만화 에키벤에서 주인공이 가장좋아하는 에키벤중 하나로 꼽는 품목입니다. 저는 이도시락에 대한 추억이 따로 있는데요.
2009년 당시 근성​이라쓰고 x미친짓​의 아침 도쿄출발~밤 삿포로 도착의 기괴한 계획을 세웠는데요.
참고로 지금도 도쿄~삿포로를 가려면
도쿄~신아오모리 이동 :신칸센 하야부사
신아오모리~하코다테 : 특급 (슈퍼)하쿠쵸
하코다테~삿포로 : 특급(슈퍼)호쿠토
이렇게 가야합니다. 그런데 거의 8시간이상 소요된다보면되는데, 당시(2009당시엔 하치노헤까지만 신칸센)센다이와 하코다테에 각각내려 즈이호덴과 하코다테산을 보겠다는 ​정신나간​ 생각을 하고 기차를 탔습니다.
8:20 신칸센 코마치로 센다이 간 후 센다이에사 즈이호덴을 보고 다시 하야테로 하치노헤, 거기서 특급 하쿠쵸를 타니 17:00가 거의 다되어 하코다테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슈퍼호쿠토는 19:40이 막차라 역에서 바로 산에 올랐으나 해는 여름이라 18:30분까지도 지지않아 산을 내려왔던기억이 납니다. ​결국 19:40경까지 완전히 어둡진 않았음
여하튼 바쁘게 움직이며 19:30분경 역에 다시와서 바로 기차를 타기위해 플랫폼으로 갔는데 마침 도시락을 플랫폼에서 팔고 잇었기에 바로 고른것이 이 에케벤입니다.
참 반갑고 즐거웠던 경험인것 같습니다.

2015.11[홋카이도(北海道)여행기]-하코다테(函館)에가면? BAY지역을 들르세요.

2015.11 홋카이도 2016. 2. 14. 14:58

​트램을 타고가면서 조금 눈을 붙입니다. 그리고는 주지가이역에서 내립니다. 여기서는 내려서 서쪽으로 걸어갑시다.

요렇게 길바닥에 철로가 깔려있는모습은 일본에서는 그리 희귀한 모습은 아닙니다.​

​왜놈들​일본사람들은 사카모토료마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라도 뭔가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남쪽으론 카고시마부터, 북쪽으론 하코다테까지, 없는데가 없습니다.(물론 고향인 고치현에도 ​도배​많이 있습니다.)​

공회당 건물을 따라걸어가라고 길따라가면 Bay지역이 나옵니다.​

딱, 들어섰을때 느낌은 정확히 요코하마 느낌이 났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요코하마베이지역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야경도 멋지겠네요.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午後の紅茶​ 주변을 둘러봅니다.​

언뜻봐도 오래된건물이지만 잘꾸며놓은 덕에 분위기가 좋습니다.​

하코다테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오는 지역이지만 ​사실은 하코다테산만 제일많다고 한다. ​비수기에다 오후시간대라 사람들이 비교적 적습니다.​

항상 이런류의 여행지엔 종치는데가 있지요.​

자 이런거리들은 사진찍기 아주좋으니 느긋하게 둘러봅시다. 이제 16시가 다되어 갑니다.​

교회도 지나가고,

바닷가를 끼고 사진찍기 아주 좋은 스폿들이 나옵니다. 사실 베이지역에서 모토마치를 거쳐 하코다테산입구까지 걷기에는 겨울엔 특히 힘들 수 있으나 이래저래 볼것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조금만 걷고 체력빠방하게 화이팅하면 하코다테산 야경까지 완벽접수가 가능합니다. ​그러니 걷자​​

대충찍어도 사진이 잘나옵니다. 초점만 잘맞춰서 찍어줍시다.​

골목길 사이사이도 볼만합니다. 하코다테도 오타루처럼 오르골도 유명하며 이 건물군들 중에도 몇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목이 마릅니다. ​배가고픈게 아니고?​ 그래서 스타벅슬 갑니다. 여기서 오해하심안되는게 일본스벅 가격자체가 우리보다 저렴하고, 일본물가 생각하면 더 저렴한편입니다. ​

일본스벅직원의센스!! 한국말한걸 알아들었는지 한국어 서비스!! ​왠지모르게 양도 혜자처럼보인다.​​

베이지역은 워낙 많은 포스팅들도 있고, 사진들도 많으니 적당히 하겠습니다. 대충찍어도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 이곳 카네모리 창고군은 원래 항구창고였으나, 지금은 쇼핑몰로 관광객을 끌고 있습니다.​

럭키삐에로는 중국인이 세웠다는 프랜차이즈인데... 맛있다합니다. ​현지인들은 햄버거보다 카레라고한다.​ 우리는 점심을 너무많이먹었기에 패스합니다.​

베이지역을 잠시뒤로하고 언덕을 올라봅니다.​

하치만자카 언덕입니다. 하코다테는 이런언덕이 18개나 있다합니다.​

언덕에서 바라보면 이런경치인데... 눈내린밤이라면 아주절경이됩니다.

