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남큐슈(南九州)여행기-JR의 최남단을 보러출발!!(1)

2015.7 일본남큐슈 2016. 1. 13. 16:34

반년이 지났습니다만, 이번여행은 조금 특별한 여행이라 생각되어 정리해 올립니다.
이번여행은 크게 몇가지 차이점이 있는데요

1. 3명이서 함께 출발
2. JR큐슈의 각종 관광특급테마열차탑승(이미 타본 유후인노모리를 제외하면 아소보이빼고 다타봤습니다.)
3. 한국여행객이 "비교적" 방문빈도가 낮으나 볼것은 상당한 지역

이라는 점입니다. 자, 출발합시다.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행 에어부산을 탑승했습니다.
부산-후쿠오카 구간은 국제선중 가장짧은구간이며 이륙후 25분이면 착륙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09:55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카고시마추오역에 14:00정각 이부스키행 특급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를 타는것이 첫째날의 목적입니다.
즉 한국에서 카고시마역까지 4시간이내에 가야합니다.
얼핏들으면 쉬워보이나 아주 정교한 타임테이블이 필요합니다. 비행기는 난기류(?) 덕분에 10:45분경
후쿠오카공항에 랜딩했고 10:50분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비가 미친듯이 내립니다.
참고로 후쿠오카 공항은 하카타역과 불과 지하철 2코스라 상당히 가깝습니다만, 여기에 허수가 있습니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15분정도 소요가 됩니다.
즉 비행기 내림 10:50
짐은 수화물 안붙이고 근성으로 들고탔습니다 20kg이하라...
입국절차밟는데 15분
11:05 출국장나와서 버스탑승 11:10
11:25 국내선 터미널 도착
11:30 지하철 탑승
11:42 하카타역도착

근성맨입니다 ㄷ ㄷ ㄷ 헥헥... 초스피드로 하카타역에 도착하자마자 할일은

점심은 먹고가야지!!! 금강산도 식후경..에키벤을 삽시다. 에키벤은 위사진처럼 전용 판매코너도 있고(하카타, 도쿄역등 큰 역들), 작은역들은 편의점이나 혹은 kiosk라 부르는 매점에서 판매합니다.
도시락을 구입하니 11:45분 도시락은 밑에 다시언급합니다.
12:05분 카고시마 추오행 신칸센 사쿠라를 타야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순조로우면 재미가 없지요...?ㄷ

JR하카타역은 JR패스 전용창구도 있습니다. 그곳으로 갑시다. 그리고 JR전큐슈레일패스를 개통합니다. 첫날 전부사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그래야 관광특급열차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www.jrkyushu.co.jp/sp/korean/index.jsp
여기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합시다. 미리 잔여석을 확인하고 교환을 합니다. 그중에서 뒤에 언급하겠으나, 히사츠선의 특급 하야토노카제를 탈 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예약 에키벤인 "햐쿠넨모노가타리카레이가와"도시락을 2일전인 지금 시점에 예약을 합니다.
11:58분 버벅없이순조롭게 플랫폼으로 갑시다.

요쪽으로 올라오는겁니다.​

오잉 이차인가??! 아닙니다. 이건 히카리레일스타. 엄밀히 말하면 산요신칸센입니다. 이거타면 JR큐슈패스는 적용이 안됩니다.(​하지만 하카타미나미역이 출동하면 어떨까?? 미! 나! 미!)​​

12:05 카고시마추오행 신칸센사쿠라를 탑시다.
JR큐슈신칸센 등급은 미즈호,사쿠라,츠바메로 나뉘는데, 대부분 사쿠라가 배차가 많습니다(도카이도산요신칸센은 최고등급인 노조미가 배차가 제일 많은것과 차이점입니다.) 여튼 비오는 날씨를 뚫고 강행군으로 이기차를 탄 이유는 첫날 최남단역으로 가기위해서입니다.

자, 역에서 산 도시락을 까먹어봅시다. 위에 음료는 16차(​우리나라17차랑 거의 비슷한 맛이다. 신경쓰면 지는거다.)

도시락명칭이 현해(대한해협)의 바람이라는데, 해산물이 많습니다!! 오오 좋아...(​현해라자나... 우리나라로치믄 동해바다 해산물인데... 방사능 신경쓰면 지는거다.)
카고시마 가는 길에 우연히(?) 옆의 일본 아줌마(?)로 추정되는 3인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우리또래인데 1명만 아줌마입니다...(흠 일본은 일찍 결혼하지않나...) 아무튼 오키나와사람(?)닮은 후배투입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들 카고시마 사람인것 같습니다. 낮술과 에키벤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느긋하게 여행합니다.
큐슈신칸센 n700계 열차는 창가자리밑에 콘센트가 있으니 틈틈히 폰을 충전합시다.(특급 키리시마같은 일반특급열차도 발아래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이거 일본 현지사람들도 잘 모릅니다. ㅋㅋ)

13:44분 카고시마추오 도착!! 오오 소주하면 사츠마!!(카고시마의 옛이름) 사츠마의 소주와 특산품이라 되어있네요. 바로 재래선 플랫폼으로 갈아탑시다... 하기전에 이 무거운 백팩을 처리합시다. 코인락커에 처리합니다.
근성여행에 트렁크는 사치입니다. 물론 되긴합니다만 그게 몸이 더힘들겁니다.​

시간표를 확인하니 특급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의 시간표가 나옵니다. 플랫폼으로 갑시다!!​


엥?? ​아수라백작??!​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저수증기는 해로운 수증기다​. 가 아니고 타마테바코(보물상자)라는 의미로 용궁가는 기차를 형상화 했다합니다. 그래서 수증기를 표현합니다. 관광객이 많고 여기도 중국 일본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루3회 왕복이고, 14:00기차가 막차이기에 나름 기대만방입니다. ​당일 오전비행기타고 오후에 이거타는 한국인도 없을거야아마...​​

내부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리들과​

각종 형상화된 그림들​

아이들 놀이터​

간단하게 그림동화도 그릴 수 있게해줍니다.​

열차모형이 있네요... 이건안파나...
이기차는 카고시마추오에서 출발해 이부스키까지 약 1시간 조금더 걸리는 기차입니다.


요렇게 들고 인증샷도 날리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기차에 타면 맛볼 수 있는 장점!!
마침목이 탔는데 차내에서 승무원이 온천사이다를 팔고 있습니다. 맛은 우리나라 천연사이다하고 거의 비슷합니다. 1970년대 일본사람들의 최고 신혼여행지가 카고시마였다합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처럼 말입니다.(오키나와는 1976년에 일본땅이되니 시간텀이 조금 납니다.) 정확하게는 바로 이곳 이부스키가 그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인겁니다.(카고시마현 이부스키시)
자, 이부스키에서는 어떤 재미있는 볼거리가 우릴 기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