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6 하우스텐보스] 하우스텐보스를 둘러보자~!!


열차를 타기위해서 플랫폼으로 가기전에...

JR큐슈 승무원을 발견했습니다. 앞에서본 JR서일본 승무원과 유니폼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모자부분이 다른데요. 이것으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코트도 있는 JR큐슈와는 좀 다릅니다만...

쾌속 시사이드라이너입니다. 나가사키~사세보 구간을 약 2시간에 가는 열차입니다.(실제 거리는 얼마안되지만 단선철도라 소요시간이 깁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요단선철도는 익산~여수 구간 전라선, 영천~안동~영주~태백~강릉~정동진으로가는 중앙선이 되겠습니다.)

빨리탔길 망정이지... 이렇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놀라운건 이많은 사람들이 오무라(대략 40-50분소요)까지 간다는겁니다...--;;; 지정석이 따로 있는 열차가 아니고, 보통열차와 다름없는 내부라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가사키에서 열차로는 유일하게 사세보로 가는 방법이기때문에, JR패스를 가진사람이라면 이기차를 타는수 밖에 없습니다. 한코스 더가서 우라카미에서는 사람들이 더 탑니다. 나가사키가 나가사키 현에서는 가장큰도시로 아무래도 여기를 연고로 두고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중간에 이사하야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고, 또 많이 타는데 나가사키본선과 오무라선이 갈라지는 구간이라 그렇습니다. 히젠야마구치 등 사가현으로 가는 사람들은 이사히야에서 내려서 카모메나 다른 보통열차를 이용하고, 반대로 오무라, 사세보로 가는사람들은 여기서 시사이드라이너를 탑니다.

오무라에 도착했습니다. 오무라는 학생들이 많이 내렸습니다. 유리창때문에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학생들이 대부분 내렸고, 또 대부분 탑니다...사세보로 놀러가는애들인가-_-

그야말로 Sea Side Liner가 맞습니다. 오무라를 지나면 터널사이사이로 바다가 보입니다. 이 바다는 나가사키 만입니다. 뭐.. 넓게 본다면 우리나라 남해겠지만요...ㅋㅋㅋ

온천앞에도 역을 만들어 놨습니다. 차명산지가 이근처에 있는모양이네요. 오호... 저는 사실 일본에서 차하면 시즈오카 밖에 모르겠는데, 이곳 나가사키현에도 유명한 차산지가 있는 모양입니다.

석양이 멋지게 깔립니다. 나가사키만을 볼 수 있다는게 이기차의 매력이네요.(사람들이 많아서 북적대는거 빼면-_-;;;)

달리고~ 달려서 하우스텐보스역에 도착합니다. 시사이드 라이너 바이바이~ 이열차는 일단 먼저 사세보로 보내고 우리들은 하우스텐보스 바깥을 구경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우스텐보스역입니다... 2년전에 왔을땐 그 화려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지만, 지금 제기분은 그렇습니다. 산속 시골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는 테마파크같습니다.

사람들이 참 많이도 찍는 이사진은 하우스텐보스하면 단골로 나오는 곳이지요. 사실 저건 하우스텐보스 입구 앞에 있는 호텔입니다. 게다가 저 앞면만 삐까 번쩍하게 만들어두고 뒷면은 그냥 일반 콘크리트 벽으로 만들어놨습니다.-_-;;; JR과 제휴한 호텔이라 JR패스 소지자에게 할인특전이 있을겁니다. 아마도...(사실 저런 비싼데는 묵을 수도 묵고싶지도 않습니다. 신혼여행이 목적이라면 모르겠지만...ㅋㅋㅋ) 하지만 석양과 함께 찍은 이사진은 잘나온거 같네요.ㅎ

하우스텐보스 역을 뒤로 하고 가기에 앞서서 시간을 확인합시다. 사세보로 가는 보통열차가 18:20분에 출발하는군요. 40분정도 시간이 있으니 충분합니다.

역을 뒤로하고 걸어갑시다. 을씨년한 분위기 마저 감돕니다.ㅋㅋㅋ 사실 이시간에 들어가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요. 아니나 다를까 중국인 부부가 애들데리고 온듯한 사람과 일본인 몇명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일단은 입구까지 갑니다.

아까 멀리서 찍은 ANA호텔하우스텐보스입니다. 앞에서 보니 위용이 대단(?)해보이긴 합니다. 이호텔의 뒷길로 돌아가면 하우스텐보스의 운하를 볼 수 있습니다.

성당비슷한걸 만들어 놨는데, 결혼식 이벤트 할때 쓰는것 같습니다....(뭐 분위기는 충분히 나겠군...)

작은 광장을 지나가면 운하가 나오고 하우스텐보스의 집들이 보입니다. 암스테르담의 운하를 본뜬모양이라고 합니다. 저지역은 하우스텐보스 테마파크내부이긴한데, 공식적으로는 관광지가 아니라 별장이나 콘도형식으로 임대한 주거지역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안사는거 같습니다만...

멀리 풍차도 보입니다. 풍경만을 사진찍고 구경할 것이라면 분명히 한번쯤 와봐도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2-3번 온다면 질리겟죠...ㅋ


하우스텐보스 입구입니다. 여기서는 입구를 Arrival라고 도착이라고 써놨는데, 개념이 그렇습니다. 즉 하우스텐보스에 입국하니까 입구는 도착이고, 나가는 곳은 출국장이 됩니다. 네덜란드를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하우스텐보스 내부도 마우리츠광장이니, 오랑예스타드이니... 등등 네덜란드껄 그대로 옮겼고요. 절정은 나가는 출국장을 스치폴출국장이라 해놨습니다.-_-(스치폴은 현재 암스테르담국제공항이름입니다;;;)


저는 2년전에도 한번와봤고, 지금들어간다고 해도 다둘러 보려면 밤늦게 끝날테니 안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들어가실 분들은 미리 체크해두세요. 자유이용권은 한국에서 국내여행사를통해서 사는것이 가장쌉니다. 그리고 하우스텐보스에서 숙박할것이 아니고, 하카타나 다른도시에서 숙박하실거면 아침 첫기차를 잘 체크해두시길 바랍니다. 2012년 2월기준으로 하카타에서 하우스텐보스로 가는 특급 하우스텐보스 열차는 08:57분이 첫차입니다.(더빨리 가실분은 07:57분 사세보행 특급 미도리를 타고 하이키에서 내려서 하우스텐보스로 보통열차를 타면됩니다. 하이키에서 하우스텐보스는 10분이면갑니다.)

반대로 하우스텐보스에서 하카타로 나오는 특급 하우스텐보스는 17:48분이 막차입니다. 이걸 못탄다면 1시간에 2대씩 있는 보통 및 쾌속시사이드라이너로 하이키까지 이동한 후 특급 미도리를 타면됩니다.(미도리는 21:00까지 있고, 이걸놓치더라도 21:42분에 토스까지 가는 일반열차가 있으므로 하카타까지는 어떻게든 가실수 있습니다.--ㅋㅋ)

그새 땅거미가 깔리고 밤이 되었습니다. 야경을 멋드러지게 찍었는데요. 운이 꽤 좋네요. 가로등 불빛이 절묘하게 나와서 그야말로 멋지게 나왔네요.ㅎ 백설공주라도 나올기세입니다...

역에서 기차를 기다립시다. 곧 열차가 들어옵니다. 우리들은 일단 사세보로 가는 기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18:20분 사세보행 일반열차가 들어옵니다.

퇴근시각이라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봤자 20분정도면 사세보에 도착합니다.