그리고 하치만자카언덕길을따라가면 모토마치쪽으로 러시아정교회등을 볼 수 있습니다. 옛 영국공사관등등 볼거리가 ​사진찍을거리가​ 많습니다.​

모토마치입니다.​

여기도 야경이 좋기때문에, "일단"둘러보고 산쪽으로 갑시다.​

옛 건물들이 멋지게 있습니다. 이것이 구 공회당입니다.(앞서 1.1km떨어져있었던)​

이곳에서 정교회를 보고, 모토마치 공원도 지납니다.​

이언덕에 야경이 펼쳐지면 하코다테 심볼과도 같은 모습입니다. ​겉으론 평범해보이지만 안평범하게 걷고있는중입니다.

구석구석 건물들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를 지나서​

고양이가 사라진 이골목을 옆으로 바라보며 가다보면​

드디어 하코다테 산입구에 도착입니다. 그런데11월 중순까지 케이블카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버스를 타도록 합시다.

2015.11[홋카이도(北海道)여행기]-하코다테(函館)에서 맛있게 먹고, 기분좋은 온천으로~

2015.11 홋카이도 2016. 2. 13. 21:48

​하코다테역에서 시영전철(트램)을 타고 고료가쿠마에에서 내립니다. 걸어서 조금 걸어야합니다. 거리가 조금 있으나 여유를 가지고 걷습니다. 쌀쌀한 날씨도 아니고 걸을만합니다.

​용두산공원??​ 부산에서 많이본듯한...이건물은 고료가쿠타워입니다. 사실 고료가쿠는 "일단은"일본 100대성중 하나로 분류되어있습니다. 성처럼 생기진 않았지만요. 그리고 공원을 둘러보는것도 좋으나 경치는 저 타워에서 즐기는게 낫습니다. 걸어가봅니다.​

럭키삐에로, 이름은 하코다테 여행을 가기위해 찾아보신분들은 이름정도는 들어보셨을겁니다. 쉽게말하면, 로컬브랜드중에 패스트푸드...라고 일단 해둡시다. 햄버거, 카레 등의 음식을 파는 집입니다. 간단히 점심을 들기위해선 이곳을 들려봅시다.​

히지카타토시죠라는 인물 동상입니다. 메이지유신즈음 홋카이도에 에조공화국을 세우고 정부군에 대항했으나 1년도 존속못했다합니다. ​갑신정변?​ 만화 신장개업 에 등장하는 주인공 이름도 이사람에 유래했고, 하코다테의 고료가쿠도 레스토랑으로 등장하는등의 에피소드가 있으니 재미로 봐도 될듯합니다.​

타워에 올라 전경을 보면 이렇게 꼭지점이 5개​아니지 섬까지6개, 그럼 육릉곽정인​가 보입니다. 봄철 벚꽃시즌엔 저 나무가 전부 벚꽃으로 덮히고, 겨울엔 눈으로 덮혀 절경이라 합니다. 위에서 올려다봐도 경치는 아주 훌륭합니다. ​미리 예상하고 관광자원 써먹으려고 성을 저래만든건 아니겠지​​​

1층에 내려오면 에조공화국​코스프레​을 묘사해두었습니다. 좀 도 자세한 내용들은 에조공화국을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을것입니다.
하코다테하면 나오는 관광스폿이 크게 3분류입니다.
1. 고료가쿠인근 2. 하코다테산, 베이지역 3.유노카와온천
물론 3군데를 느긋하게 보려면 1박2일은 잡아야하나, 우리는 주어진시간이 8시간 미만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아껴서 구경을 합니다... 인데 벌써 점심시간이라 배가고파졌...​

