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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남쪽의끝 태평양과 마주하다, 미야자키(宮崎)로~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여름의 카고시마는 아침이 정말 빠릅니다. 한국보다 30분이상 빠른느낌입니다. 아, 그리고 일본은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깨끗하고, 국민성이 조용하다고 하는데... 맞긴합니다만, 전날밤에 술먹고 거리에서 소리치는 젊은 혼성팀들을 보니... 역시 이 카고시마는 술이 대단한 동네다 싶었습니다.(특히 카고시마는 사내가 태어나면 소주로 목욕을 시킨다 합니다...본격 술꾼 프로젝트)
토요일 아침이라 한산한모습입니다. 오늘도 06:30분 기상 07:00에 호텔을 빠져나옵니다. 왜냐면
07:37분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이다입니다. 미야자키까지는 직선거리로 얼마안되는데 2시간반이나 걸리는 극혐구간입니다. 이유는 1. 단선구간 2. 단선구간 협궤철도 3. 단선구간 협궤철도 신칸센이 없다 등의 이유입니다.(단선은 진짜 열차시간을 잡아먹는 만악의근원 가장큰 요소입니다.)
자, 특급 키리시마가 등장합니다. 2009년당시에탄 특급키리시마는 RED 익스프레스였는데, 이번기차는 다른계열이네요.(000계 무슨 전동, 디젤차라 이야기하면 철덕취급받을거 아닌가) 이와같은 열차는 2009년에 하카타~카고시마추오 구간 이동시 신야쓰시로까지탄 특급 릴레이츠바메와 같은 종류 입니다. 열차 출발시간이 다가오니 어서 탑시다.
카고시마추오~하야토 구간은 어제탄 특급하야토노카제와 동일합니다.(즉, 미야자키갈때 하야토노카제를 타고 하야토에서 갈아타도됩니다. 하지만 시간상 영양가가 줄어듬)
하야토를 지나면 이렇게 산악과 평지를 병행한 멋진 자연을 볼 수 있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본격시골열차
미야코노조까지는 산맥이이어져 왔다리갔다리지만, 미야코노조역을 지나면 비교적 평야도 보입니다.
미야자키 시내에 접어드니 이렇게 가로수로 있는 야자나무같은 나무들하며 남국의 포스가 슬슬 느껴집니다.
!!특급우미사치 야마사치!! 이건 10:07출발이니 5분정도 시간이 있고, 타면됩니다. 평면승차라 어려움이없고, 자유석도 있기때문에 1일1운행이지만 걱정안해도됩니다.
겉을 목재로 만들어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내부는 칙칙(?)했던 이사브로 신페이등보다는 새거처럼 보입니다.
이런류는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에서도 본것들이네요. 이열차역시 열차내부에서 한정판 음료등을 팝니다. 애플망고쥬스라든지...미야자키를 당일로 구경하면서 이기차도 이용하실분들은 몇가지 준비를 해야합니다.
1. 나는 미야자키에서 전날도착해 자고 구경하겠다.
이런분들은 전날 일부 시내구경을 하고, 아침일찍 후술할 미야자키 비지트버스카드를 구입. 기차든 버스든 아무거나 아침에 타고 아오지마를 구경합니다. 보고는 10:30분정도까지 시간맞춰 아오지마역에서 우미사치야마사치를 탑승, 오비~난고로 가서 구경을 합니다.(그냥 오비에서 내려서 오비성터와 니치난시내에서 밥먹고 버스를 타자)
그리고 버스타고 우도진구, 썬메사니치난을 보고 미야자키 시내를 오면 얼추 18:00정도 됩니다. 여기서 오이타로 가는 기차가 18:42출발(소닉환승해서 하카타가면 24:00도착), 18:55 카고시마추오행 막차탑승(카고시마추오에서 큐슈신칸센환승하면 하카타 23:26도착), 이건미친짓이야! 그냥 미야자키에서 자든가, 아니면 오이타, 카고시마까지만 가라. 아무리 근성쩔어도 미야자키에서 삽질하면 나도 체력이 안됨.
2. 카고시마나 오이타에서 온사람들은 첫차를 타지않는 이상 저처럼 10시인근 도착합니다. 그러면 오비는포기 우미사치야마사치를 타고 아오시마에서 내린 후 구경, 그리고 아오시마 홀리데이인 리조트 에서 미야자키 비지트 카드를 사서 우도진구 등을 보러갑시다. 나머진 위와동일
미야자키역은 미야자키현 최대역이라 비교적 규모가 있는 편입니다.
