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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17 2015 남큐슈테마열차
- 2015.08.16 오오가 준마이긴조(大賀 純米吟醸)
- 2015.08.16 찜구이식만두 & 하이볼
- 2015.08.16 하나기자쿠라 준마이긴조 2
- 2015.08.16 기자쿠라 긴죠 나마쵸조
- 2015.08.15 대만 망고맥주 / 복숭아맥주
- 2015.08.15 키쿠마사무네 키모토 준마이(生酛純米)
- 2015.08.15 유키노보우샤 야마하이준마이(山廃純米)
- 2015.08.15 닷사이 미가키니와리산부 준마이다이긴조
- 2015.08.15 하쿠츠루 긴조 나마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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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큐슈테마열차
2015. 7. 24
肥薩線、吉松、人吉(히사츠센, 요시마츠, 히토요시)
이른바 남큐슈 관광기차테마투어...!
첫번째
가고시마추오~요시마츠행 하야토노카제
(09:25~11:08)
두번째
요시마츠~히토요시행 이사브로신페이
(11:49~13:05)
세번째
히토요시~구마모토행 SL히토요시
(14:38~17:14)
이렇게 3종류 기차를 타고 간다.
미리예약하지 않으면 탈수가 없는기차들.
차창밖 경치도 내마음을 아는지 파란하늘속에 자신을 비추는것 같다.
유후인노모리만큼 예약이 필수다(특히SL히토요시는 그렇다)http://www.jrkyushu.co.jp/sp/korean/index.jsp
위주소를 참고하자. 또한 미리예약하며 도시락도 예매가능하다.(JR패스교환할때 예약을 한번에 해버리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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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가 준마이긴조(大賀 純米吟醸)
2015. 7. 23
福岡、天神。(후쿠오카, 텐진)
일본현지에서 술을 마시는것은 몇가지 이점이 있다.
첫째는 한국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사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며(1잔단위로 팔기 때문이다.)
둘째는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은 그지역의 지자케를 음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좋게 후쿠오카여행중인 후배와 합류하여 나카오카텐진마치에서 한잔하게 되었다. 딱봐도 현지인들뿐인 꼬치집. 한문은 몰라도 대충 닭, 돼지, 소 종류로 몇가지 고르고, 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서, 본보치, 갈비 등등 이것저것 시켜봤다.
술은 생맥을 마시려다, 사케가 그것도 준마이긴죠가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있어서 주문했다.
(Sticker)
大賀純米吟醸。(오오가 준마이긴죠)
일단, 한국에는 수입안된 사케고, 후쿠오카현내생산 지자케다.(地酒)
마셨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찾아보니
후쿠오카현 츠쿠시노시 오오가주조주식회사생산이며 창업 1673년의 340여년의 전통있는 지자케회사였다. 야마다니시키 100% 사용의 도정율 40%의 전형적인 준마이긴죠다.
글로만, 사진으로만 보다가 술을 잔넘치게 붓는것을 보고는 잘못된것이라 알았으나, 아무렴 어떠랴 우리같은 여행객에겐 그저 양을 많이주면 좋은것 아니겠는가?? ㅎㅎ
전형적인 준마이긴죠답게 산뜻한 과실향, 이번엔 아카시아꽃향기가 입안을 스치듯 지나간다. 그리고 물처럼 넘어가는 깔끔한 목넘김. 일본의 어느 유명한 술장인이 그랬던 말이생각났다. 술은 도수와 상관없이 물처럼목넘김이 깔끔한것이 진짜 좋은 술이라고.
처음접한 지자케였지만, 역시 준마이긴죠구나! 싶은 생각이 들만큼 좋은 사케였다.
P.s 다만 배가고픈탓에 양념소스 듬뿍한 소 닭고기 꼬치에는 그맛이 묻히는 경향이 있었고, 소금간만한 돼지고기 삼겹살꼬치에는 돼지특유의 잡맛을 잡아주는 아주아주 좋은 사케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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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구이식만두 & 하이볼
2015.4.25
모처럼 토요일낮에 집에 앉아있었다. 오랫만에 쓸줄도 모르는 글줄이나 잡아대며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배가고파 먹을걸 찾아봤다.