호오 고료가쿠타워 근처 즉, 고료가쿠타워 가기 바로전 네거리입니다. 여기에 아지사이라멘이 있습니다!(2층이니 헷갈리지말자)
아지사이 라멘은 우리나라 관광안내책자에도 그이름을 많이 볼 수 있어서 하코다테를 방문하시는분들은 대개 ​고료가쿠찍고​ 점심으로 들르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일본라멘원정대에도 나온집이니 관광지인근임에도 괜찮은 퀄리티의 한끼가 가능합니다.​

메뉴판과 각종 양념들을 살펴봅시다.​

라멘원정대 한쓰엔도씨에 의하면 이집은 시오(소금)라멘이 원조라합니다. 그러면 시오라멘을 먹어볼까하다가, ​그건오타루에서도 먹었잖...​ 메뉴판가운게 옛날식라멘(한문으로 석풍)이 한정판 써놨길래 시켜봅니다.​

오오 보기에도 푸짐해보입니다!!! 일본식 달걀반숙을 저는 아주 좋아하는데요. 이걸 육수에 풀어서 먹는맛도 라멘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차슈도 이렇게 두꺼운것이 먹음직스럽게 들어있는데, 돼지고기처리를 잘해서인지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않아 좋습니다.

사이드메뉴로 주문한 5개짜리 교자!!, 일본에서 우리나라개념의 군만두를 시키시고 싶다면, 반드시 교자라해야합니다. 우리식으로 만두라 주문하면 찐빵같은게 나옵니다. 속이 꽉찬것이 ​속꽉남​ 아주 맛있습니다. 우리식으로 밥을 주문해서 말아드셔도되고, 사이드메뉴는 꼭꼭!! 즐깁시다.​

그리고 닭고기튀김의 정점!!(​카라아게라 하기에는 카라아게와 다른 이느낌, 간장소스는 없다.)​ 이미 배가 한계인데, 시켜서... 겨우다먹었습니다. 두당1200엔으로 배터지게 먹고갑니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거짓말안하고 카라아게 하나로 혼자먹고남을양입니다.​

하코다테 아지사이!! 잘 먹고갑니다!!​

식사를 하고 1시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오늘 파악한 일몰시간​EENT​은 대략 5시전후, 삿포로행 막차 특급호쿠토는 19:14분이 막차입니다. 따라서 부지런히 일단 유노카와온천으로 이동합니다.​

하코다테공항으로 들어오시는분은 유노카와온천이 지척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으며, 고료가쿠를 보고오신분들은 바로 유노카와행 트램을 타면 되겠습니다. 종점 바로 전코스이니 알아보기 쉽습니다. ​

유노카와 온천에는 많은 온천들이 있으나, 트램과 가까우면서도 유명하고, 그러면서도 느긋한곳을 찾은결과​

트램에서 4분거리인 다쿠보쿠테이(啄木亭)를 선택했습니다. 여기는 호텔이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와이파이도 잘터지고, 응대도 좋습니다. 한국인직원도 있었다고 들엇는데 2015.11 현재 보진 못했습니다. 온천은 가격이 1000엔이며 타월등도 함께 대여가능합니다. 여기는 온천이지만 기본적으로 호텔입니다. 제가 왜 이이야길 말씀드리냐하면, 넓은 1층로비에서 계산후에 신발을 벗고 따로 보관을 해줍니다. 그 후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온천탕에 들어가고, 노천탕등 다양한 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건물은 다소 오래되어 보이지만 시설이 고급져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당일치기로 유노카와온천까지 오실분들은 이곳을 절대 추천합니다.​

엘리베이터로 올라온 온천입구입니다. ​한문도 못읽는다고 남탕여탕 구분못하진 말자
온천은 기본적으로 남여각탕이며, 이곳은 혼탕은 없​는듯​습니다. 일본목욕탕 스타일은 우리와 조금 다릅니다. ​여탕은 비슷한듯하다.
남탕은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목욕탕이나 온천처럼 타월이 비치되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입구에서 받은 타월을 개인이 사용하고 반납입니다. 그러기때문에, 우리처럼 ​2장3장​막쓰기가 조금 어렵고, 탕내에 가지고 들어가서 머리위에 얻거나, 안젖게 따로두고는 그걸로 닦고 나오는겁니다. ​이거 은근불편함, 그냥 입구에 타월을 비치해두는게 100만배나을듯​, 나머지는 우리와 유사하나 워낙 우리보다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나라인지라 탕내 앉아서 때밀거나 버리감는 샤워시설도 칸막이가 독서실 저리가라수준으로 되어있습니다. ​옆사람이 머하는지 안보임​ 그러니 옆사람에게 물이 튀지 않는 장점은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비만이 우리보다 적어보인다 카더라, 문신한 아재도 제법있다 카더라.​ 노천탕은 좋긴한데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물이 진짜 좋은것인지 어떤지 미끈미끈하고, 아주그냥 중간 피로회복에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펑일이라 그런진 몰라도,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고, 비교적 덜 관광지스러워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기분좋게 씻고 체력회복하고, 역으로 돌아옵니다.​