미야자키역구내에서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카드를 구입 후 날짜를 쓰고 탑시다. 1000엔입니다. 머이래 비싸 라 생각할 수 있으나 미야자키-니치난 편도가 1200대 결코 비싼게아닙니다.
한글도 있습니다. 사실 미야자키는 백제와 관련된 유적과 마을이 많으나 미야자키 시보다는 노베오카 근처에서 가는게 빠릅니다. 신화의고장이라 하는데 자칭 초대천황인 신무천황을 모신 미야자키진구도 여기에 있습니다...그래놓고 신사에 카미가제유서는왜 쳐올리냐
버스시간이 좀 남아 주변을 걷습니다.
날씨가 참 드럽게덥네 좋습니다.
진짜 남국의 어느 도시에 온 느낌입니다.
시간이 좀 남으니 구내에 우동집을 가봅니다. 토요시?
호오 가격이 착합니다. 한국분식집보다 싼 크라스
이거 꽤 맛있습니다. 간단한 요기가 됩니다!!
한여름인지라 기차내에 합법음주가무 맥주펍을 운영하네요.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미야자키 시내는 물론이고 난고 오비 니치난까지 커버되는 버스시간표입니다. 근데 시골이라 배차간격이 창렬이자나? 놓치면 아마 안될거야...
2015.7월 당시에도 집단자위권을 반대하는 시위가 주말에도 미야자키 시내곳곳에 보였습니다.(참고로 미야자키는 옆동네 카고시마영향으로 수꼴 자민당 우세지역입니다. 그런데도 저렇게 반대집회가 있다는건 현 일본정권의 작태가 어떠한지 보여주는 단면이겠지요.)
대충 멀리 바다가? 했는데 왠 돔이 있습니다. 이 빌어먹을 돔 덕분에 2시간이상 일정이꼬여 아오시마는 사진만.. 물론 2009년에 갔으니 상관없, 저 돔에서 무슨 어린이들 축제 비슷한거 한다고 왕복2차선도로가 풀방...우리나라면 경찰오고 추월하고 난린데 이인간(?)들은 이걸 기다리고 앉았네, 아 바쁜사람한테...
아오시마를 지나고 나니...
오오 푸른바다다. 저게 태평양입니다. 일본놈들은 도카이라 부르겠지
정말 저 남쪽 어디쯤 와있다고 느낄만큼 경치가 삽니다.
이런식의 해안을 지나서
오, 오키나와??
계속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오키나와 시골버스 탄 기분입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가 정말인지 깨끗해보입니다. JR니치난선은 이구간으로 운행하지 않고 내륙으로 들어가므로 버스를 타는게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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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저녁노을과 함께 사쿠라지마!(桜島)
카고시마에 도착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호텔로 일단 돌아가 짐을 좀 던져두고, 간단히 씻고 밖으로 나옵니다.(만약 구마모토까지 가서 신칸센으로 내려왔다면 배차간격상 50분정도 차이가 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램을 타고 스이조칸구치역(수족관입구...)에 내려 조금 걸으면 됩니다...그러면 되는데 우리는 근성패기열남(熱男) 텐몬간에서 걸어봅니다...이런정신나간...왜냐면 걸어가면
돌핀포트라 불리는 해변가의 상점가가 운집해있고, 바로 사쿠라지마의 포인트기 때문입니다!!
!!!! 사쿠라지마의 구름이 사라졌습니다!! 분화하지않는 사쿠라지마를 보기는 정말로 힘듭니다. 특히 작년에는 분화조짐이 있어 매일같이 연기를 뿜어냈으며 화산성지진도 있었을 뿐아니라 봄에는 폭발하여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결국 8월중순 8.15기념샷으로 폭발 섬주민대피 어쨌든 사쿠라지마가 조용할때 잽싸게 건너가보기로합니다.
무슨 운을 달고사나요? 오늘이 또 축제날이네요. 불꽃축제~!!
불꽃축제 유람선에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점점배타고 다가오는 사쿠라지마!!
뒤로 일몰에 그림자가 드리운 카고시마시내가 보입니다.
자, 섬에 상륙(?)했습니다. 여기선 저산으로 가는게 아니고,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 이동합니다.
