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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홋카이도(北海道)여행기]-하코다테(函館)에서 맛있게 먹고, 기분좋은 온천으로~
하코다테역에서 시영전철(트램)을 타고 고료가쿠마에에서 내립니다. 걸어서 조금 걸어야합니다. 거리가 조금 있으나 여유를 가지고 걷습니다. 쌀쌀한 날씨도 아니고 걸을만합니다.
용두산공원?? 부산에서 많이본듯한...이건물은 고료가쿠타워입니다. 사실 고료가쿠는 "일단은"일본 100대성중 하나로 분류되어있습니다. 성처럼 생기진 않았지만요. 그리고 공원을 둘러보는것도 좋으나 경치는 저 타워에서 즐기는게 낫습니다. 걸어가봅니다.
럭키삐에로, 이름은 하코다테 여행을 가기위해 찾아보신분들은 이름정도는 들어보셨을겁니다. 쉽게말하면, 로컬브랜드중에 패스트푸드...라고 일단 해둡시다. 햄버거, 카레 등의 음식을 파는 집입니다. 간단히 점심을 들기위해선 이곳을 들려봅시다.
히지카타토시죠라는 인물 동상입니다. 메이지유신즈음 홋카이도에 에조공화국을 세우고 정부군에 대항했으나 1년도 존속못했다합니다. 갑신정변? 만화 신장개업 에 등장하는 주인공 이름도 이사람에 유래했고, 하코다테의 고료가쿠도 레스토랑으로 등장하는등의 에피소드가 있으니 재미로 봐도 될듯합니다.
타워에 올라 전경을 보면 이렇게 꼭지점이 5개아니지 섬까지6개, 그럼 육릉곽정인가 보입니다. 봄철 벚꽃시즌엔 저 나무가 전부 벚꽃으로 덮히고, 겨울엔 눈으로 덮혀 절경이라 합니다. 위에서 올려다봐도 경치는 아주 훌륭합니다. 미리 예상하고 관광자원 써먹으려고 성을 저래만든건 아니겠지
1층에 내려오면 에조공화국코스프레을 묘사해두었습니다. 좀 도 자세한 내용들은 에조공화국을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을것입니다.
하코다테하면 나오는 관광스폿이 크게 3분류입니다.
1. 고료가쿠인근 2. 하코다테산, 베이지역 3.유노카와온천
물론 3군데를 느긋하게 보려면 1박2일은 잡아야하나, 우리는 주어진시간이 8시간 미만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아껴서 구경을 합니다... 인데 벌써 점심시간이라 배가고파졌...
호오 고료가쿠타워 근처 즉, 고료가쿠타워 가기 바로전 네거리입니다. 여기에 아지사이라멘이 있습니다!(2층이니 헷갈리지말자)
아지사이 라멘은 우리나라 관광안내책자에도 그이름을 많이 볼 수 있어서 하코다테를 방문하시는분들은 대개 고료가쿠찍고 점심으로 들르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일본라멘원정대에도 나온집이니 관광지인근임에도 괜찮은 퀄리티의 한끼가 가능합니다.
메뉴판과 각종 양념들을 살펴봅시다.
라멘원정대 한쓰엔도씨에 의하면 이집은 시오(소금)라멘이 원조라합니다. 그러면 시오라멘을 먹어볼까하다가, 그건오타루에서도 먹었잖... 메뉴판가운게 옛날식라멘(한문으로 석풍)이 한정판 써놨길래 시켜봅니다.
오오 보기에도 푸짐해보입니다!!! 일본식 달걀반숙을 저는 아주 좋아하는데요. 이걸 육수에 풀어서 먹는맛도 라멘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차슈도 이렇게 두꺼운것이 먹음직스럽게 들어있는데, 돼지고기처리를 잘해서인지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않아 좋습니다.