역근처에는 족욕탕도 있는데요, 동네어르신들이 많이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기분좋은 오후를 즐기며, 트램을 타고 베이지역으로 갑니다. 하코다테산지역은 유노카와온천과 정반대이기에 트램으로 40분 이상 걸립니다.(이동네트램도 버스처럼 느려서 이렇게 걸립니다.) ​한국택시면 20분에 끊어줌

2015.11[홋카이도(北海道)여행기]-남으로, 남쪽으로, 하코다테(函館)로!!

2015.11 홋카이도 2016. 2. 10. 22:19

​11.3 4일차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비교적 여유가(?) 있기때문에, 아침을 ​06:30에 먹읍시다. 아니 여유있다매 무슨놈의 아침부터 근성이냐.​ 든든히 아침을먹고 역을 나섭니다. 왜냐면 오늘은 ​준근성열차​ 하코다테로 가는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입니다. 하코다테가는 기차는 1시간30분정도 단위로 배차가 되기에 시간을 잘짜서 가야됩니다.​

삿포로역에 홋카이도 신칸센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삿포로역에 신칸센은 2031년되어야 들어온다. 더빨리한다해도 10년은 더걸림

리...리락쿠마!! ​흔한 일본인의 덕질​ 이런캐릭터상품들이 인기가 있는 모습은 좀 칭찬해줘야될것 같습니다.​

07:30분 출발하는 특급 호쿠토 열차입니다. 이열차와 어제탔던 틸팅방식의 슈퍼호쿠토 열차 2종류가 하코다테구간에선 운용됩니다. 번갈아가며 운용되고 가격은 동일합니다. ​틸팅구간이 적은지 이동시간은 20여분도 차이가 안납니다. 그대신 간지가 안나지​​

슈퍼호쿠토는 2009년 당시에 타봤고, 왓카나이갈때 슈퍼소야로 틸팅열차를 경험해봤으니(틸팅열차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곡선구간에도 제속력을 유지하기위해 기차가 5%정도 기울어 운행합니다. 즉 원심력을 유지하면서 달리니 곡선구간 감속없이 달릴 수 있고 시간단축이 됩니다.)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기차는 일본에서도 몇안되는 특급열차에 차내승무원이 판매를 하는 기차입니다.(홋카이도에선 삿포로~하코다테구간의 슈퍼호쿠토, 호쿠토, 삿포로~쿠시로 구간은 슈퍼오오조라에 차내승무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KTX가 생긴 후 차내판매원이 감소했듯이, 일본역시 신칸센등장 후 차내판매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홋카이도의 특급열차는 차내판매가 열차내한정, 혹은 구간별 특정지역의 특산물 에키벤 한정등의 판매로 에키벤 자체의 인기는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위의 메뉴를 보면 구간별로 판매하는 품목이 다르기에 잘 확인을 해야합니다.(​오샤만베역의 게살 도시락유명하다 하니 차내에서 미리 예약해봅시다​.)​​

하코다테로 가기위해서는 상식적으로 하코다테본선으로 가지않느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오타루 ~오샤만베구간은 앞서 포스팅에서 언급한대로 구간수요가 적고 영좋지않은 선로로 시간도 많이걸리므로 치토세~무로란~오샤만베구간인 무로란본선을 거쳐갑니다. 또한 무로란본선구간은 일본에서 가장긴 직선철도구간이라 합니다. 보시는바와같이 넓은 평야가 보입니다. 일본은 국토의 90%가 산지이므로 평야를 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차내승무원에게 사케를하나 구입합니다. 우리나라 골프장에서판매되는 스타일인 원컵스타일이나 퀄리티는 전혀 다릅니다. 도정율40%의 토쿠베츠혼죠조로 상당히 깔끔합니다. 자세한내용은 따로포스팅한 글을 참조하세요.​

노보리베츠역에 도착합니다. 이역은 ​단체중국, 한국 관광객의 필수코스​ 온천도 많고해서 나이있으신 패키지관광객들이 홋카이도에 오면 많이들른다합니다. ​

태평양이 보이기시작합니다.!! ​그러나 이제겨우 2시간 지났다.​ 무로란본선은 하코다테까지 바다와 접한 구간이 꽤많아서 어촌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바닷가를 배경삼아 ​진정한 술꾼은 아침부터 달리지​ 여유를 가져봅니다.