그러면 사쿠라지마 관광호텔이나오고, 거길 지나자마자
무료족욕탕이 나옵니다. 족욕은 일몰BMNT까지 운영한다는데 해질때까지 앉아있어도 별일 없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하루 피로가 다풀리는것 같습니다. 체력도 보충했고, 배를타고 다시 시내로 돌아갑시다.
터미널에 오니 신기한게 있네요 일본국가대표출신 엔도 야스히토가 사쿠라지마 출신이라 이렇게 홍보겸해서 전시해두었네요.(잘모른다고? 거왜 있자나 머리띠 두르고 못생겼는데 패스 잘하는 그...)
우리나라에도 잘안보이는 음료들이 몇개 보입니다쿠우?
허벌나게 반갑쇼잉~ 아따 우리가 남이당가? 아니랑께 반갑당께 카고시마사람이랑께 첨에는 왠 전라도라투리인가싶어 나중에 찾아보니 카고시마는 전주와 자매결연도시라는사실
아, 그리고 사쿠라지마페리는 요금을 사쿠라지마에서 냅니다. 즉 카고시마에서 타고 사쿠라지마에 도착해서 내면서 출구로나감(180엔, 2015.7월현재), 반대로 사쿠라지마에서 카고시마 갈땐 돈먼저내고 탑승
텐몬간으로 슬슬 왔는데 배가 조금 고픕니다. 일행들이 값싸고 양많은 을 외치길래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스키야를 갑니다.알바들을 혹독하게 굴린다는 그 스키야. 하지만 맛있지
배가고프니 주문은 특오오모리(特大盛), 오오모리는 우리말로대성곱배기라는 뜻입니다.볶음밥오오모리 규동(소고기덮밥 특곱배기! 실컷먹읍시다.
호텔로돌아와 지금까지 탄기차중 관광테마열차 기념승차권을 이렇게 모았습니다.아직하나 더 남았다.
그리고 뒷면은 스탬프 인증!! 내일은 어떤 근성넘치는여행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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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히사츠선(肥薩線)탐방(3)-박력넘치는 오리지널 증기기관차! SL히토요시(人吉)로 Go~!!
시작하기전에 잠시 짚고 넘어갈것이 있습니다. 이 관광테마특급 열차인 SL히토요시는 1일1왕복입니다. 게다가 비정기적 운행일자로 유명하고요.(물론 단선투성이인 옆의 신칸센도 없는 모 철도회사테마열차보단 여건이낫다. 영원히 고통받은 JR시코쿠) 그렇기에 보통 아침 첫차로 구마모토>히토요시 구간을 많이타고 히토요시 구경후 구마가와 온천을 보거나 혹은 이사브로, 하야토노카제를 순서대로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역순으로 예매를 하여 금요일 오후지만 비교적 운좋게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첨에봤을때 느낌은 생각보다 작은 차체라 놀랐습니다. 미국식 엄청큰 쌍륜의 증기기관차에 비하면 작은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비스(?)차원인지 출발전에 연기를 내뿜어줍니다!!(SL와쩌염 뿌우~~)
이사진은 잘못찍힌게 아니라 연기를 내뿜고나니 이렇게 역구내며 자욱하게 연기로 뒤덮힌 모습을 찍은것입니다. 석탄의 코가간질간질한 향에 역사내가 뿌옇습니다. 진짜 일제시대에 기차타보는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내부는 이렇게 완전 최신식입니다.
원래 이 기차는 일제시대때 운행하다가 퇴역하고, 그 후 복원하려했으나 설계도면이 없어서못했다합니다. 그런데 2000년대에 설계도를 발견하여(그냥 그동안 어디에 짱박힌걸 못찾은거 겠지.)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정좌석외에 테라스석이 이렇게 따로 구비되어 느긋하게 앉아서 차창밖을 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대륙의 관광객 덕분에 조용하지 못하다.)
이렇게 SL관련 미니어처, 각종기념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본격 철덕 취향저격)
특산품인 구마소주와 기념품들이 기차내부 통로및 객차 앞뒤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SL은 Steam Locomotive 라는 영어를 줄여 쓴것으로 말그대로 증기기관차라는 뜻입니다.