사이드메뉴로 주문한 5개짜리 교자!!, 일본에서 우리나라개념의 군만두를 시키시고 싶다면, 반드시 교자라해야합니다. 우리식으로 만두라 주문하면 찐빵같은게 나옵니다. 속이 꽉찬것이 속꽉남 아주 맛있습니다. 우리식으로 밥을 주문해서 말아드셔도되고, 사이드메뉴는 꼭꼭!! 즐깁시다.
그리고 닭고기튀김의 정점!!(카라아게라 하기에는 카라아게와 다른 이느낌, 간장소스는 없다.) 이미 배가 한계인데, 시켜서... 겨우다먹었습니다. 두당1200엔으로 배터지게 먹고갑니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거짓말안하고 카라아게 하나로 혼자먹고남을양입니다.
하코다테 아지사이!! 잘 먹고갑니다!!
식사를 하고 1시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오늘 파악한 일몰시간EENT은 대략 5시전후, 삿포로행 막차 특급호쿠토는 19:14분이 막차입니다. 따라서 부지런히 일단 유노카와온천으로 이동합니다.
하코다테공항으로 들어오시는분은 유노카와온천이 지척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으며, 고료가쿠를 보고오신분들은 바로 유노카와행 트램을 타면 되겠습니다. 종점 바로 전코스이니 알아보기 쉽습니다.
유노카와 온천에는 많은 온천들이 있으나, 트램과 가까우면서도 유명하고, 그러면서도 느긋한곳을 찾은결과
트램에서 4분거리인 다쿠보쿠테이(啄木亭)를 선택했습니다. 여기는 호텔이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와이파이도 잘터지고, 응대도 좋습니다. 한국인직원도 있었다고 들엇는데 2015.11 현재 보진 못했습니다. 온천은 가격이 1000엔이며 타월등도 함께 대여가능합니다. 여기는 온천이지만 기본적으로 호텔입니다. 제가 왜 이이야길 말씀드리냐하면, 넓은 1층로비에서 계산후에 신발을 벗고 따로 보관을 해줍니다. 그 후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온천탕에 들어가고, 노천탕등 다양한 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건물은 다소 오래되어 보이지만 시설이 고급져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당일치기로 유노카와온천까지 오실분들은 이곳을 절대 추천합니다.
엘리베이터로 올라온 온천입구입니다. 한문도 못읽는다고 남탕여탕 구분못하진 말자
온천은 기본적으로 남여각탕이며, 이곳은 혼탕은 없는듯습니다. 일본목욕탕 스타일은 우리와 조금 다릅니다. 여탕은 비슷한듯하다.
남탕은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목욕탕이나 온천처럼 타월이 비치되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입구에서 받은 타월을 개인이 사용하고 반납입니다. 그러기때문에, 우리처럼 2장3장막쓰기가 조금 어렵고, 탕내에 가지고 들어가서 머리위에 얻거나, 안젖게 따로두고는 그걸로 닦고 나오는겁니다. 이거 은근불편함, 그냥 입구에 타월을 비치해두는게 100만배나을듯, 나머지는 우리와 유사하나 워낙 우리보다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나라인지라 탕내 앉아서 때밀거나 버리감는 샤워시설도 칸막이가 독서실 저리가라수준으로 되어있습니다. 옆사람이 머하는지 안보임 그러니 옆사람에게 물이 튀지 않는 장점은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비만이 우리보다 적어보인다 카더라, 문신한 아재도 제법있다 카더라. 노천탕은 좋긴한데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물이 진짜 좋은것인지 어떤지 미끈미끈하고, 아주그냥 중간 피로회복에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펑일이라 그런진 몰라도,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고, 비교적 덜 관광지스러워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기분좋게 씻고 체력회복하고, 역으로 돌아옵니다.
역근처에는 족욕탕도 있는데요, 동네어르신들이 많이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기분좋은 오후를 즐기며, 트램을 타고 베이지역으로 갑니다. 하코다테산지역은 유노카와온천과 정반대이기에 트램으로 40분 이상 걸립니다.(이동네트램도 버스처럼 느려서 이렇게 걸립니다.) 한국택시면 20분에 끊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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