지평선넘어 왠 높은산이 덜컥나옵니다. 고마가타케 산인데요. ​타케가 산이자나 고마가산산인가​ 홋카이도 남부에서도 유명한 오오누마공원이 거의 다왔다고 보면됩니다. ​그리고 하코다테도 다와가지. 3시간이 넘고있다.​​

오오누마공원은 이렇게 호수도 잘꾸며져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옵니다.​

오오누마역을 지나면 이제 하코다테까진 얼마안남습니다.​

11:13분 하코다테역 도착!! ​3시간30분은 넘겨주는 근성열차​ 그리고 역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이역은 큐슈의 고쿠라역처럼 역에서 기차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다시 해당목적지로 갑니다. 따라서 하코다테역이 중간기점이되는 카시오페아같은 열차는 중간에 좌석을 돌려주는 센스! 가 필요합니다.​하지만 3월되면 없어지는 미미한 열차이니 무시해도된다. 아니 그전에 침대차인데 좌석이 뭐가줕요​ 마찬가지로 하카타에서 특급소닉을 타고 오이타를 간다면 고쿠라에서 좌석을 돌려줘야합니다. 미도리를 타고 사세보에서 하카타로 갈때도 하이키역에서 바꿔줘야하며, 이런 구간이 일본에 몇개됩니다.​

하쿠쵸! 홋카이도와 혼슈를 연결하는 특급열차로 현재는 신칸센이 있는 신아오모리까지 갑니다. 그전에는 하치노헤역까지 갔습니다. 이구간도 슈퍼하쿠쵸(틸팅열차)와 하쿠쵸, 2개가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 이동 후 환승시간이 있어 슈퍼하쿠쵸로 환승이 가능하고, 내리면 바로 옆플랫폼에서 도쿄가는 도호쿠신칸센으로 환승이 되도록 다이어가 짜여져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근성여행으로 도쿄를 간다면 아침 07:30분에 삿포로에 출발해서 오후 5시가 넘어야 도쿄에 도착

특급 하쿠쵸의 앞부분입니다. ​485계를 먼저 읽으면 철덕

일단 역구내로 들어가서 하코다테산 버스시간표를 체크합시다. 야경으로 유명한 하코다테산은 하코다테 역에서 출발하는 버스, 그리고 하코다테산 입구에서 오르는 케이블카가 있으나 11월은 케이블카 점검시기라 임시버스가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이버스는 하코다테 버스+트램 1일권으로도 탈 수 있으니 반드시 참고합시다. 게다가 일몰시기에는 사람들이많아 역앞에서 타기엔 힘들 수 있으니 차라리 베이지구를 느긋하게 구경하고 케이블카정류장에서 타는걸 추천합니다.

홋카이도패스위에 올려둔 카드가 원데이 트램+버스 티켓입니다. 이거면 하코다테의 거의 모든 관광지를 전부 커버 할 수 있습니다. 트램1일권만 사도되지않느냐 묻는분들이 있는데, 케이블카 운용시기라 케이블카를 탈 생각이면 그것이 나으나, 그게아니라면 버스통합이용권을 구매하는게 ​혜자​ 좋습니다. ​케이블카가 운영되어도 비싸니 이게 낫다.​​

하코다테역도 6년만이네요. 이역사도 2002년에 새로지어진것이라 합니다.​

역앞에서 일단 트램을 타고 갑시다~ 일본은 아직도 히로시마, 구마모토, 나가사키, 오카야마, 카고시마, 삿포로 등등 트램이 있는 도시가 많습니다. ​야인시대분위기를 느끼며 타보자​​

오릉곽정, 일본어로 고료가쿠역에서 내립니다. 내리니 고료가쿠방향으로 가라고 표지석도 있습니다.

길거리에서보면 트램이 지나는 길은 보시는바와 같이 생겼습니다. 고치 등과 같은 도시에는 마을 골목길 사이에 이런게 뚫려있어 함께 달리는 트램도 볼 수 있습니다.​

자, 멀리 ​용두산공원?? 응? 벌써부산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