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홋카이도(北海道)여행기]-하코다테(函館)에가면? BAY지역을 들르세요.

2015.11 홋카이도 2016. 2. 14. 14:58

​트램을 타고가면서 조금 눈을 붙입니다. 그리고는 주지가이역에서 내립니다. 여기서는 내려서 서쪽으로 걸어갑시다.

요렇게 길바닥에 철로가 깔려있는모습은 일본에서는 그리 희귀한 모습은 아닙니다.​

​왜놈들​일본사람들은 사카모토료마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라도 뭔가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남쪽으론 카고시마부터, 북쪽으론 하코다테까지, 없는데가 없습니다.(물론 고향인 고치현에도 ​도배​많이 있습니다.)​

공회당 건물을 따라걸어가라고 길따라가면 Bay지역이 나옵니다.​

딱, 들어섰을때 느낌은 정확히 요코하마 느낌이 났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요코하마베이지역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야경도 멋지겠네요.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午後の紅茶​ 주변을 둘러봅니다.​

언뜻봐도 오래된건물이지만 잘꾸며놓은 덕에 분위기가 좋습니다.​

하코다테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오는 지역이지만 ​사실은 하코다테산만 제일많다고 한다. ​비수기에다 오후시간대라 사람들이 비교적 적습니다.​

항상 이런류의 여행지엔 종치는데가 있지요.​

자 이런거리들은 사진찍기 아주좋으니 느긋하게 둘러봅시다. 이제 16시가 다되어 갑니다.​

교회도 지나가고,

바닷가를 끼고 사진찍기 아주 좋은 스폿들이 나옵니다. 사실 베이지역에서 모토마치를 거쳐 하코다테산입구까지 걷기에는 겨울엔 특히 힘들 수 있으나 이래저래 볼것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조금만 걷고 체력빠방하게 화이팅하면 하코다테산 야경까지 완벽접수가 가능합니다. ​그러니 걷자​​

대충찍어도 사진이 잘나옵니다. 초점만 잘맞춰서 찍어줍시다.​

골목길 사이사이도 볼만합니다. 하코다테도 오타루처럼 오르골도 유명하며 이 건물군들 중에도 몇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목이 마릅니다. ​배가고픈게 아니고?​ 그래서 스타벅슬 갑니다. 여기서 오해하심안되는게 일본스벅 가격자체가 우리보다 저렴하고, 일본물가 생각하면 더 저렴한편입니다. ​

일본스벅직원의센스!! 한국말한걸 알아들었는지 한국어 서비스!! ​왠지모르게 양도 혜자처럼보인다.​​

베이지역은 워낙 많은 포스팅들도 있고, 사진들도 많으니 적당히 하겠습니다. 대충찍어도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 이곳 카네모리 창고군은 원래 항구창고였으나, 지금은 쇼핑몰로 관광객을 끌고 있습니다.​

럭키삐에로는 중국인이 세웠다는 프랜차이즈인데... 맛있다합니다. ​현지인들은 햄버거보다 카레라고한다.​ 우리는 점심을 너무많이먹었기에 패스합니다.​

베이지역을 잠시뒤로하고 언덕을 올라봅니다.​

하치만자카 언덕입니다. 하코다테는 이런언덕이 18개나 있다합니다.​

언덕에서 바라보면 이런경치인데... 눈내린밤이라면 아주절경이됩니다.

그리고 하치만자카언덕길을따라가면 모토마치쪽으로 러시아정교회등을 볼 수 있습니다. 옛 영국공사관등등 볼거리가 ​사진찍을거리가​ 많습니다.​

모토마치입니다.​

여기도 야경이 좋기때문에, "일단"둘러보고 산쪽으로 갑시다.​

옛 건물들이 멋지게 있습니다. 이것이 구 공회당입니다.(앞서 1.1km떨어져있었던)​

이곳에서 정교회를 보고, 모토마치 공원도 지납니다.​

이언덕에 야경이 펼쳐지면 하코다테 심볼과도 같은 모습입니다. ​겉으론 평범해보이지만 안평범하게 걷고있는중입니다.