히토요시 시내에서 본 구마강을 따라 기차는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잇쇼치역에 슬슬 다가올때 쯤 경치가 이렇게 멋지게 펼쳐집니다. 또한 이기차는 앞서 말했듯 워낙 레어한 기차인지라 건널목등에서는 파파라치(?)뿐 아니라 꼬마들도 신기한듯 많이봅니다. 특히 이날이 여름에서도 보기드물게 날씨가 아주좋았던 탓인지 많은사람들이 건널목마다 모여 사진을 찍고있었습니다. 신기한 광경이었네요.
여기도 오전에 들른 카레이가와 역처럼 오래된포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막찍어도 포스터가 될만큼 날씨가 좋습니다.
SL히토요시의 미니바 공개! 이곳 매점도 간단한 마실거리와 먹을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소주미니어쳐 3종셋트는 지르려다가 안샀습니다...(기차매점의 먹거리는 착한가격은 아니지...)
그래서 목이말라 하나 사봤습니다. 유자맛사이다!(이것도 천연사이다맛+유자향) 역시 목마를땐탄산이 체고시다.
잇쇼치역에도 잠시 내려서 이렇게 역사를 둘러볼 시간을 줍니다. 일본어를 모른다고요?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ㅋㅋ-_- 눈치채고 우루루 내릴때 돌아댕기다가 우르르탈때 타면됩니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역주변을 서성대면 승무원이 찾아서 데리고 옵니다 ㅋ 걱정안해도됩니다.
역의 반대쪽으로 가서 기차를 멀리서 찍어봅니다. 중국인들도 있지만 일본사람도 제법있습니다. 큐슈유일의 SL이자 일본에서도 관광열차로만 운행되는 기차이기에 철도매니아라쓰고철덕이라읽는다에게는 제법 알려진 기차인듯 합니다.
기차안에서 승무원이 아이스크림을 팝니다. 구마소주아이스크림!!(아, 느낌이 안좋다. 약을 한사발빤듯한 예감이...) 일단 하나만 사서 다같이 나눠먹어봅니다. 누룩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며 씁슬한게 소주느낌입니다. 당연히 도수는 없습니다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냥바닐라아이스크림을파니 그걸 먹읍시다 ㅋㅋ
기관사들을 찍어봤습니다. 바닥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 축축한 물이 땀+얼음주머니입니다...옛방식 그대로 재현해서 운행하는데 복장도 재현해서 그런지... 옷이 긴팔에 땀복입니다. 저거입고 뜨거운 열난로앞에서 삼복더위에 삽질을하다니...그래서 1일1왕복에 특정일운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히토요시 1시간50분 대기는 덤)
JR큐슈 특급SL히토요시는 전좌석지정석입니다. 따라서 지정석예매를 해야 탈 수 있습니다. JR패스만 있다고 덜렁탈 수 있는 기차가 아닙니다.(이런류의 전좌석 지정테마열차는 꽤있습니다. JR각사의 SL열차, JR시코쿠의 이요나다모노가타리, JR큐슈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 A트레인, 예매노가다의 만악의근원 유후인노모리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히토요시 역에서 검표한번, 그리고 열차내에서 검표한번 2번의 검표를 했습니다. 오히려 검표스탬프가 탑승인증도되니 좋습니다.
사탕도 하나씩 나눠줍니다. 서...설마 소주맛?다행히도 청포도 맛입니다.
사카모토역에도 잠시정차합니다.
여기는고등어구이초밥, 은어초밥등을 팔고 있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럽지만 우리는이미 낮술많이 마시고 더운날에 돌아댕긴탓에 조금 지쳤습니다...그래서 패스하고 기차를 타고가는데, 가만생각해보니 구마모토까지간 후 신칸센을 타면 시간이 아까울것 같았습니다.(17:20구마모토 도착예정)그래서 중간에 신야쓰시로에서 내렸습니다.
2시간이 길면길고 짧으면 짧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SL히토요시가지나고 난 카고시마본선입니다.
신야쓰시로역 신칸센타는곳으로 이동합시다. 구역사와 붙어있습니다.
여기는 저에게는 구면인곳인데요. 2009년당시 릴레이츠바메로 하카타~신야쓰시로까지 이동후 바로 옆 플랫폼에 대기중인 신칸센츠바메로 갈아타고 카고시마추오로 간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은 2011년 큐슈신칸센이 전구간 개통되면서 사라지게됩니다. 여하튼 신칸센을 타고 빠르게 카고시마로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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