설때 만들어둔 만두가 냉동고에 있었다. 갑자기 해보고 싶은게 있어서 바로 전자렌지에 해동돌렸다.
오늘 말씀드릴 메뉴는 '찜구이식 만두' 그리고 하이볼이라 불리는 '위스키&소다'다. 만들고 나니 완전 일본식...--;;
1.해동된만두는 기름두른 달궈진 후라이팬에 중불로 맞추고 2-3분간 굽는다. 그러면 한쪽면이 바삭해진다.
2. 이때 물한컵(정확히는 만두가 물에반만잠길정도)를 붓고 뚜껑을 덮는다.
3. 7분정도 기다렷다가 뚜껑을 열면 물이대부분 증발해있고, 남은물기가 빠질때까지 놔둔다.
4. 물기가 거진다 없어지면(다 안없어져도됨) 건져낸 후 참기름을 살짝 둘러준다.
>> 군만두의 바삭함과, 찐만두의 쫄깃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쪽면의 바삭함은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이다.ㅋㅋ
다음은 위스키앤 소다, 이른바 하이볼이다. 일본에서는 s사 위스키의 CF에 오래전부터 등장하며 유명한 편인데, 위스키를 온더락이나 스트레이트 혹은미즈와리(온더록하고 비슷하나 얼음이 다름)로만 즐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개념의 술이다.
원래 일본위스키로 만드려햇으나,개봉한게 없어서 죠니워커 블루라벨로 만들어본다(-_-.. 어짜피 맛있으면 됨)
1. 하이볼잔은 특별한거 없고 그냥 맥주컵이나 혹은 아무 물잔써도된다.
2. 얼음이 중요한데, 일반가정에선 만들기 어렵기때문에 두가지중 하나로 해보자. 하나는 컵자체를 마시기전에 냉동실에 넣어두는것, 또하나는 한번 살짝 녹은 얼음을 다시 얼리는것이다. 이른바 빙하처럼 얼음층을 만들어버리는 방식으로 이렇게하면 얼음이 녹는속도가 늦어 위스키에 적합하다.
3. 얼음을 채운 글라스에 위스키를 1/5~1/4정도 붓고, 그위에 얼음을 한조각정도 더올린 후 토닉워터로 글라스를 채우면 된다. 그리고는 머들러(바에서 바텐더들 젓을때쓰는 길쭉한 숫가락같은거)로 위,아래, 위위아래.....--;;;; 죄송. 저으면 끝.
---
한잔마시다 집에 미니어처로 s사 위스키 잇어서 따라봣다. 만두랑도 궁합이 괜찮다. 음료수 마시는 느낌이고, 위스키향도 살고, 만두(일본에선 교자라함)도 군만두와 찐만두의 식감을 둘다 느낄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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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자쿠라 준마이긴조
2015. 4. 18(토)
어제는 쉬는날이었지만, 대구내려와 처음으로 기분좋게 하루보낸것 같다. 매우 피곤 했지만말이다.
자고일어나니 내가 13시간이나 잔걸 알 수 있었다...
일어나보니 그래도 내몫은 이렇게 남겨두셨다. 감사히도...횟감에 어울리는 사케를 찾으려 냉장고를 뒤지니 요게 하나보인다.
'하나기자쿠라 준마이긴죠(花黄桜純米吟醸)'
요녀석은 병모양도 분홍색이고, 비주얼이 상당히 예뻐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사케이다. 게다가 준마이 긴죠급임에도 가격또한 매우저렴하다.(일부 업장에서는 2만원대까지도 볼 수 있다...)
조심히 꺼내서 잔에따르고 한잔을 들이킨다.
으응...?? 뭐지...
한잔 더 따르고 들이킨다.
???? 이상한데...
한잔더마신다.
