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남큐슈(南九州)여행기]-니치난(日南)에서 만난 지구반대쪽의 모습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24. 09:52

​니치난 여행시 인포에서 항상 버스 시간표를 체크하세요. 니치난선 기차로도 여행 할 수 있으나, 썬멧세 니치난, 우도신궁은 버스로만 갈 수 있고, 배차간격이 넓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데 너무더웠습니다. 선멧세 니치난이 우도신궁보다 먼저 있으나, 우도신궁을 보고 거꾸로 올라오기로 했습니다.(날씨가 더우니 일본여름엔 항상 마실것을 챙기세요. ​뭐, 안챙겨도 널린게 자판기라. 하지만 이동네는 자판기도 잘 안보이는 편이라는거)​​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언덕으로 오릅니다.(미야자키역에서 우도신궁까진 대략 1시간 35분 정도 걸립니다. 그러므로 당일치기로 여러가지를 보기위해선 타임테이블작성이 중요합니다.)​

우도신궁이라 써놓은 표지석을 따라 오르면,​

​걸어서 15분 남음 ㅡㅡ???​​

이 터널을 걸어서 통과해야합니다. 걸어가는 길이 언덕도 있고 해서 한여름에 초심자들은 천천히 걸어갑시다.​

이렇게 모자 혹은 양산을 꼭 쓰도록 합시다.​

터널을 지나 언덕을 내려가니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도신궁의 입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공짜입니다.)

젊은 사람들도 꽤 보입니다만, 버스로 닿는사람은 거의 관광객수준이고, 대부분 차량으로 이동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법 외딴곳(?)이라 관광객보다 일본사람이 많습니다.​(일본사람도 국내여행객이겠지)​​

태평양을 바라보는 느낌이 뭔가 설레네요.

​용궁사??​ 신사 옆에 100엔으로 주황색 돌을사서 구멍에 던져놓고 소원을 비는게 있습니다. 일본사람들 이런거 정말 좋아하는듯 합니다.​

적절히 관람하고는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복귀합시다. ​

일본버스는 칼같은 배차시간을 자랑합니다. 심지어 이런 시외버스도 3-5분이내로 거의 들어맞다보시면 됩니다. 미야자키 비지트 버스카드 없으면 몇천엔이상은 소요될겁니다. 단지 버스비만 말입니다...​

우도신궁에선 10분정도면 도착합니다. 썬멧세니치난, 2009년에 왔을땐 문닫기 20분전이라 말그대로 "찍고"만 왔는데 이번엔 조금 여유두고 봅시다.​(그래봤자 50분이다.)​ 입구부터 걸어서 언덕을 올라야됩니다. 한여름의 행군... 체력이 많이 빠질겁니다. 따라서 입구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면서 전동차를 렌트해도됩니다.​(하지만 나는 근성)​​​

​이스터섬?​ 모아이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자기네들 말로는 무단은 아니고, 칠레정부허가로 만들었다던데, 이스터섬과 직선거리에 해당한다합니다.​(그러면 치바나 와카야마는 직선이 아닌가)​​

파노라마로 보면 위와같습니다​(한눈에 봐도 날씨가 더워보이는)​ ​

​평화랑 모아이가 무슨 연관이 있지, 아니 그보다 칠레놈들도 이스터섬 원주민땅 불법침공했자나, ​설명에따르면 썬멧세는 일본카타카나로 부르는대로 읽은것이고 말그대로 태양의 메시지 니치난 이라는 뜻입니다. 이건 어찌보면 아이러니한데 일본의 관광지중 평화를 노래하는곳을 보면 대부분이 인류평화 등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는 모습은 안보입니다. 평화의 메시지=과오반성 아니냐 라 하실수 있으나, 인간관계로서 논리라면 맞는말입니다.​말하지 않아도 않아요​ 그러나 국가간의, 혹은 범지구적인 행위라 하면 다소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공신력 있는 명문화된 문서로 "명시"해야하지 않을까요?
덥지만 많은 생각이 듭니다.​

언덕을 오르니 바다를 뒤로하며 꽤 볼만한 경치가 나오네요.

반대쪽을 찍으면 이렇게 ​역광​나옵니다.​(쥐라기공원?)​​

저 꼭대기로 올라가면 이렇게 보이고요.​

이스터섬처럼 만들다만 모아이들도 이렇게 구현했습니다.​

입구쪽에는 매점이 있는데 너무더워서 아이스크림하나 250엔이었나 주고 사먹습니다. 망고맛으로 선택했는데, ​구라아니고​ 맛있습니다.(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아이스크림보다 일본아이스크림이 원유 사용량이 10-20%이상 많이 함유가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역시 원가절감)​​

미야자키시내로 오는 버스를 타면서 본것인데, 경찰모집포스터입니다. 2009년에도 비슷한 모티브의 경찰모집포스터를 봤는데, ​쌍팔년대 영화포스터 같다면 지는거다​.​ 은근 중독성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사실 포스터는 노출성이 중요하니 중독성 있게 만들어야됨. 자꾸보게만들도록​​

오리지널 다이소는 이렇게 크군요. 미야자키 시내를 들어오기전에 니치난 시골길을 달려오는 길인데, 일본도 우리처럼 시골에는 노인분들이 많이 살고 계신걸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합니다. 항상 그 버스를 이용하신분들이신지 운전기사와도 친한듯합니다. 중학교 끝난시간인지 학생들이 중간에 잔뜩탑니다. 일본은 방과후 ​군대처럼 채력단련시간​ 체육활동이나 서클활동 후 하교하는데 그래서인지 남자여자할것 없이 얼굴이 새까맙니다.(어찌보면 배워야될점인지도...하지만 현실은)​​​​

원래목적은 미야자키역으로 가기전에 카고시마행 기차시간이 제법있으므로 시내 스벅이나 가서 느긋하게 한잔할까 했는데, 차가 갑자기 길을 돌려나갑니다... 왜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