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 ETIHAD(에티하드) 퍼스트 클래스 EY12 A380-800/ London(LHR) to AbuDahbi(AUH) First Apartment

항공탑승기 2024. 8. 4. 23:17

짧은 영국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돌아오는 날입니다. 런던, 브라이튼, 맨체스터, 리버풀... 꽤 열심히 부지런히 돌았습니다. 이제 오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런던시내에서 히스로 공항으로 오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히스로익스프레스가 유명하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엘리자베스라인도 있고, 그냥 가장 대중적인 피카딜리라인 지하철을 타고 오시면됩니다. 단, 지하철은 파업등으로 운행하지 않을 수 도 있으니 미리 확인을 잘하시면됩니다. 

다음날 아침 09:30분 비행기인관계로 런던구경을 실컷하고 전날 저녁 미리 히스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저는 느긋하게 피카딜리라인 지하철을 타고 갔으며, 시내에서 거의 1시간이상걸렸지만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환승도 귀찮았던 마당에 한방에 갈 수 있었으니까요. 에티하드항공은 히스로공항 터미널4입니다. 메인이2,3터미널이고, 영국항공이5터미널을 사용하지만, 우리나라 대한항공이 4터미널을 쓰기에 아주 낯설지는 않을 공항이 되겠습니다. 4터미널에는 아침 비행기 탑승고객을 위한 호텔이 3-4개가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프리미어인 호텔을 이용하였습니다. 4터미널 출발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HOTEL 표지판을보고 가면 긴 연결통로가 나옵니다. 그 통로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호텔이 하나씩 연결이 됩니다. 

프리미어인 호텔은 생각보다 꽤 컸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쇼파베드도 있었고, 화장실도 훌륭했습니다. 영국이 다른 유럽보다 만족스러웠던점은 욕조가 대부분 있어서 좋았습니다. 깨끗하게 씻고 저녁을 먹으러 가봅니다.

4터미널 내부에는 간단한 레스토랑만 있고, 히스로공항을 벗어나 밥을먹으러 가려면 지하철을 타야하니 이래저래 귀찮습니다. 마침 호텔레스토랑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고, 그중에서 커리가 꽤 괜찮다는 추천을 받아서 시켜봅니다. 양이 어마어마한데, 매우 맛이 좋습니다. 역시 영국은 커리! 풀을 보기 힘든만큼, 샐러드도 별도로 시켜서 먹어봅니다.

밥먹고 소화도 시킬겸 공항까지 나와서 한번 찍어봅니다. 4터미널은 주로 스카이팀 및 중동항공사, 그리고 아프리카일부 항공사가 있습니다. 에티하드를 제외하면 저는 걸프에어, 말레이시아항공, 대한항공, 남방항공, 동방항공, 카타르항공, 사우디아, 비만방글라데시, 에어프랑스, 르완다항공 등을 본거 같습니다.

티비에서 파리올림픽을 좀 보다가 밖을 보는데 저녁9시가 다되어가는데도 이렇게 밝습니다... 커튼을 꼼꼼히 치고 자도록 합니다.

다음날 아침 6시반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은 06시부터 된다고 있었습니다만, 느긋하게 와봅니다. 퍼스트클래스 표시는 언제봐도 감개가 무량합니다...

퍼스트클래스 카펫트만 봐도 전 기분이 좋네요. 뭔가 비즈니스와는 다른 서비스라는 느낌이 팍팍드는 이기분이려나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번에도 런던~아부다비 퍼스트, 아부다비~인천은 이코노미의 극과극체험여행입니다. ㅎㅎ

보안검사는 일사천리로 끝났습니다. 라운지 위치를 몰라서 처음에 좀 헷갈렸는데, 에티하드항공만 라운지와 탑승구가 반대쪽에 있었습니다. ㄷㄷ 카타르나 사우디아는 대부분 근처였습니다.

탑승전에 중동항공사 4형제를 모두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에티하드, 카타르, 에미레이트는 모두 A380이었습니다.!! 히스로가 아니라면 볼 수 없는 장면(?)일듯 합니다.

