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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홋카이도(北海道)여행기]-하코다테(函館)하면 야경!! 그 멋진모습을 찾아서
하코다테산으로 가는 버스를탑시다. 우리는 하코다테 트램+버스1일권이 있으므로 이버스도 패스권으로 탈 수 있습니다.
위사진처럼 하코다테산의 일몰시간대에 맞춰서 표시를 해둡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올라갑시다. 16:20분 출발 버스를 탑니다.
16:34분 산을 오르며 찍은 하코다테 시가지입니다.
16:35 하코다테산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관광버스들이 스멀스멀 보이면서 중국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간간히 한국인+일본인도 있습니다. 아 사진중 패팅입은 아저씨아줌마는 99%한국인
우선 전망대가기전 버스정류장에서 계단을 오르자마자 한컷찍습니다. 이미 일단의 사람들이 스폿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하코다테산, 오타루만큼 바람은 안불지만 바깥에서 오래있어야하는 관계로 따뜻하게 해서 갑시다.
슬슬 해가 지기시작합니다.
해가 지기시작하면 분단위로 경치가 바뀝니다. 16:44분입니다. 일단전망대에는개나소나카메라들고대기 사람이 많으니 실내에서 조금 기다립니다.
16:50분 해가 이제 거의 집니다.
16:52분
16:56분
16:58분
17:02분
17:04분
17:10분 완전히 해가 졌습니다. 다행히 키가커서 사람들 머리안나오게 최대한 까치발로 몇장 찍었습니다. 오른쪽이 태평양, 왼쪽이 동해가 되겠습니다. 사실상 츠가루만이니 의미없다. 아무래도 워낙 유명한 야경이고 3대놀이좋아하는 왜놈들의 상술 3대야경이라는 소리가 나올만합니다. 대부분 중국사람인데 드문드문 한국인들도 섞여서 사진을 찍어댑니다. 17:15분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내려갑니다.넓은 시야속에서 보이는 불빛이 만들어내는 선을 그저 멍하니 가슴속이 시원해질때까지 바라봅니다.
다행히 막 해가 진참이라 내려가는 버스는 아주조용하게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17:40분 내려왔습니다. 계획은 40여분간 하치만자카언덕을 따라 내려와 트램을 타고 역으로 가는 것입니다.
해지고 나서의 모토마치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고 좋습니다.
정말 서양의 어느 거리를 걷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 이시간대엔 개나소나 하코다테산으로 가기에 의외로 이곳은 조용합니다.
러시아정교회를 지나고,
서양식 건물들을 지나
모토마치의 언덕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언덕에 눈이 가득 쌓였다면 완전 절경이겠네요.
카네모리 창고군을 지나서
이렇게 멋진 야경을 뒤로하고 주지카이역으로 돌아갑니다.
하코다테 트램은 2개노선이 있으나 유노카와~주지카이까지 같은 선로로 가기에 결론은 "아무거나"타도됩니다.
오늘 하루종일 혜자 도움이된 티켓
19시도 안되었는데 사진만보면 밤12시 한밤중같습니다.
신아오모리행 슈퍼하쿠초, 삿포로행 호쿠토, 둘다 막차가 20시 이전에 끊깁니다. 따라서 하코다테 야경을 보고 삿포로나 신아오모리로 가실분들은 막차시간표를 항상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많이걸어서 기차시간도 조금 남아서 그런지... 뭔가 사러갑시다.
하코다테는 어떤도시락이 있을까요?
뭔가 맛있어 보이는게 가득합니다. sold out에 신경쓰면 지는거다.
바로 여기 하코다테 에키벤 판매점 미카도는 쇼와11년...즉, 일제시대때부터 내려온 한참 오래된 점포네요.
옆의 편의점에는 다양한 술을 팔고 있습니다. 소맥은 없다.없긴 소주있네, 경월소주
2003년도에 완공된 하코다테역사는 아직새모습입니다.
하코다테역... 잘있어라 나는간다!
삿포로행 막차 특급!임시특급카시오페아가 있으나 사실상 이게 막차다.
저의 선택은 홋카이도신칸센에키벤입니다. 상술에 걸려든? 홋카이도 신칸센개통기념으로 홋카이도 남부지방의 명물을 모은 도시락입니다. 옆의 녹차는 도시락사면 서비스로 하나씩 줬습니다. 이것은 1300엔입니다. 마지막 1개 남은것 get! 아싸!!
2단 도시락입니다.!! 모리역의 오징어순대가 생각나는 밥, 가리비, 고로케, 각종 생선, 젓갈류가 올라간 초밥, 홋카이도의 산물을 조금씩 전부 담은 에키벤입니다.
또하나는 바로 청어단조림도시락입니다!! 옆에 빨간콜라는 닥터페퍼맛이 난다카더라
노란색이 청어알토막입니다.
꼬들꼬들 탄력있는 식감이 좋습니다. 이 에키벤도 만화 에키벤에서 주인공이 가장좋아하는 에키벤중 하나로 꼽는 품목입니다. 저는 이도시락에 대한 추억이 따로 있는데요.
2009년 당시 근성이라쓰고 x미친짓의 아침 도쿄출발~밤 삿포로 도착의 기괴한 계획을 세웠는데요.
참고로 지금도 도쿄~삿포로를 가려면
도쿄~신아오모리 이동 :신칸센 하야부사
신아오모리~하코다테 : 특급 (슈퍼)하쿠쵸
하코다테~삿포로 : 특급(슈퍼)호쿠토
이렇게 가야합니다. 그런데 거의 8시간이상 소요된다보면되는데, 당시(2009당시엔 하치노헤까지만 신칸센)센다이와 하코다테에 각각내려 즈이호덴과 하코다테산을 보겠다는 정신나간 생각을 하고 기차를 탔습니다.
8:20 신칸센 코마치로 센다이 간 후 센다이에사 즈이호덴을 보고 다시 하야테로 하치노헤, 거기서 특급 하쿠쵸를 타니 17:00가 거의 다되어 하코다테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슈퍼호쿠토는 19:40이 막차라 역에서 바로 산에 올랐으나 해는 여름이라 18:30분까지도 지지않아 산을 내려왔던기억이 납니다. 결국 19:40경까지 완전히 어둡진 않았음
여하튼 바쁘게 움직이며 19:30분경 역에 다시와서 바로 기차를 타기위해 플랫폼으로 갔는데 마침 도시락을 플랫폼에서 팔고 잇었기에 바로 고른것이 이 에케벤입니다.
참 반갑고 즐거웠던 경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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