구석구석 건물들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를 지나서​

고양이가 사라진 이골목을 옆으로 바라보며 가다보면​

드디어 하코다테 산입구에 도착입니다. 그런데11월 중순까지 케이블카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버스를 타도록 합시다.

2015.11[홋카이도(北海道)여행기]-하코다테(函館)에서 맛있게 먹고, 기분좋은 온천으로~

2015.11 홋카이도 2016. 2. 13. 21:48

​하코다테역에서 시영전철(트램)을 타고 고료가쿠마에에서 내립니다. 걸어서 조금 걸어야합니다. 거리가 조금 있으나 여유를 가지고 걷습니다. 쌀쌀한 날씨도 아니고 걸을만합니다.

​용두산공원??​ 부산에서 많이본듯한...이건물은 고료가쿠타워입니다. 사실 고료가쿠는 "일단은"일본 100대성중 하나로 분류되어있습니다. 성처럼 생기진 않았지만요. 그리고 공원을 둘러보는것도 좋으나 경치는 저 타워에서 즐기는게 낫습니다. 걸어가봅니다.​

럭키삐에로, 이름은 하코다테 여행을 가기위해 찾아보신분들은 이름정도는 들어보셨을겁니다. 쉽게말하면, 로컬브랜드중에 패스트푸드...라고 일단 해둡시다. 햄버거, 카레 등의 음식을 파는 집입니다. 간단히 점심을 들기위해선 이곳을 들려봅시다.​

히지카타토시죠라는 인물 동상입니다. 메이지유신즈음 홋카이도에 에조공화국을 세우고 정부군에 대항했으나 1년도 존속못했다합니다. ​갑신정변?​ 만화 신장개업 에 등장하는 주인공 이름도 이사람에 유래했고, 하코다테의 고료가쿠도 레스토랑으로 등장하는등의 에피소드가 있으니 재미로 봐도 될듯합니다.​

타워에 올라 전경을 보면 이렇게 꼭지점이 5개​아니지 섬까지6개, 그럼 육릉곽정인​가 보입니다. 봄철 벚꽃시즌엔 저 나무가 전부 벚꽃으로 덮히고, 겨울엔 눈으로 덮혀 절경이라 합니다. 위에서 올려다봐도 경치는 아주 훌륭합니다. ​미리 예상하고 관광자원 써먹으려고 성을 저래만든건 아니겠지​​​

1층에 내려오면 에조공화국​코스프레​을 묘사해두었습니다. 좀 도 자세한 내용들은 에조공화국을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을것입니다.
하코다테하면 나오는 관광스폿이 크게 3분류입니다.
1. 고료가쿠인근 2. 하코다테산, 베이지역 3.유노카와온천
물론 3군데를 느긋하게 보려면 1박2일은 잡아야하나, 우리는 주어진시간이 8시간 미만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아껴서 구경을 합니다... 인데 벌써 점심시간이라 배가고파졌...​

호오 고료가쿠타워 근처 즉, 고료가쿠타워 가기 바로전 네거리입니다. 여기에 아지사이라멘이 있습니다!(2층이니 헷갈리지말자)
아지사이 라멘은 우리나라 관광안내책자에도 그이름을 많이 볼 수 있어서 하코다테를 방문하시는분들은 대개 ​고료가쿠찍고​ 점심으로 들르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일본라멘원정대에도 나온집이니 관광지인근임에도 괜찮은 퀄리티의 한끼가 가능합니다.​

메뉴판과 각종 양념들을 살펴봅시다.​

라멘원정대 한쓰엔도씨에 의하면 이집은 시오(소금)라멘이 원조라합니다. 그러면 시오라멘을 먹어볼까하다가, ​그건오타루에서도 먹었잖...​ 메뉴판가운게 옛날식라멘(한문으로 석풍)이 한정판 써놨길래 시켜봅니다.​

오오 보기에도 푸짐해보입니다!!! 일본식 달걀반숙을 저는 아주 좋아하는데요. 이걸 육수에 풀어서 먹는맛도 라멘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차슈도 이렇게 두꺼운것이 먹음직스럽게 들어있는데, 돼지고기처리를 잘해서인지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않아 좋습니다.