사우디아는 반대쪽에서 준비중입니다. 사우디아항공 777 리야드 행은 사실상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스카이팀 퍼스트를 타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항공사이고 구간입니다. 런던~리야드 행은 777에 퍼스트가 있긴합니다.(물론 발권난이도는 불가능 수준입니다...ㅠ)

오늘 아부다비까지 타고갈 에티하드항공 A380 EY12편입니다. 오늘도 런던행(?)임에도 불구하고 1석제외하고 퍼스트와 레지던스가 만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잠시 탑승구를 뒤로하고 반대쪽으로 5분정도 걸어가봅니다. 중간에 카타르, 사우디아, 걸프에어 라운지를 지나갑니다. 공항의 사실상 반대쪽 끝부분에 라운지가 있습니다. 그래도 퍼스트와 비즈니스로 구분을 해준점은 고마운부분인듯 합니다.

라운지 입구에 A380 모형이 서있습니다. 다이캐스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좋아하실 것 같았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비즈니스 섹션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앉아서 휴식등을 취하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 섹션이 따로있었습니다. 레지던스 고객을 위한 룸식 공간도 별도로 있었습니다만, 금일은 운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큐알코드를 스캔해도 되고,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사진 오른쪽 부분은 뷔페가 있어서 여기서 밥을 먹고 또 뷔페를 이용할 수 도 있습니다.

아침메뉴는 점심과 다르게 약간은 간편식 위주로 있었습니다. 일단 저는 들어본것이 있었으니 당연히 에그베네딕트를 시키고, 뭔가 허전할 것 같아서 아라비안 샥슈카를 시켰습니다.

제가 앉은 공간의 오른편에 저렇게 레지던스 전용 룸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에티하드항공 아파트먼트를 타시면서 라운지를 이용하셨던분들께서 항상 먹으라고 노래를 부르며 조언을 해주셨던 에그베네딕트입니다. 맛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만은 정말로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나온 아라비안 샥슈카, 큰기대안했는데 이거 너무너무 맛있는겁니다. 달걀도 들어갔고, 고추장같은 느낌에 입에 딱 맞는 음식중 하나였던 기억이 납니다.

자리를 옮겨 커피를 한잔 해봅니다. 샤워섹션도 있습니다만, 저야 샤워를 비행기에서 할 요량으로 구경만 했습니다. 탑승구까지 거리가 있다보니 조금 일찍 나서봅니다.

프리어리티 보딩탑승구인데, 대상 자격이 참 많네요 ㅎㅎㅎ, 들어서니 승무원이 반갑게 맞이 해주십니다.

언제봐도 두근두근한 이 복도를 지나서, 드디어 많은분들이 앉으셨던 그자리 4A/4K에 도착을 했습니다!

밤에 타보고, 또 낮에 타보고... 이런호사가 다있네요.

아, 감개무량한 이자리입니다 ㅠㅠ

정방향 안쪽시트 4K좌석입니다. 대추야자를 주셨고, 일단 샴페인대신 제로코크를 받습니다. 

금일 메뉴입니다. 몇가지를 추천받아서 먹게되었습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다가 혹시 레지던스 구경할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탑승객이 금일 있어서 잠시문만 열어주었고 잽싸게 봤습니다. 레지던스 객실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안에 침대만 봐도 뭐 더이상 할말이 없어보입니다. 정말 초장거리 뉴욕이나 시드니 구간이라면 한번쯤 타볼만 하겠다 싶습니다만, 일반적인 방법으론 타기가 어렵기에...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뿐 다가 설 수 없... 아니 노래가사를... 어쨌든 살펴봤습니다.

2년전 마셨던 듀발르로이 샴페인외에 한종류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안마셔본걸 도전해봐야곘죠?

각종 와인과 스피릿 종류를 살펴봅니다. 오른쪽위에 있는 카프리아니벨리니는 일전에도 그랬고 복숭아맛나는 상큼한술입니다. 비즈니스승객에게도 제공되는 것으로 압니다. 꼭한번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이번에도 어메니티킷이 주어졌습니다. 조르지오아르마니 메이커인 ESPA 화장품과 파우치, 슬리퍼, 잠옷 등은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당승무원 '사라'가 와서 아라비안 커피를 권해줬습니다. 이날은 제옆과 앞에 인도사람으로 추정되는 분들과 애들이 있는 가족, 그리고 중국계로 보이는 사람 한분 이렇게 퍼스트를 탑승했습니다. 제 앞에 앉은 인도아저씨도 처음타보시는지 신기해하며 연신 사진을 찍었습니다.

