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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홋카이도(北海道)여행기]-졸린눈비비며 아침비행기로!
2015년은 특히 운이 좋았던 한해입니다. 7월 철도의 최남단 카고시마현 니시오야마역을 가면서 또 일본을 가보고 싶었는데, 운좋게 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반대로 홋카이도 입니다.!!(여름에 더운데, 겨울에 추운데 가는 근성여행)
소위말하는 블랙프라이데이비슷하게 표를 싸게 구했으나 문제는... 인천공항 출발이라는 것입니다!!!ㅠ 영남권에 사는 저로선 멀지만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왜냐면 계획한 토~수 4박5일을 위해선 비행시간이 3시간이상 되므로 최대한 이른시간에 탑승해야하는데, 그러려면 인천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금요일 밤 그러니까 정확히는 자정넘어 25시에 출발하는 심야우등을 탑니다. 주침야활자들에게는 좋은 선택, 전국에 계시는 컴터폐인, 술꾼 화이팅
한참을 꾸벅이다 깨니 버스가 인천공항에 다가갑니다. 새벽의 수도권외곽 고속도로를 보는 느낌은 대학생때의 그것과 또 다른 생각이 나게하는 경험입니다. 그리웠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04:30분경 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아침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이 제법있습니다. 아침 07시 후쿠오카등을 타기위해 기다리는 듯 합니다. 어쨌든 3시간 30분 가까이 남았는데요. 잠시 눈붙이다 6시 티케팅에 부리나케 달려갑니다. 인천공항내 의자에는 대부분 어댑터 및 USB 커넥터가 있어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합니다.
08:35비행기입니다 08:10분까지는 타라고합니다. 그런데 슬슬 배가, 腹がへた고독한 미식가? 고픕니다. 몬테크리스토백작 소설에 나오는 글귀처럼 공복과 졸음이 함께 몰려옵니다. 마치 지롱드파와 자코뱅파처럼
인천공항은 세계 유수의 공항들처럼 내부 시설이 빠방합니다.돈만많으면됨.
실컷졸다가 여기로 달려갑니다. 여기는 SK스카이허브라운지 입니다. 여기는 이용료가 달러로 30달러정도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무료이용되는 카드들을 소지한 사람들이 99%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이날을 이순간을 위해 모아둔 쿠폰!! LEXUS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하니 제공되는 바우처중 하나네요. 아주좋습니다. 비행기는 저가지만 공항내에선 비즈니스클라스
사진은 많이 안찍었습니다만, 내부에는 각종 뷔페는 기본, 생맥, 캔음료, 와인, 보드카 등의 주류, 생과일쥬스, 안마의자, 휴대폰충전, 인터넷이용PC 등이 있어 배불리 아침식사를 하며 오늘 일정을 짜봅니다. 사전계획에 아주아주 중요한 교두보가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많이머겅, 두번머겅 들고는 잠시 쉬다 탑승구로갑니다.
진에어는 저가항공인 탓에 인천공항에서 제2터미널로가는 지하철을 타고 다시 한참...가야 진에어 탑승구가 나옵니다. 여기까진 그래도 참을만합니다.
아니 좌석이!!! 이보시오! 승무원양반! 좌, 좌석이, 내좌석이 xx라니, 스파크 뒷좌석이 더 넓겠다. 생각보다 좁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제주항공도 이수준이라 하네요. 같은 저가 항공이라도 에어부산은 상당히 넓은편이었는데요...(그냥 현질로 ANA나 땅콩을 타면된다.)
저는 비행기를 타면 창가에서 하늘에서본 육지의 모습을 참 유심히보곤하는데요. 이번엔 제대로 사진이 나왔습니다. 한강을 따라 보이는 서울입니다. 당연하지만 전화기는 에어플레인모드로 해두고 합시다.
진에어는 3시간이상비행시 간단한식사라 읽고 창렬도시락제공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간단한 먹거리입니다. 내가 무릎을 꿇은것은 추진력을 얻기위함이었다 가 아니라 내가 아침을 먹은것은 이 도시락에 적응하기위함이었다.
일본도시중 가장 먼곳에 있는 치토세공항(실은 아사히카와가 국내직항중에는 제일 먼곳)인지라 상당히 멉니다. 동해바다에 떠있는 구름들을 보니 자연스레 잠이 옵니다. 거의 잠을 못잤으니까요.
얼마나 졸았을까. 약간 부산함에 눈을 뜨니 어느덧 일본상공입니다. 과연 홋카이도답게 여기저기 넓은 들판들이 보입니다. 무사히 랜딩.약간흐린날이나 금번여행간 문제 없겠습니다. 즉시 계획대로 움직입니다. 11시07분 조금넘어 치토세 도착 11:25분 쾌속에어포트로 12:00시전에 삿포로 찍는걸 목표로 했습니다. 다음기차는 11:38입니다.
그런데 11:25분 딱맞춰서 개찰구로 와버렸습니다. Oh, no. 그러면 플랜B를 가동합니다. 금번여행전 준비물중 하나인 홋카이도 레일패스3일권을 개통합니다. 아, 참고로 이패스는 10/31 그당시 첫날개시가 아닙니다. 11/2 3일차부터 5일차간 3일을 개시하는 부분입니다. 쾌속에어포트열차는 그냥 1120엔 주고 탑니다. 삿포로는 치토세공항이 국제공항 역할을 대부분 하고 있어 이곳으로 관광객 대부분 및 국내선 승객이 오고갑니다.
여하튼 치토세공항내 JR 미도리노마구치로 가서
1.홋카이도 레일패스 지정일 개시 및 지정일 특급열차 지정석 발권
2. 삿포로-오타루 웰컴패스 구입
3. 홋카이도 프리와이파이 쿠폰 획득
이상을 15분 안에 완료하였습니다. 직원이름이... 鈴木니까... 스즈키였나 아몰랑
치토세공항역에서도 에키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아침부터 많이먹어 점심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다 저녁에 왕창...
쾌속 에어포트는 신치토세공항~삿포로~오타루또는 아사히카와(이구간은 특급 카무이로운용)를 연결하는 열차로 삿포로역까지 40분 정도 걸립니다. 아사히카와행1대 오타루행1대, 삿포로행1대 이런식이니 1시간에 삿포로 가는 기차는 3대이상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신치토세공항역은 JR홋카이도 유일 지하철지하역입니다.
오오 오랫만의 삿포로역. 여기 코인락커에 짐을 던지고 삿포로오타루웰컴패슬 사용합시다. 삿포로-오타루 웰컴혜자패스는 1일동안 삿포로-오타루 구간의 JR보통,쾌속열차 및 삿포로 시내지하철 무제한입니다. 그런데 패스에 카드가 2개가 있으니, 하루는 오타루 갈때쓰고 하루는 삿포로 지하철타면되니 계획만 잘짜면 이패스로 2일동안 띵가띵가 가능합니다.
6년만입니다. 역을 둘러보고 13:00시가 지나가니 어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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