...원래 이런건가
일단 알콜도수12도 40%도정사케다.
도수가 낮으니 쉬이 넘어가는건 그렇다쳐도, 긴죠향이라는게 느껴지지않을만큼 엺다. 준마이긴죠인데 분류하자면 마치 소슈같다.(물론 향은 소슈는 아니지만 약하긴하다)
이런류의 사케는 양념이 강한음식에는 죄다 묻혀버린다. 회를 먹는다는 와사비를 아주살짝, 초고추장은 쓰지말고, 횟감본연의맛과 즐기고, 나베 등의 국물요리와는 거리가 조금 있다.
술을 많이 즐기지 못하는 분들께 가벼운 전채류나 담백한맛의 횟감과 어울리지않나 조심스레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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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쿠라 긴죠 나마쵸조
2015.3.31
오랫만에 사케를 다시 찾았다. 이역시 비교적 무난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긴조급 사케
기자쿠라 긴조 나마쵸조.
긴조계열 사케는 일단 회종류와 샐러드를 찾아보자. 향이강하기에 같은 방식으로 향이 강한 카레류의 일본음식과 같이하면 향이 묻힌다.
따라서 위와같이 문어회나 연어샐러드와 음주하자!
도정율 40%짜리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향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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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망고맥주 / 복숭아맥주
요즘 리큐르 종류로 복숭아도 유행하는 시기이나, 작년에 대만에서맛본 두종류 맥주는 특히 인상 깊었다.
대만 망고맥주야 현재 홈플러스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니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복숭아맥주는 대만에서 헬로키티 탄생 60주년(왜놈따라하기(?))맞아 만든 맥주라 한다. 일단 맛을 보니 달달한게 여성층에게 특히 좋아보인다. 올해는 파는지 모르겠으나 대만여행을 간다면 망고맥주는 꼭 사먹어보자(우리돈 700원선이니 부담없다, 파인애플맥주는 별로고, 다른 맥주종류는 일본발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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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쿠마사무네 키모토 준마이(生酛純米)
2014 .7. 12
컴터앞에 앉아 해야할일때문에 급히 들어섰는데, 식구들이 벌써 나몰래 한잔 뜯었다...ㅠ
요즘은 내의지와 상관없이 술을...
이번술은
키쿠마사무네 키모토 준마이다.
다들 들어봄직한 이름일것이다. 키쿠마사무네는 그옛날 에도시대부터 마사무네라는 이름으로 술을 팔아먹던 애들인데, 이 마사무네가 한문으로 정종이다. 어르신들이 정종먹자, 할때 정종이 실상은 사케 브랜드인 셈이다.
이술은 작년에 일본여행갔을때 사케양조장 몇군데 돌며 구입한술이다.
키쿠마사무네는 일본 사케판매량 9위정도하는 규모있는 기업이지만, 일부 사케는 아직도 자기네들 말로는 키모토방식(술을 제조할때 누룩과 물, 찐쌀을 섞고 사람의 힘으로 직접 저어 효모의 증식을 돕는(?)다 주장하는 방식)으로 빚기에 과거 전통방식이라 말한다.
이술은 키쿠마사무네사의 지정 효고산 주조호적미를 사용했고, 도정율 27%의 준마이다.
상당히 농후할것을 예상하고 마셨으나, 생각만큼은 아니었고, 술자체가 가진향역시 적은편이었다. 소슈와같은 향은 없으나 준슈라고 하기엔 향이 조금 모자른듯한 경계에 있는 사케다.
이런사케는 내느낌에 회보다는 곡물을 이용한 주먹밥이나, 떡, 센베 같은 것이 더 어울릴것 같다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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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보우샤 야마하이준마이(山廃純米)
2014. 6.29
가족들과 집에서 저녁.
반주거릴찾다가 고심끝에 뜯었다.
"유키노보우샤 야마하이 준마이"
사케공부하며 처음 받은 사케로 솔직히 지금까지 배운 사케의 편견을 깬술이다.