뻔한사진들이지만 정말 광활합니다. 비행기가 크구나를 항상 느끼는 부분입니다. 아니 이 객실이라 표현해야되는 이곳은 정말 크기도 크기지만 안전띠가 앞자리에 3개나 있다는 것에 그 크기를 실감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비행기는 정시에 이륙하여 영국을 떠납니다. 그런데 4K자리고 창가순방향자리라도 창문의 위치가 의자와 제법 거리가 있어서 이코노미나 비즈니스석처럼 붙어서 사진을 찍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아파트입주를 한다는 표현을 흔히들 쓰시는데, 정말 그렇게 되니 신기도 하고 감개도 무량합니다. 좌석번호 위의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상파뉴 빌까르 살몽 빈티지 2016 입니다. 크룩이나 돔페리뇽급의 가격을 자랑하는 고급샴페인이었습니다. 언제 이런 호사를 또 누려보겠습니까?

다들하시는 비행기 샴페인 인증샷입니다. 견과류가 아몬드, 완두콩, 올리브 세종류나 주시는게 너무좋습니다.

올림픽을 보면서 식사를 해봅니다! 오리지널 프랑스 코스요리를 먹게되는군요! 주문은 캐비어>하리라스프>양고기꼬리와 밥>라스베리 파블로바로 결정했습니다. 스테이크는 비행기에서도 라운지에서도 먹어봤기에 다른것을 추천받아 먹어봅니다.

우선은 캐비어입니다. 일전에도 말했지만, 캐비어 옆에 있는 자개숟가락으로 먹어야 제맛이 납니다. 아니면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먹어야합니다. 테스트삼아 일반 숟가락으로 입에 대봤는데, 쇠맛이 나면서 비린느낌이 올라옵니다. --;;

알도 굵고 신선그자체입니다!! 옆에 망에 쌓인 레몬은 짜서 같이 먹을때 곁들임으로 사용합니다. 

그다음은 하리라 스프입니다. 일드 고독한 미식가를 즐겨보신분들은 기억나실지 모르겠습니다.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지역의 전통음식인데, 이게 진짜 대박입니다. 약간 매콤한게 거짓말 조금 보태고 우리나라 김치찌개 느낌입니다. 정말 맛나게 흡입했습니다. 진짜 캐비어 이후 전채를 드실때 이 스프가 있다면 반드시 꼭 무조건 드십시오. 이건 강추입니다.

레몬셔벗으로 입을 씻게 해줍니다. 새콤한것이 입맛이 싹 돕니다.

램 샐크 앤 만디 라는 것은 양고기꼬리고기에 밥과 견과류 향신료를 올린 아랍지역 전통음식입니다. 우선 안남미든 어쨌든 밥이라는 사실이 좋았고, 양고기 꼬리가 소꼬리곰탕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식감이 아주 입에 맞았습니다. 추천받은 음식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이요리는 1인분이 넘는 느낌이었습니다. 곱배기로 드시고 싶다면 스테이크보다 이걸 추천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라스베리 파블로파입니다. 호주쪽의 디저트라고하는데 겉바속촉의 느낌이 상당히 재미있고, 화이트초콜릿이 식감을 더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디저트였습니다.

식사 후 화장실에가 양치하고 비즈니스석, 이코노미석 까지 걸어가며 구경좀 하고 돌아오니 턴다운 서비스를 해주셨습니다.

이번에도 눈을 좀 붙이고 착륙 2시간전에 꺠워달라고 했습니다. 샤워는 그때 즐기기로 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해드리면 이 샤워부스는 밑에서 영상으로도 대충 보여드리겠습니다. 물은 저 왼쪽 위에서 나오는데, 즉시 온수가 나오기에 찬물로 놀라실일은 없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손잡이는 혹여나 비행기가 흔들릴때 잡도록 되어있습니다. 타이머 버튼을 누르면 물의양이 표시등에 따라 줄어드는데 5분정도 물이 나옵니다. 특히 빨간부분에도달(1분남음)하게되면 일단 물이 꺼지는데, 혹여나 덜씻은 분들은 마무리하라는 의미인듯합니다. 다시 눌러주고 씻으시면 되겠습니다.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3개가 ESPA브랜드로 있습니다.