사이드메뉴로 주문한 5개짜리 교자!!, 일본에서 우리나라개념의 군만두를 시키시고 싶다면, 반드시 교자라해야합니다. 우리식으로 만두라 주문하면 찐빵같은게 나옵니다. 속이 꽉찬것이 ​속꽉남​ 아주 맛있습니다. 우리식으로 밥을 주문해서 말아드셔도되고, 사이드메뉴는 꼭꼭!! 즐깁시다.​

그리고 닭고기튀김의 정점!!(​카라아게라 하기에는 카라아게와 다른 이느낌, 간장소스는 없다.)​ 이미 배가 한계인데, 시켜서... 겨우다먹었습니다. 두당1200엔으로 배터지게 먹고갑니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거짓말안하고 카라아게 하나로 혼자먹고남을양입니다.​

하코다테 아지사이!! 잘 먹고갑니다!!​

식사를 하고 1시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오늘 파악한 일몰시간​EENT​은 대략 5시전후, 삿포로행 막차 특급호쿠토는 19:14분이 막차입니다. 따라서 부지런히 일단 유노카와온천으로 이동합니다.​

하코다테공항으로 들어오시는분은 유노카와온천이 지척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으며, 고료가쿠를 보고오신분들은 바로 유노카와행 트램을 타면 되겠습니다. 종점 바로 전코스이니 알아보기 쉽습니다. ​

유노카와 온천에는 많은 온천들이 있으나, 트램과 가까우면서도 유명하고, 그러면서도 느긋한곳을 찾은결과​

트램에서 4분거리인 다쿠보쿠테이(啄木亭)를 선택했습니다. 여기는 호텔이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와이파이도 잘터지고, 응대도 좋습니다. 한국인직원도 있었다고 들엇는데 2015.11 현재 보진 못했습니다. 온천은 가격이 1000엔이며 타월등도 함께 대여가능합니다. 여기는 온천이지만 기본적으로 호텔입니다. 제가 왜 이이야길 말씀드리냐하면, 넓은 1층로비에서 계산후에 신발을 벗고 따로 보관을 해줍니다. 그 후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온천탕에 들어가고, 노천탕등 다양한 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건물은 다소 오래되어 보이지만 시설이 고급져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당일치기로 유노카와온천까지 오실분들은 이곳을 절대 추천합니다.​

엘리베이터로 올라온 온천입구입니다. ​한문도 못읽는다고 남탕여탕 구분못하진 말자
온천은 기본적으로 남여각탕이며, 이곳은 혼탕은 없​는듯​습니다. 일본목욕탕 스타일은 우리와 조금 다릅니다. ​여탕은 비슷한듯하다.
남탕은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목욕탕이나 온천처럼 타월이 비치되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입구에서 받은 타월을 개인이 사용하고 반납입니다. 그러기때문에, 우리처럼 ​2장3장​막쓰기가 조금 어렵고, 탕내에 가지고 들어가서 머리위에 얻거나, 안젖게 따로두고는 그걸로 닦고 나오는겁니다. ​이거 은근불편함, 그냥 입구에 타월을 비치해두는게 100만배나을듯​, 나머지는 우리와 유사하나 워낙 우리보다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나라인지라 탕내 앉아서 때밀거나 버리감는 샤워시설도 칸막이가 독서실 저리가라수준으로 되어있습니다. ​옆사람이 머하는지 안보임​ 그러니 옆사람에게 물이 튀지 않는 장점은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비만이 우리보다 적어보인다 카더라, 문신한 아재도 제법있다 카더라.​ 노천탕은 좋긴한데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물이 진짜 좋은것인지 어떤지 미끈미끈하고, 아주그냥 중간 피로회복에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펑일이라 그런진 몰라도,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고, 비교적 덜 관광지스러워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기분좋게 씻고 체력회복하고, 역으로 돌아옵니다.​

역근처에는 족욕탕도 있는데요, 동네어르신들이 많이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기분좋은 오후를 즐기며, 트램을 타고 베이지역으로 갑니다. 하코다테산지역은 유노카와온천과 정반대이기에 트램으로 40분 이상 걸립니다.(이동네트램도 버스처럼 느려서 이렇게 걸립니다.) ​한국택시면 20분에 끊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