한식과 궁합은 좋다.
야마하이 준마이라 농후하고 곡물향을 예상했는데, 분명한 과실향의 쿤슈계열의 느낌과 여운이 비교적짧은 소슈의 느낌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정미율 35%의 전형적인 준마이인데, 이런느낌은 준마이사케중 처음이다.
야마하이인데도 과실향이라니...
정말 좋은사케다. 아키타에서 만든 사케로 지붕에쌓인 눈을 모티브로 제목을 붙였다는데 과연 눈처럼 깔끔하다. 소슈처럼 즐기기도 좋고, 전혀농후하지않아 초심자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것같다!
기회가 되면 다같이 한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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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쿠라 긴죠 나마쵸조 (0) | 2015.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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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사이 미가키니와리산부 준마이다이긴조 (0) | 2015.08.15 |
하쿠츠루 긴조 나마쵸조 (0) | 2015.08.15 |
카라탄바 혼죠조 (0) | 2015.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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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사이 미가키니와리산부 준마이다이긴조
2014. 6. 20
집에오니 11시...
안도보다는 당장이라도 눕고싶은 불금(?)이었다.
그런데, 동생녀석이 대형사고(?)를 쳐버렸다.
실은 이번주 도쿄에 출장다녀온다길래 괜찮은 사케를 하나 부탁했는데, 엄청난걸 사와버렸다.
"닷사이 미가키니와리산부 준마이다이긴조"
이름이 거창하게 긴데...아시는분은 아실만한 사케다. 지자케를 제외하고 상용적인 시판되는 사케중 도정율이 거의 탑인사케다. 77%를 깎아냈다.
깎을수록 맛있다는 것은 아실테고, 50%정도 깎으면 아주아주 좋은술이된다. 그런데 77%라니... 마침 나리타공항에서 동생이 시음도해보고 사왔다해서 기대하고 열었다.
아... 향긋하다. 술한잔에 이런느낌이나나
홍옥사과의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져나는 느낌에 여운이 있음에도 즐기기전에 입안에서 향이 감싸고 퍼져나간다.
많이 마실수 없는게 아쉬울만큼 자꾸만 손이가는 사케다. 딱 2잔마시고 너무피곤해 그대로 잠들었다...
다같이 이 느낌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나만 힘든게 아닐텐데 다같이 나눌 수 있으면 좀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힘내라고 격려하는 한마디에 감사와 부끄럼을 같이느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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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탄바 혼죠조 (0) | 2015.08.15 |
쇼치쿠바이미오(澪、Mio) (0) | 2015.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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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츠루 긴조 나마쵸조
2014. 5. 31
5월 마지막날... 더위... 먹었나봐.. 몸이 제정신이 아니다.
집에와서 가까스로 몸을 추스리니 가족들이 먹고 남은 회!! 가 있단다.
즉시 꺼내어 먹으려던 찰나, 집에도 먹고 남은 사케하나 있겠지? 하고 냉장고를 여니 하나나왔다.
하쿠츠루 긴죠 나마쵸조
정미율 60%의 전형적인 긴죠사케에 출하전 열처리한 사케다. 게다가 하쿠츠루사에 의하면 사케3대장인중 하나인 타지마토우지중 탄바의 기술로 빚었다고 한다...(나머지 2대는 난부, 에치고)
자, 각설하고 맛을보자, 광어와 멍게다. 사케와 궁합보기위해 쌈장 와사비간장 초고추장 전부다 찍어보자.
어떤 소스에 찍던 해산물의 비릿함이 사케를 마시면 조화롭게 풍부해진다.
와인에는 유기산염이 많아 해산물과 함께하면 비린내가 심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굴에 화이트와인 마시는사람보면 이해가 안된다.)
쌀로만든 대부분의 술에는 유기산염이 거의없고 쌀의 당분과 긴죠슈의 긴죠향이 남아 맛을 한층 돋우는것 같다.
남은 회로 남은 술과 함께... 이또한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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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마이750 (0) | 2015.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