직접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좁습니다. 하지만 샤워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고, 너무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문을 첨에 못열어서 버벅되었는데, 문을 오른쪽으로 밀어서 잠글 수 있고, 문이 완전히 잠겨야 샤워물이 나옵니다. 바깥으로 물이 새지않기 위한 장치이며, 혹여나 흔들릴때를 대비한 부분입니다. 이코노미든 비즈니스든 퍼스트든 비행기를 타고 있으면 잠을 자고나면 어쨌든 찝찝한 기분이며 땀도 좀 나고 쾌적과는 거리가 먼 여정이됩니다. 하지만 샤워실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케어가 되는 여정이 됩니다. 에미레이트항공도 퍼스트클래스(380한정)에 운용하고 있으며, 샤워실자체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더 크고 편리하다고 들었습니다.

자, 이제 씻고 개운해졌으니 비행기에 있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갑니다. 바로 라운지인데요. 에티하드항공 A380에는 에미레이트항공처럼 라운지가 있습니다. 에미레이트항공과는 생긴게 약간 다른데요. 일단 자리자체는 좀더 편안하고,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라이트밀과 음료 주류가 있습니다.

요렇게 둥글게 3,3 6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팔걸이도 고오급이고요. 자리에 앉으면 승무원이 메뉴판을 줍니다. 보고 주문하셔도 되겠습니다. 여기서 벨리니 칵테일과 감자튀김 그리고 제로코크 등을 먹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7시간반이 지나고 비행기는 아부다비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못내 아쉬움에 착륙전에 승무원 사라에게 부탁을 해봅니다. 혹시 콕핏을 구경해볼 수 있을까요? 기장님께 착륙 후 한번 물어보겠다고 하시고는 잠깐 착륙 후 에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비즈니스승객들이 내릴 즈음 저에게 따라오라고하네요...!!

대에에에에에박입니다!!! 튀니지 출신의 사라 승무원이 이렇게 콕핏까지 데려다주고는 기장님 부기장님하고 다같이 셀카도 찍었습니다!!! 기장님은 아랍에미리트, 부기장님은 일본분이셨네요. 정말 꿈만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영어를 못해도 너무 기뻐서 한국어로 한참 말하다가 땡큐만 연신말하다가, 번역기로 내꿈이 드디어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아, 그냥 나오는대로 단어 말하고는 thank you for your service만 연신말했습니다... 이코노미섹션에 한국 승무원분도 계셨는데 미처 몰랐네요. 이런행운이 저한테도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을 뒤로하고 환승섹션을 지나 라운지로 왔습니다. 다음여정은 이코노미지만, 표가 퍼스트와 한장이 되어있기에 라운지에 가서 문의를 하니 입장이 가능하다하여 즐겁게 들어왔습니다. 이미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부르지만, 전편에서 디저트를 안먹은게 생각나서 디저트만 먹고 좀 쉬다가 탈 요량으로 왔습니다.

라운지는 런던행 비행기까지 시간이 5시간 이상 남아있어서 승객이 거의 없이 조용했습니다. 다이닝 섹션에만 2명있었고, 나머지 공간엔 저혼자 뿐이었습니다.

아까 안먹은 과일이나 실컷먹을 요량으로 과일 플래터를 시켰는데, 주방에서 주방모를 쓰고 주방장님이 나오셔서 서빙해주시고 가네요 ㅎㅎㅎ 신기한 경험입니다.

커피종류도 너무너무 많아서 과연 퍼스트라운지다 싶었습니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마키아토로 눌러봅니다.(뭔진 알지만 모르면 이름긴게 젤 좋은거다...--)

전편에서 구경만 하고 맛을 못본 금박 블루베리와 쇼트케익 맛을 봅니다. 이제는 배불러 더는 못먹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천행 비행기를 타러갑니다. 이날은 만석으로 이코노미 비즈니스석 모두가 풀로 운항을 하였습니다. 가장 뒷자리였습니다만, 더운 것 말고는 버틸만 했습니다. 엉덩이가 오래앉으면 아프다는 교훈을 얻었지만, 퍼스트클래스의 여행은 참 유익했습니다. 짧은여행에 영어도 못하는놈이 좌충우돌로 영국을 여행했다는 것도 신기한데, 평생 한번 해볼까 말까한 경험을 불과 한달에 이렇게나 하게될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코로나 전에 꿈꾸면서 타보고자 했던 아파트먼트를 위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꾸준히 모아봤습니다만,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마일리지사용이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공부와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이렇게 촌놈이 평생해볼 경험을 여기서 다해본 것 같습니다. 어려운 여행에서도 알게모르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